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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바라본 세상 - 극한 상황을 이겨내고 진리를 깨닫게 하는 니체의 아포리즘 ㅣ 세계적인 명사들이 바라본 세상
석필 편역 / 창해 / 2024년 8월
평점 :

니체가 바라본 세상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니체가 체험한 진리를 간접적으로나마 이 책을 통해 느끼기를 원했다.
우선 책의 구성으로는 니체의 삶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한가지 여기서 꼭 문제점이라기 보다는 상당수의 내용들이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참고했다고 저자는 밝혔다. 위키피디아의 내용이 전부 맞는 내용이 아닐수도 있기에 이 부분이 염려되기는 했다.
그리고 약 3분의 1 가량의 분량으로 니체의 아포리즘에 대해서 열거하고 있다. 어느정도 니체에 관심이 있거나 니체의 몇몇 책을 읽어보았다면 쉽게 이해가 될수 있는 내용들일수도 있고 처음 읽어보는 사람이라도 원서를 읽기전 가볍게 참고해 볼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니체의 아포리즘을 설명하기에 앞서 니체의 생애가 어땠는지 그리고 작품세계를 알수 있었던것은 정말 좋은 선택인거 같다.
니체는 독일 프로이센 출신이지만 프로이센인 이기를 포기했다. 죽기전까지 무국적자이라고 하는데 왜 그랬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으나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면 조금을 엿볼수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음에도 선택받지 못한 그의 일생이 조금 가여워 보이기도 했다. 그러한 불행들 속에 다양한 작품들을 남기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또한 들었다. 무엇이든지 간에 기쁨, 슬픔, 불행 등과 같은 우여곡적이 있음으로 해서 문학의 발전이 이루어진것이 아닐까. 그리고 철학적인 삶을 살아가게된 뒷받침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또 한번 하게 된다.
아무런 고행이 없이는 철학도 소용이 없으며 더욱 삶을 지탱해 나갈수도 없고 의미도 찾을수가 없는 이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