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언어 소통

한 문장 육아의 기적 - 상황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육아 소통법 47
이유정 지음 / 청림Life / 2024년 5월

한 문장 육아의 기적 _ 이유정

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고 신체를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그때부터 자녀와 부모의 전쟁이 시작된다. 자녀는 본인이 충분히 성장했다고 믿지만, 부모의 생각에는 여전히 위험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말리는 부모와 하고자 하는 자녀의 충돌은 당연하다. 다만 이것이 자칫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자녀의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에 부모 입장에서 조심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한 문장 육아의 기적 이유정 작가는 대부분 부모의 언어를 다루었다. 제목처럼 딱 한 문장으로 육아의 기적을 일으킬 수는 없지만, 부모의 지속적인 노력이 자녀의 성장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다는 것에는 동감한다.

부모와 자녀의 충돌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이를 대처하는 부모의 태도 또한 대부분 비슷하다. 이유정 작가는 그것을 콕 집어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10가지 부정 표현으로 나열하고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의 습관적인 부정적 언어 표현을 상황이나 대화로 풀어내며 조언해 주고 있다.

[도움 주는 말] / [오해 금지] / [아이의 행동 이해하기] / [간단하게 설명하기] 등 상황이나 대화에 맞게 대체하고 자녀가 부모의 말을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부모의 언어에 관해 다룬 책들은 참 많다. 그렇지만 이 책은 유심히 읽어봐야 할 부분이 존재한다. 3-7세에 가장 많이 들어야 하는 11가지 표현을 설정하고 그 시기에 자녀가 꼭 들어야할 말들을 구분해 놓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발달상으로 정답인지 오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이러한 말을 듣게 된다면 참 기분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부모의 따뜻하고 긍정적인 언어가 자녀를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