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수업, 코린이가 묻고 세력이 답하다

비트코인 수업, 코린이가 묻고 세력이 답하다 - 다시올 상승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가상화폐 투자상식
강기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10월

코인 시장이 커진지 얼마되지 않아서 주식처럼 유명한 책이 많지는 않지만 인터넷 서점 순위나 판매량 높은 순위에 자주 보였던 책 중 하나가 "서른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이다.

나중에 읽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게으른 탓에 아직 읽어보진 못했다. 그런 저자의 투자 지침서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관심이 생겨 읽게 되었다.

코인에 관한 책도 몇 권 읽고 실제로 투자도 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용어들은 대충 알지만 아직도 코린이에 불과하다.

"비트코인 수업, 코린이가 묻고 세력이 답하다"는 필자와 같은 코린이를 대상으로 쓴 책이다.

큰 목차는 아래와 같다.

Chapter 1. 코린이가 가장 궁금해하는 쓸모없으면서도 중요한 질문 7가지

Chapter 2. 코린이가 가상자산에 대해 알아야만 하는 기초 12가지

Chapter3. 코린이가 투자처 발굴을 위해 알아야만 하는 기초 12가지

Chapter 4. 코린이가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잡기 위해 알아야 할 지식 7가지

Chapter 5. 코린이가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차트 지식 9가지

Chapter 6. 코린이가 블록체인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8가지

Chapter 7. 코린이가 살펴봐야 할 블록체인 비전 9가지
Chapter 8. 코린이가 투자 정보를 얻는 루트 6가지
Chapter 9. 코린이가 무작정 따라할 수 있는 매매의 기술 8가지

세부 목차까지 다 쓰면 너무 길어져서 쓰지는 않았지만 약간 발전된 코린이(?) 수준에서 봤을때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께 필요한 내용이 대부분 다 들어가있는 것 같다. 

이를테면 CBDC 같은 경우 뉴스에 자주 등장하지만 다른 책에는 소개가 되어있지 않았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CBDC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그럼 CBDC가 완성되면 비트코인은 무용지물이 되는걸까?"와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그런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도록 해준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코인에 대해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CBDC와 같이 독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코인 관련 최신 정보들도 다 알려주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이다.

다른 책을 여러 권 읽을 필요없이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용어 설명, 차트 분석 방법, 블록체인의 원리 등 기본 개념을 다 파악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7장에서 의료, 게임, 물류,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블록체인의 전망을 제시하여 투자자의 관점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코린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코인 투자 정보를 얻는 방법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코인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싶지만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나 막 시작한 코린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최승후 쌤의 면접, 진로진학 특강

최승후 쌤의 면접, 진로진학 특강
최승후 지음 / 대가 / 2021년 10월

대학 입시를 준비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입시에 관심이 꽤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가끔 입시 사이트를 둘러보곤 한다.

필자가 그리 좋은 학벌을 가지진 않았는데도 아직까지 입시 관련해서 물어보는 아는 동생들이 꽤 있다.

재테크 분야의 책 서평을 주로 올리다가 갑자기 입시 관련 서평이 올라와서 뜬금없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분야이고 지속적으로 조금씩 변화하는 입시 트렌드를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학창시절에 면접을 준비할 때 학교에 비치된 면접 사례집을 뒤져가며 준비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그 자료집들도 실제 사례가 수록되어 있어 도움이 되었지만 이론적인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렇다고 고가의 면접 학원을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운 분들도 많을 것이다.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총 4개의 파트로 면접을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1편 서류 기반 면접

2편 말하기 기법(이론)

3편 제시문 기반 면접

4편 상황 기반 면접

이렇게 구성되어있고 각각의 면접 형식에 대하여 정말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면 1편인 서류 기반 면접에서 면접 시 화법, 비언어적 표현, 삼가야 할 표현 등을 알려주고 있으며 블라인드 면접, 비대면 면접, 모의 면접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특히 3, 4편에서는 각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학교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SKY로 불리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사례와 카이스트, 교대, 의대 등 상위권 학교들의 면접을 준비하는 법을 알 수 있다. 

준비해야 하는 면접의 종류에 따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이론을 먼저 알려준 뒤 사례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는 점에서 좋았고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유익할만한 책이다. 많은 내용들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전기홍의 창업 카페 X파일

전기홍의 카페 창업 X파일
전기홍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10월

친척 중 카페를 경영하시는 분이 있어서 여러 번 가본 기억이 있다.

커피를 좋아해서 언젠가는 취미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보리라는 막연한 생각도 가지고 있고 카페 알바를 잠시 해볼 의향도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돈이 되던 안되던 카페를 하나 차리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페 창업에 대하여 궁금한 것이 많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프랜차이즈 카페와 개인 카페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쪽이 더 나을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인데 이 책에 담겨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책 저자의 의견은 개인 카페도 전략을 잘 수립하면 프렌차이즈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카페 운영을 16년동안 해온 저자의 카페 운영 노하우를 "전기홍의 창업 카페 X파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게 홍보하는 방법, 벤치마킹, 마진율 계산하는 법, 메뉴 구성, 직원 다루는 법 등 카페를 운영하면서 필요한 내용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내가 개인 카페 사장이라면 홍보 방법이 가장 고민될 것 같다. 프랜차이즈에 비해 더 나은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사람들이 방문할텐데 어떻게 알릴지가 문제이다. 이 책을 통해 필수가 된 SNS 홍보 방법뿐만 아니라 재래식 홍보 방법도 배워볼 수 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고객을 응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음료 맛이 좋더라도 서비스가 별로라면 고객의 발길이 뚝 끊길 것이다. 

