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강한 아이는 놀이 지능이 다릅니다 - 3~7세 아이를 성장시키는 놀이 지능의 비밀
장서연 지음 / 웨일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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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강한 아이는 놀이 지능이 다릅니다. _ 장서연

 

유아기 놀이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자자의 말처럼 아이들에게 온전히 주어진 놀이시간은 없거나 많지 않다. 설사 놀이 시간이 확보 되었다 할지라도 어떻게 놀아 주어야 하는지 부모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놀이는 필수 요소이지만 그 활동을 통해 아이가 만족감을 얻게 하는 것은 쉬울 것 같지만 어려운 일이다. 그러한 많은 부모님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는 책이 변화에 강한 아이는 놀이 지능이 다릅니다.’가 아닐까 한다.

 

저자 장서연은 첫 장에서 놀이가 무엇인지 각자가 생각하는 정의를 묻는다. 나도 한 참을 멍하니 생각해 보았다. 놀이가 무엇일까? 내 머릿속에 생각하는 것들은 즐거움, 신남, 짜릿함 등의 추상적인 형용사들이었다. 저자는 말한다. 놀이는 온전히 놀이에만 목적이 있거나 아니면 아무런 목표가 없어야 한다. 책 제목을 보면 놀이 지능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 나는 이 부분에서 살짝 의아했다. 역시나 저자도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을 풀어 놓았다.

 

부모의 놀이가 아이들과 즐겁지 않은 이유는 부모가 놀이에 특정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 활동을 하면 아이들에게 일정 부분의 특기가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아이들의 놀이를 재미없게 만든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었다. 부모는 아이들의 놀이에 많은 것을 부여한다. 놀이 시간도 제대로 보장하지 않으면서 그마져도 학습과 연계한 놀이를 강조한다.

 

저자 장서연의 놀이 지능은 놀이의 목표가 아니다. 활동을 통해 얻고자 설계된 놀이가 아닌 아이들이 그저 즐겁게 만족감을 느낀 후 자연스럽게 얻어 질 수 있는 지능들을 분석해 놓은 것에 불과 하다.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지능이지만 이것은 미래 시대 우리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다. 요즘 유행하는 IB 교육의 대부분이 이 놀이 지능 안에 들어 있다.

 

책의 서두는 놀이에 대한 정의라든지 우리 시대 아이들의 놀이 환경에 대해 설명 했다면 책의 대부분은 다양한 놀이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해 보고 싶은 놀이도 있고 어쩔 수 없이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놀이도 있다.

 

다양한 놀이를 소개 한 후 저자는 미디어에 대한 생각도 짤막하게 남겨 놓았다.

 

이 책을 통해 부모가 자녀와의 놀이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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