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편의점을 털었습니다 - 야매 편의점 평론가의 편슐랭 가이드
채다인 지음 / 지콜론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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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학교를 마치고서, 또는 주말이면 학원을 많이 가곤했다. 학원을 마치고 또다른 학원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끼니를 밖에서 해결해야 했는데 첫번째 학원이 늦게 끝나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을 때도 많았다. 그럴때면 편의점으로 가서 진열대를 한 바퀴 둘러본 다음 삼각김밥, 컵라면, 버거 등을 계산하고 빠르게 먹은 다음 다른 학원으로 달려가곤 했다. 어른이 된 지금은 식사를 위해 가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때의 추억을 생각하며 이 책을 펴보았다.

저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편의점 음식 품평을 올린 블로그를 시작했으며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잡지나 방송에 출연한 적도 있을 정도로 편의점에 대한 모든 것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

처음 1장에서는 편의점 음식들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편의점 도시락이 어떻게 유행하게 되었는지, 그 유래는 무엇인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라면계에 엄청난 히트를 친 불닭볶음면을 소개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2장에서는 '당신의 편의점은 어떠신가요' 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직접해본 경험이 있는 저자가 진상 손님에 대하여 쓴 부분도 있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폐기 음식을 활용하여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법을 소개한 부분도 있다. 이외에도 편의점 마니아인만큼 미국, 태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편의점 브랜드들도 소개하고 있다.

항상 식당에만 갈 수 없는 사정이 있는 학생들이나 자취생들이 이 책을 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편의점 음식 조합을 어떻게 짜야할지 매번 고민이 될텐데 이 책을 통해 그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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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으로 기업하라
김성주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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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제목을 보고 과연 무슨 내용을 다룬 것인지 궁금하여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검색을 해보았지만 두루뭉실한 개념은 이해가 되었으나 정확히는 이해가 되지 않았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유통의 혁신이다" 저자가 한 말이다.

그렇다면 네트워크 마케팅과 유통은 각각 무엇일까?

네트워크 마케팅이란 인적 네트워크에 마케팅을 결합시킨 것이다.

즉,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맥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유통은 다들 알다시피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상품이 가는 과정에서의 활동을 일컷는다.

저자는 네트워크 마케팅이 유통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으며 이것이 체계화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1부~3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본질과 앞으로의 미래를 소개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하여 하고 있는 오해를 풀어주고 있다.

2부에서는 사업에서 네트워크 마케팅을 실제로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즉, 실전 부분이다.

3부에서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성과와 과제, 그리고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하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1천 만명이 네트워크 마케팅에 관여되어 있는데도 나처럼 용어조차 처음듣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네트워크 마케팅이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 또는 이 시스템을 자신의 사업에 적용시켜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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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앤서 - 어느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의 다이어리
뉴욕주민 지음 / 푸른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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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은행들과 증권회사들이 모여있는 세계 자본주의 중심지인 "월 스트리트"는 개미에 불과한 나에게는 신비롭게 느껴지기만 했다. '디앤서'를 읽은 동기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솔직하게 말해서 월 스트리트라는 말에 끌렸다고 할 수 있겠다.

책 소개에서 저자가 월 스트리트의 헤지펀드 트레이더라는 소개를 보고 그곳에서 학위를 따고 투자를 실제로 해본 저자는 어떻게 투자를 하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투자에 대하여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지식만 나열해놓는다면 비전문가 입장인 나로써는 어렵고 지루해서 금방 덮었을 것이지만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의 본질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한 편의 다이어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월 스트리트의 전문가가 나와 같은 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서론에도 나와있듯이 이 책은 궁극적으로 "그래서 무슨 주식을 사면 돼?"의 해답을 가르쳐준다.

특히나 이 책은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잘못된 마인드를 꼬집고 있다.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심지어 워렌 버핏조차도 알 수 없는 것인데도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전문가의 말만 들으면 그것을 맹신했다가 낭패를 본다. 또 많은 사람들이 확률을 계산해서 투자하는 '베팅'이 아니라 확률 따위는 계산하지 않고 그냥 운에 맡기는 '겜블링'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들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혹에 빠져서 지키지 않는 원칙들을 강조하고 있다.

서론부터 책을 덮을 때까지 저자가 진심으로 자신이 월 스트리트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독자에게 알려주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신뢰하고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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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심리학으로 풀린다 - 원하는 대로 상대를 이끄는 관계의 심리학
류혜인 지음 / 스몰빅라이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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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아무와도 대화하지 않을 것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심리학에 대하여 아는 것은 필수이다. 가족이나 친구처럼 가까운 관계인 사람을 상대할 때도, 고객을 대할 때도,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서 흥정을 할 때도 심리학을 활용해볼 수 있다. 다들 살아가면서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종종 있을 것이다. 이런 불편한 관계들을 심리학을 통해 풀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심리학을 배우면서 인간 관계를 심리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관련 자료를 모아 집약한 것이 이 책이라고 한다.

'모든 관계는 심리학으로 풀린다'는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제시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다.

'착한 사람 증후군' 이라는 것이있다. 이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모든 사람에게 착한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어하기 때문에 눈치를 지나치게 보느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책에서는 이 증후군을 해결하는 방법을 4단계로 제시하고 있다. 다는 소개하지 못하고 한 가지만 소개하자면 '거절의 이유 고민하지 않기'가 있다. 완벽한 핑계거리가 있어야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모호한 이유라도 괜찮다는 내용이다. 꼭 이유가 완벽하지 않아도 상대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문제와 그에 따른 해결책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책을 처음 폈을때는 '해결법이 애매하면 어쩌지?', '누구나에게 다 적용되는 방법일까?' 하는 생각을 가졌었지만 읽어보니 누구나 다 해볼 수 있는 쉬운 것들이었다.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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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의 위대한 리셋 - 제4차 산업혁명 × 코로나19
클라우스 슈밥.티에리 말르레 지음, 이진원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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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패닉에 빠뜨렸고 약 1년이 다 되가도록 일상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점에 가보면 코로나 이후에 세계는 어떻게 달라질지, 또 달라진 환경에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해야하는가를 서술한 책들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이 책도 그런 책 중 하나이다.


이 책은 2016년에 출판된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시리즈의 신작으로 저자인 '클라우스 슈밥'은 공학, 행정학, 경제학 세 분야의 학위가 모두 있으며 '세계경제포럼'을 설립하여 회장직을 맡고 있다.


슈밥은 코로나 전의 시대를 BC,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AC로 나누어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위대한 리셋'이란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 그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를 계기로 보다 발전된 사회와 경제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리셋'을 거시적 차원의 리셋, 미시적 차원의 리셋, 개인적 차원의 리셋으로 크게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는 경제분야, 환경분야, 기술분야 등 각 분야의 리셋에 관한 내용들이 서술되어 있다.


예를 들어 마지막 파트인 '개인적 차원의 리셋'에서는 코로나 이후 개인이 어떻게 리셋될 것인지를 전망하고 있다. 인간의 본성부터 시작해서 정신건강또한 전망하고 있으며 개인에게 중요한 우선순위 또한 변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관련 책을 몇 권 읽어봤지만 전문가 몇 명을 모아놓고 인터뷰를 따온 책이 대부분이었고 읽고 나서도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되지?'라는 생각만 드는 책도 있었다. 이 책은 인터뷰나 자료 몇 개를 모아놓은 책이 아니라 미시적과 거시적 관점으로 각 분야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전망을 제시한 책이라는 점에서 인상깊었고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 관련된 책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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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7-18 0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