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책은 역시 재미있다. 겉표지 때문에 판타지를 읽는 중년 남성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추리물다운 전개로 그런 걱정은 버렸다. 살인사건들을 해결하는 추리물에 마법을 하는 마녀라는 설정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그 마법 자체로 문제를 푸는 황당함보다는 다른 해결책을 찾아내는 과정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