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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10 - 아이네이아스의 모험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10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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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10 : 아이네이아스의 모험 


그리스로마신화의 대장정의 마침표는 아이네이아스가 찍는다.

어쩌면 그리스로마신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트로이아 전쟁과 오디세우스의 여행까지 보았으니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기대 반 호기심 반이었다.

그런데 처음 들어본 영웅의 이름이 등장한다. 

바로 트로이아의 아이네이아스다. 


목마 하나 때문에 그리스에게 무참히 파괴된 트로이아.

트로이아 최후의 밤에 살아남은 용사들을 이끌고 탈출한 사람이 바로 아이네이아스다. 

주석을 통해 알게 된 사실로는 

아이네이아스의 모험을 다루는 <아이네이스>는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가 기원전 30년 경에 쓴 작품이라고 한다. 

전쟁에 패한 아이네이아스가 라티누스 반도에서 새 나라를 건설 하는 과정이 주내용이다.

아이네이아스가 고대사회의 기둥이 된 로마의 건국 아버지란 것인데,

전쟁 난민이었던 사람이 엄청 난 나라의 시초였다니!!! 


오디세우스의 모험과는 또 다른 10권의 이야기!!  

아이네이아스의 모험은  좀 더 인간미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자신을 따르는 용사들과 백성들을 위해 

보다 절박하고 간절하게 거주할 땅을 찾는 그에게서 

사람 중심의 사고방식과 훌륭한 리더의 자질을 느낄 수 있었다. 


역사에서 찬란한 문명 사회를 이룩한 로마,

그런 로마는 이처럼 갖은 어려움과 문제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정신으로 승리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지점이었다.

(이쯤되면 우리나라의 시조인 단군 왕굼도 한번 돌아보게 되는데~)


독서마라톤의 대미를 장식하는 책인만큼

마지막에는 고정욱 작가님의 에필로그가 실려있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처음 만나게 된 이야기에서부터 신화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감동, 집필과정의 어려움 등 

그동안 책에서 다뤄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육체의 한계를 갖고 계신 고정욱 작가님은 

자신의 롤모델을 헤파이토스라고 고백하셨다. 

“그에게서 나는 내 안의 불꽃을 포기하지 않아야 함을 배운다”

이 문장이 울림을 주었다. 


아이네이아스의 이야기와 

작가님께서 살아오신 삶 또한 묘하게 닮은 지점이 있는 것 같다.


이번 10권을 끝으로

 ‘독서마라톤’을 결승선을 통과한다.

오리지널로 읽을 때마다 중도포기했던 그리스로마 신화를 

이렇게나마 읽게 되다니.

특히 중반까지 함께달려준 딸에게 고맙다.

겨울방학을 아이와 함께 신화 이야기를 하면서 보낼 수 있었다. 

유익한 시간을 갖게 해준 애플북스에 감사하다. 

대작을 집필해주신 고정욱 작가님께도 존경과 박수를 드린다. 


#고정욱그리스로마신화 #주석으로쉽게읽는그리스로마신화 #아이네이아시의모험 #애플북스 #독서마라톤 #에필로그가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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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 - 오디세우스의 귀환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9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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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아 전쟁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오디세우스.
단연코 제일 눈에 들어왔던 인물이 이번 책의 주인공이라니 더욱 기대가 됐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딧세이>를 통해서
이미 그 이야기를 대충은 알고 있지만
역시 이번 책을 통해서 더 자세하게 오디세우스를 따라가며
그의 모험담을 보다 세세하게 알 수 있었다

책에는 오디세우스의 귀환 경로가 나와 있다.
당시 시대에는 노를 젓는 배와 마차로 이동하다보니
이 경로를 거쳐 고향에 돌아오기 까지 20년의 세월이 걸렸다.
그 사이 아내는 수많은 구혼자들에게 청혼을 받고
아들 텔레마코스가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했다.

오디세우스의 모험은 하나의 SF영화를 보는 듯
장면마다 박진감과 긴장감이 넘쳤는데
고정욱 작가님의 장면 묘사와 서사능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미 독자들은 오디세우스와 함께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해
역경과 고난을 겪으며 성장하고 느낌을 받게 된다.

익히 알고 있듯 세이렌의 유혹도 쇠사슬에 자신을 결박해 이겨낸 오디세우스.
그중 그가 가장 용감하다고 생각된 것은 타르타로스(저승)에 가서
자신의 미래를 알아온 것과
마녀 키르케에게 돼지가 된 부하들을 구하러 간 부분이다.
사후 세계에서 자신의 동지들과 어머니를 만난 오디세우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아무리 혼령이 된 자라도 자신과 함께 전장을, 그리고 일생을 보낸 사람들을
눈앞에 두고 그가 마음을 지키기란 쉽지 않았을 것 가다.
돼지로 변한 부하들을 구하는 모습에서는
진정한 리더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주석을 보면서, 서사 한 장 한 장 몰입하다보니
나도 20년을 훌쩍 보낸 것 같다.

