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 워크 저널 - 내 안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찾는 여정
카일라 샤힌 지음, 제효영 옮김 / 푸른숲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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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그림책을 공부하면서
나는 심리학과 사회학 등의 주변을 서성였다
알긴 알겠는데...
정작 나부터 성찰되거나 변화되지 않은 체증을 갖고 있었다
중요한 부분에서 회피하고 수용하지 못하는 고집과 두려움때문에...

💯섀도워크저널의 강점

1. 어렵지 않다
이론은 쉽고 간결하게 핵심만 탁!!!
잔소리 없이 듣는 찐 충고라고나 할까?
알겠다고 해 볼게 하고 자연스럽게 설득된다 ㅋㅋㅋ

2. 보기편하다
사람의 내면탐구, 얼마나 할 말이 많나?
그러나 이 책은 키워드와 이미지, 정리를 통해
깔끔하게 내면탐구에 대한 준비운동을 시켜준다
부담스러운 일에 부담을 덜어주는 책이다

3. 내면글쓰기는 이렇게!
이 책은 실용서다
따라서 독자가 움직이고 변하는 게 포인트
특히 강론이 아닌 독자의 이야기가 쓰여지도록
촘촘한 질문을 배치함으로써 쓰지 않을 수 없게 했다
무엇보다 그냥 쓰기가 아닌 내면글쓰기 이므로
독자가 쓰면서 어렵지 않도록
예상되는 내용과 단어정리를 잘 해주고 있다

감정 표현할 때 두루뭉술하게 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

📘이 책의 인사이트
지난 2주 동안 나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이 책을 채웠다
때로는 쓰기 어려운 질문도 있었다
나이 대해 마흔 넘도록 이렇게 몰랐나 하는 자책도 있었고
감당할 수 없게, 때론 빈칸이 모자를만큼 차오르는
할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했다
살면서 나를 정비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너무 안됐구나 싶었다

나는 내면탐구가 지난 상처를 보고
당시 보지 못한 내 목소리와 표정을 지금 알아차리고
그것을 감싸고 오늘을 어떻게 살지 그 방향성과 방법을 찾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섀도워크저널이 그럼 부분에서 글로 적어가면서
나 스스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지점까지 질문하면서
세세하게 마음을 돌아보게 해주어서 인상깊었다

특히 파트3 그림자 탐구의 일기에 대한 코멘터리를 통해
그동안 피곤하다는 핑계로 등한시한 일기의 중요성을 알았다

현상을 현상읋 보지만 말고
그 속에서 나를 나의 감정과 생각을 읽고
그것을 정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말이다

이것은 지금의 나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어른 뿐 아니라
우리 집 사춘기 둥이들과도 해볼만한 주제 같다
이번 년도 하반기를 살며 나에 대한 질문을 갖는 모든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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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습관 미션 - 지금 시작하면 평생 힘이 되는 31가지 열 살부터 시작하는 초등 교양 1
사이토 다카시 지음, 박선정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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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과 리츄얼의 중요성을 느끼는 요즘이다.
나이가 들수록 나를 흐트러지지 않게 다듬어주는 것은
결국 '습관'이었다.
그런 와중에 아이들의 방학을 맞았다.
엄마도 좌충우돌 갈팡질팡하는 가운데
초6학년 아이 2명이 방학을 맞은 것이다. 😭

여느 학년마다 방학동안 해야 할 to do list들이 있다.
그런데 6학년은 해야 할게 너무 많았다.
영수 중등 선행을 해야한다느니,
6학년 수학 구멍은 채우고 가야한다느니,
그래도 운동 하나로 체력은 키워야 한다느니,
집팔아도 올릴 수 없는 국어실력을 위해 독서를 파라느니,
아~ 새삼 실감했다.
우리 아이들이 헬조선에 태어났구나!!!😱😱😱

하지만 엄마에게는 학업보다 중요하게 해결할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습관을 잡는 것이었다.
워킹맘이다보니 그동안 아이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겼던 부분들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 넘어가는 것도 꽤 많았다.
일상에서 눈쌀을 찌푸리고 언성을 높이는 일들이 생겼고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비록 3주밖에 안되는 (하물며 딸은 학교 공사관계로 9일) 방학동안 습관정비가 절실했고
이 찰나에 <지금 시작하면 평생 힘이 되는 31가지, 초등습관미션>을 만나게 되었다.

