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1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type=text/javascript>// document.write(removeRestrictTag());
redefineLink();
//]]>

전문적인 내용을 쉽고 재미있는 소설 형식으로 담아내 놓고 있는 홍대리 시리즈의 일환으로 나온 이 책은 비록 쉽게 읽히게 만드는 내용이지만 그 무게감은 결코 쉬운 책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의 공저자인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새로운 버전이라고나 할까.. 예전에 필요에 의해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고는 실망해서 이후 이어진 홍대리 시리즈는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고 있엇기에 처음 이 책을 펼칠 때도 솔직히 다른 책을 손에 처음 들었을 때와는 달리 별 기대감은 없었었다. 그러나 마지막 페이지를 닫으면서 마치 찬물을 얻어 맞은 듯한 당혹감과 열패감 속에서 이글을 쓰고 있다.
 

나름대로 책을 많이 읽어 왔다고 자부해왔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깃든 독서 습관은 늘 손에서 책을 떠나지 않게 했고 이 책읽기는 나에게 남보다는 적어도 한 뼘 넓은 세계관을 형성 시켰으며, 또한 남과는 다른 이해력과 공감력, 그리고 소위 말빨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자부하는 근거이기도 했다. 한달 10여권, 일년 최소 100권에서 150권을 읽어 내고 있으며 그와 함께 내 방 삼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책들은 나름 내 자부심의 근거이기도 했다. 
 

작가는 서문에서 독서의 3가지 목적을 이야기 한다.
향유하는 독서, 지식을 얻는 독서,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
작가는 진정한 독서는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임을 책 전체를 통해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 강력한 증거로 자신의 삶과 또한 자신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예로써 내세우고 있다.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의 3단계로 저자는 pro-reading(자기 분야에 관한 책 100권을 읽어서 3000년의 내공을 쌓는 독서), super-reading(1년 365권 자기 계발 독서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자의 사고방식을 갖는 독서), greating-reading(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리더로 거듭나는 독서)을 제시하고 있으며 본문의 내용은 퇴출 위기에 몰린 홍대리가 독서를 통해 인생이 변해가는 과정을 그려나가고 있다. 본문에서는 pro-reading의 과정을 마치고 super-reading으로 들어가기 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지성과 정회일 공저로 되어 있다. 이지성은 더 이상 소개할 필요 없는 사람일 것이고 공저자인 정회일 역시 특이한 인생 경력의 소유자이다. 20대 중반 까지 책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 그였지만 어려서부터 아토피 약을 먹은 부작용으로 인해 거의 삶을 포기하던 중 우연히 독서의 길로 접어 들면서 육체적 건강은 물론 영어 공부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영어 강의를 시작하여 이제는 당당히 자기 이름의 영어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말 인생 기적을 이룬 사람이기도 하다. 정 회일 역시 이지성을 멘토로 삼아 독서의 길에 입문하였고 책에서는 홍대리가 ‘해일(책속의 정회일)’을 만나 독서의 습관을 만들어 가면서 pro-reading의 길로 들어서고 이후 ‘지후(책속의 이지성)’를 통해 super-reading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책의 내용 중에 나름 insighting을 얻은 부분을 발췌해 본다.
 

1. 레드 퀸 효과 : 내려가고 잇는 에스컬레이트에서 위로 올라가려면 내려가는 속도 보다는 빠르게 뛰지 않으면 계속해서 제자리인 현상을 말한다. 루이스 캐럴의 ‘겨울나라의 엘리스’에서 나오는 말이다. 즉,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생태계이든 기업환경이는 변화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스스로를 변화시켜야만 한다는 것이다.
 

2. 작은 책장 같은 사람과 도서관 같은 사람.
 한 권의 책은 하나의 세상이었다. 그런데 도서관의 수많은 책들은 아직도 모르는 세상 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홍 대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3. T, H, X형 독서법
   T형 독서 : 처음에 한 점에서 시작해서 수평적 책 읽기를 하다가 어느 순간, 작가든 주 제든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것이라면 깊이 파고 들어가는 독서 단계.
 

   H형 독서 : T형 독서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일어나 다른 분야로 책들이 넘 어가 또 하나의 T를 만들어 나 중에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통섭이 일어나 이어지는 부분이 생기고 그때 두 개의 T가 연결이 되면서 H형 타입이 되는 독서 단계.
 

   X형 독서 : 몇 개의 T가 모여 형성되는 X형 타입 독서 단계. 이런 많은 X들이 모이면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사유하게 되는 단계에 이르게 된 다.
 

4. 특정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에는 보통 30년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따라서 100권의 전문 분야 책을 읽으면 3000년의 내공이 쌓이는 것과 마찬가지다.
 

5.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두 가지 의미에서 진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첫 번째는 자신을 성장시키는 독서는 공부처럼 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책을 읽는 사람들을 만나면 인생 공부를 할 수 잇다는 것이다.
 

6.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잇다. 보통 이말은 성공이 있으면 실패도 있다고 해석하는데, 눈썰매장을 생각해보면 힘들게 오르막을 올라가면 그 다음엔 힘들이지 않고도 저절로 빠르게 내려오듯이 독서도 처음에는 오르막 오르듯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내리막 내려오듯 손쉽고 또 빠르게 책을 읽어낼 수가 잇는 것이다.
 

7. 자신에 대한 반성이나 성찰 없는 독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어떤 방식과 어떤 태도로 책을 읽는가였다. 책을 읽는 주체로서의 나를 잊으면 안되는 것이다. 나는 왜 이 책을 읽는가? 나는 책을 통해서 무엇을 변화시키고 싶은가?
 

8. “목적 있는 독서를 강조해요.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읽는 것만으로 끝난다면 의미가 없죠.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서 변화를 이끌어내야 진짜 독서라고 생각해요” 
 

“ 독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사고를 빌려서 그 사람을 대신 살아보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독서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것은 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생존 게임의 살벌한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서두에서 나는 어려서부터 나름대로 책벌레라 불리는 사람이었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 책을 덮고 나서 나는 내 자신에게 물어본다.
나는 왜 책을 읽었고 또 읽고 있으며 읽으려고 하는가? 단지 향유하기 위해서인가? 과연 나는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에게 있어서 변화된 부분이 무엇인가?” 
 

솔직히 고백한다. 분명 독서는 나의 취미이고 삶이고 나를 지금의 모습으로 형성해온 훌륭한 도구라는 것은 부인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나의 책읽기는 구체적인 목적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단지 읽기를 위한 읽기였다라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좀 심하게 이야기한다면 자기기만의 일종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이 글을 마치며 새로운 계획을 세워본다.
 

먼저 독서의 목적을 고민해 보고 그 고민에 맞추어 독서의 방향을 정하리라.
책꽃이도 정리해보자. 두 번 다시 읽지 않을 책들은 이제 가능한 사지 않도록 하고 그러한 책들은 과감히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흘러가도록 해보자.
가끔씩 써오던 독서평을 이제는 가능한 책마다 요약과 더불어 정리해 보도록 하자.
 

이 정도가 가볍게 읽은 책이 나에게 던진 묵직한 돌덩어리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