마지막 10권의 이야기를 기대해본다

#고정욱작가 #주석으로쉽게읽는그리스로마신화 #독서마라톤 #애플북스 #오디세우스의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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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8 - 트로이아 전쟁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8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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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로마 신화 

그 8번째 이야기는 <트로이아 전쟁>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트로이 목마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1권부터 쭈욱 이어지는 거대한 서사의 흐름에서

가장 압도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다.


황금 사과에서 부터 시작한 파리스의 이야기는

결국 트로이아 전쟁까지 불러일으키는 도화선이 된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그리스의 용맹한 장군들 

-아가멤논, 아킬레우스, 오딧세우스 등이 등장하는데 

아는 이름들이 나오니 더 몰입이 되면서 

그들의 활약상과 인간군상의 이야기들을 보며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결국 10년 넘게 이어지는 트로이아 전쟁,

헬레네 한명을 둘러싸고 벌어진 전쟁이지만

이 전쟁에는 여러가지 명분과 약속, 그리고 연맹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어떻게 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일들이었고,

나였어도 그럴 수 밖에 없었을까 하는 물음을 던지게 된다.


등장인물중에서 나는 단연 오딧세우스가 좋았다.

삼국지에서도 머리를 써서 지략을 펼치는 제갈공명이 좋았는데

이번 트로이아 편에서도 그리스 군이 어려울 때마다 

머리를 써서 문제를 풀어내는 오딧세우스가 마음에 들었다.


트로이아 목마가 들어올 때 반대했던 인물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결국 반영되지 않았고

트로이아는 그리스 연합군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 


누구의 목소리에 경청을 할 것인가도 인생에서 중요한 문제라는 것,

그것이 비단 신들의 간섭이 아닌 우리 인간의 숙명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새삼 매 순간 내가 내리는 선택에 신중해 지게 된다.


다음 9권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독서마라톤 #고정욱작가 #고정욱그리스로마신화 #주석으로쉽게읽는그리스로마신화 #트로이아전쟁 #애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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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7 - 헤라클레스의 도전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7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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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일곱번 째 이야기는

바로 '헤라클레스의 도전'이다.


헤라클레스하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빠질 수 없는 영웅,

그러나 그의 탄생에서 부터 과업 과정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를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제우스 아들이자 전대미문의 영웅,

그러나 그의 탄생은 영웅스럽지 못했다.

인간 여인을 통해 영웅을 생산코자 했던 제우스의 욕망과

헤라의 질투와 방해공작은 그의 탄생부터 꼬이게 만들었다.


여자 문제에서 빠질 수 없는 블랙 리스트, 제우스

신 중의 신이라는 명성과 동떨어진 그의 추행은 

모든 것을 가진 자의 욕망이 얼마나 본능에 충실하고 속된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헤라클레스를 그리스 최고의 영웅으로 만들려는 제우스

그리고 헤라클레스 존재자체를 못 견디며 틈을 노리는 헤라. 

승승장구할 것 같은 영웅은 결국 자기 자식들을 제 손으로 죽이는 일까지 저지르고 만다. 

자식을 죽인 아버지의 슬픔, 그리고 두번 다시 자신을 보지 않겠노라는 아내,

나라에서마저 추방 당한 헤라클레스는 목동으로 지내다가 

그 유명한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을 받게 된다. 


쉬운 인생이 어디있을까 싶지만,

역시 영웅의 인생도 호락호락하지 않았음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쉽게 얻어지는 명예도 영화도 없다.

그러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고

그때그때마다 기지를 발휘한 헤라클레스의 여정을 보면서 새삼 인생의 동력을 얻게된다. 


8권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실려올지 기대하면서....


#애플북스 #고정욱그리스로마신화 #독서마라톤 #주석으로쉽게읽는그리스로마신화 #고정욱작가 #헤라클레스의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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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6 - 영웅들의 위대한 계보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6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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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그리스로마 신화 6권: 영웅들의 위대한 계보

역시 기다리고 기다렸던 6권이었던 만큼 박진감 넘치는 구성이었다.
특히 영웅들의 계보라 해서 더욱 기대감이 컸는데
역시 메두사의 머리를 자른 '페르세우스'의 이야기를 필두로
테세우스의 6가지 모험 이야기,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여기에 에로스가 사랑한 프시케의 이야기까지
아이보다 엄마가 더 재미있게 읽은 그리스로마신화 책 시리즈가 아니었나 싶다.

무엇보다 영웅들의 탄생부터 그들의 모험과 용기, 선택, 또한 그들을 둘러싼 음모와 그 마지막까지 주석과 함께 보니 더 명확하고 체계적으로 신화에 빠져들 수 있어서 좋았다.

고학년 아이들과 중학교 아이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로 강추!
겨울방학이 끝나가는 이 즈음, 특히 별자리와 관련된 신화, 그리고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꼭 고정욱 작가님의 그리스로마신화를 접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멋진 일러스트를 통해 상상속의 영웅들을 현실감 있게 만나는 것도
이 책의 빠질 수 없는 매력 포인트!!!

독서 마라톤을 하면서 벌써 중반부를 넘은 지금,
7권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만날까? 두근두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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