💯 이 책의 장점
-관계맺기, 자기관리, 학업, 스트레스 줄이기, 자기감 키우기 라는 5가지 주제로 챕터가 구성
-초등 시기에 핵심적인 키워드에 따르는 5~6가지의 실천들이 매우 심플하면서도 쉽게 소개되어 가독성이 굿
-주요 포인트에 하이라이트 표시가 되어 있거나 ‘미션수행 포인트’가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 편리
-서체 폰트도 크고 아이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문체에 우리 집 아이가 공감하며 독서

✌우리 집에 적용된 이야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고 대화하기
-아이 스스로 자기에게 필요한 챕터가 무엇이었고
그것에 대한 자기의 미션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기

작심삼일이라고, 하면서 또 놓치고 무너지지만
그래도 우리가 약속한 일에 대해서 책임감을 갖고
서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모습이 생겼다.

아울러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이들의 이야기도 고마웠지만
어른인 나도 잘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부끄럽기도 했다.
특히 나의 경우 ‘몸을 움직여서 에너지 발산하기’, ‘수시로 마음 청소하기’ 같은 경우가
나이 먹을 수록 잘 안되는 것들이라 이 부분을 좀더 눈여겨 읽게 됐다.

지금 시작하면 평생 힘이 되는 31가지 초등 습관 미션,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지금부터 시작하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된 책이라고 소개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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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결정한 행복 - 하버드 행복학 교수가 찾아낸 인생의 메커니즘
아서 C. 브룩스.오프라 윈프리 지음, 박다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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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바란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행복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말할 수 있고 또 알고 있는가?
설령 정확히 말하고 알고 있는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책을 보면서 나조차 행복을 단순히 기분 좋은 상태와 감정으로 밖에 이야기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퍽퍽하고 쉽지 않은 오늘보다 더 나은 무언가를 갈망하는 마음에 단순히 행복이라는 이름표를 붙여왔던 건 아닌가 돌아본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행복을 이전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됐다.
책을 읽으며 예시에 소개된 사람들과 나의 생각과 태도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안도도 됐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궁금증 때문에 책에 더 몰입하게 됐다.
이 책은 행복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바꿔주는 책이다.
저자는 상황이 바뀌지 않지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자기자신을 통제하라고 말한다.

평소 잘못된 자세 때문에 골반이 틀어지거나 허리가 아파서 교정을 받는 것처럼
이 책은 행복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태도 때문에 놓치는 많은 것들을 하나씩 차츰 바꿔줄 책이라고 생각된다.
행복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것을 누리는 마음가짐을 바꾸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길 바란다.
일상속에서의 감정을 관리하고 삶의 4가지 기둥이 무너지지 않게 관리하기.
나는 나의 행복을 결정할 세상의 유일한 사람을 기억하게 한다.

✅이 책의 인사이트
*행복은 최종 목적지 x , 절대적인 행복 x
*쾌락은 동물적, 즐거움은 인간적
*개인이 타고난 행복-불행 비율 측정표 : 파나스(PANAS)
*나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 It’s ME!
*행복을 이루는 기둥: 가족, 우정, 일, 믿음

✅책속 밑줄 문장
당신이 느끼는 행복감에 문제가 있다면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의지를 불태우넌 게 아니라 행복이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관해 정확하고 과학적인 지식을 얻는 것이다.