책에서는 접객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는데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법, 매장 분위기 내는 법 등을 배울 수 있으며 특히나 최근에 종종 보이는 진상 고객을 상대하는 법도 알려주고 있다.

이외에도 카페를 운영할 때 필수적인 내용들이 수록되어있다. 

관심있던 분야라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다음에 카페를 창업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읽으면서 적극 참고해봐야겠다. 

당신만 몰랐던 부동산 투자

당신만 몰랐던 부동산 투자 - 입지의 신 빠숑과 임장의 신 블루999의 투자 비법
김학렬(빠숑).김우람(블루999) 지음 / 베가북스 / 2021년 10월

앞서 부동산 관련해서 작성한 서평에도 언급했지만 개인적으로 부동산은 감이 잡히지 않는 분야이다. 비교적 소액으로도 시도해볼 수 있는 주식투자와는 다르게 부동산은 일정 이상의 자산이 있어야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책을 몇 권 읽어도 낯설기만 하다.

저자는 '빠숑'이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브에서 부동산 관련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블로그, 팟빵에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가 선정한 부동산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저자는 필자와 같이 당장 부동산을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분들, 또는 소액 투자자들을 위해서 '단기 투자'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당신만 몰랐던 부동산 투자"는 갭투자를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를 알려준다. 그렇다면 갭투자란 무엇일까?

갭투자란 주택의 매매가와 전세금의 차액이 적을 때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 방식이다.

소액만 투자하는 분들의 경우 갭투자에 있어서 단기 투자의 관점은 중요한데 자금이 적어서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1장에서는 갭투자의 개념과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를 알려준다.

썩빌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는가?

90년대 정도에 건축됐을 정도로 오래된 벽돌 빌라에 투자하는 것인데 리스크가 분명 존재하는 것 같다. 이 썩빌 투자에 대하여 2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오피스텔 투자 기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파트 4에서는 지식산업센터, 꼬마빌딩, 토지 등 여러가지 부동산 투자 트렌드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부동산 입지 전문가인 저자와 임장 전문가인 블루999님의 지식이 합쳐진 책이기 때문에 믿음직스러웠던 것 같고 이론에서 조금 벗어나서 실제로 어떤 투자 기법들이 사용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역시 부동산이라는건 쉽지 않은 것 같다. 조금만 실전으로 들어갔을뿐인데 모르는 용어가 많이 나와서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부동산도 익숙해져봐야겠다.

세상을 밝히는 에머슨 명언 500

세상을 밝히는 에머슨 명언 500 - 막막한 인생길에 빛이 되는 글들!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석필 엮음 / 창해 / 2021년 10월

책을 읽기 전에는 필자가 무지해서 미처 에머슨이 누구인지 몰랐다. 에머슨을 인터넷창에 검색해봤더니 생각보니 매우 오래 전 인물로 1800년대에 활동했던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이었다. 정치, 철학, 종교 등 여러가지 분야에 영향을 미쳤으며 물질적인 것보다 내면을 중시했다고 한다.

독서를 하기 전 제목과 목차를 주로 보는 편인데 부제목에 "막막한 인생길에 빛이 되는 글들!"이라고 쓰여있었다. 삶이 힘들고 지칠때 한 번쯤 꺼내보면 좋을 것 같았고 주변에 힘들어하는 지인에게도 좋은 말들을 해주고 싶어 "세상을 밝히는 에머슨 명언 500"을 읽기 시작했다.

에머슨의 저서 '자기신뢰'를 바탕으로 서술한 책으로 그의 명언을 11가지 분야로 분류해서 수록해놓았는데 다음과 같다.

01장. 발전과 변화
02장. 학문과 지혜
03장. 행동과 자립
04장. 비전과 창의성
05장. 자아와 자기 신뢰
06장. 아름다움과 행복
07장. 자연의 가르침
08장. 배려와 우정
09장. 운명과 진실
10장. 사회와 정치
11장. 여행과 경험

책의 내용 중 일부를 인용하여 보겠다.

"나이가 든다고 늙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지 못하면 늙는 것이다"

"당신이 이미 숙달한 수준 이상의 것을 시도하지 않으면 결코 성장하지 못한다"

"사람이 오면 혁명이 오게 되어 있다. 낡은 것을 지키려다가는 노예가 되기 십상이다"

마음에 드는 문장 몇 개를 골라와봤다. 짧은 글귀들이지만 곱씹어보면 곱씹어볼수록 맞는 말인 것 같고 생각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말들이었다. 특히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필자에게 일침을 날리는 내용을 감명깊게 읽었다.

에머슨의 말을 그냥 막 수록한 것이 아니라 분야별로 분류를 해서 수록해놓았기 때문에 에머슨이 지향하는 삶의 방향에 대하여 배울 수 있었다.

짧게 짧게 필요할 때 명언만 골라읽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자기계발서를 읽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어도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필자 같은 경우는 한 번 쭉 읽어놓고 인생에서 필요할 때마다 해당 부분을 찾아서 읽어볼 생각이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에머슨의 말이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지만 필자 기준 대체로 공감이 되는 내용들이었다. 에머슨의 주옥같은 명언들을 참고한다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