최고로 좋은 인생을 살아가는 비밀은 불행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이고, 불행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거기서 비롯하는 감정을 잘 관리하는데 있다.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고 삶을 더 굳건히 세워나가는 여정은 그 자로서 즐겁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그렇게 서서히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

#도서협찬 #우리가결정한행복 #오프라윈프리 #메타인지 #인문 #베스트셀러 #북스타그램 #북리뷰 #책추천 #RHK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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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날 대신해 소설, 잇다 5
김명순.박민정 지음 / 작가정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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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순 작가와 박민정 작가 사이의 100년의 시간 사이에는 문학이라는 다리가 있다고 생각됐따.
그 다리를 <천사가 날 대신해>라는 책을 통해 건너보게 된다.

김명순 작가는 생경한 존재였지만 그녀의 감수성 넘치는 문체에 한번 반하고 그 당시 여성작가를 바라보는 편협된 시선과 고정관념에 굴하지 않고 주옥같은 작품활동을 이어갔다는 사실에 또 한번 반했다. 뭔가 힘이 느껴지는, 작품에서 그려지는 주인공들을 따라가다보면 그녀의 몰랐던 삶의 이면까지 살짝 엿보게 되는 느낌이다.

박민영 작가님의 <천사가 날 대신해>를 읽으면 한 편으로는 내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작품 속 주인공에게 몰입이 됐다. 대체 연락이 두절된 세윤은 왜 그랬을까? 계속 물음표를 가지고 가다보면 여성의 관계에 군림하게 되는 누군가와 그의 폭력성을 만나게 된다.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이런 비상식적인 일들속에서 오늘 나의 삶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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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생각을 스콜라 창작 그림책 81
정진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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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매력적인 책이었고

철학적인 느낌이 풍기는 그림책이다.

정진호 작가만의 위트와 센스는 '생각'이라는 관념의 단어를

어떻게 그림책에 녹였을까 기대가 됐다.


>>반가사유상에서 얻은 모티브

심플깔끔한 겉표지를 좌우로 펼쳐보면 낯익은 얼굴을 나타난다.

반가사유상이다. 작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실제로 본 것 반가사유상의 얼굴과 겹쳐진다.

사진과는 현전하게 다른  평화로움과 깊이의 아우라.

속세를 해탈한 평온한 표정과 인간의 존재를 증명하는 포즈.

나도 모르게 볼쪽으로 가져가보는 손가락을 가져가봤던 기억이 떠올랐다.  


>> 당신의 생각을 들여다본다면?

생각이란 것은 무엇일까?

나는 제대로 된 생각을 하는 것인가?

뇌과학이 발달하고 인간을 뛰어넘는 기술시대를 살지만 나는 여전히 모르겠다. 

이런 시점에서 만난 정진호 작가의 그림책은,

반가사유상을 만났을 때의 첫 느낌처럼 다가왔다.  

고요하지만 잔잔하게 미소지으며 눈을 감게 만드는 책이었다.


생각....이란 단어가 주는 압박감.

뭔가 그럴듯한 정신과 문장들이 존재할 것 같지만,

별거 없는 것이 그 실체일 수도 있다.

너무 사소하고 때론 허술해서 

이걸 생각이라 할 수 있는가 되묻는 것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생각들  가운데서 

우리는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는지 모른다.

결국 생각의 종착점은 살아 숨쉬는 지금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고 노력이다.


누구나 한번쯤 하고,

누구는 매번 반복하고 있을 생각들.

정진호 작가의 그림책 속에 담긴 생각들은

나의 머리속의 생각인 동시에 우리 모두의 생각이다.


그래서 안도하게 된다.

그래서 미소짓게 된다.

그래서 눈을 감고 

이 순간의 삶, 나의 행복을 생각해 본다.


>>종이, 사유를 기록하다.

그림책 말미에 가면 종이 두께에 변화가 생긴다.

얇은 종이에는 앞뒷면의 스케치가 비친다.

슬로우 모션처럼 미세한 동작의 변화 시간의 흐름을 엿보게 된다.

그림책이 단순히 그림으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진 물성으로 다시 한번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힘을 실어준다.

TV 영화의 중요한 장면에 적용되는 슬로우모션처럼

정진호작가는 기지를 발휘해서 마지막 생각의 종착점에 독자를 데려다 놓는다. 


#생각에생각을 #정진호작가 #위즈덤하우스 #반가사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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