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아픈 바다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3
박선희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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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아픈 바다 이야기
박선희 글 / 박선하 그림
팜파스


바다가 많이 아프대요
아이들이 표지를 보더니 불가사리도 아프고 물고리 허리에 뭐가 걸렸대요
작년겨울 미세플라스틱 수업을 받았었거든요
바다 생물들이 아픈 이유를 금방 찾아냅니다




네가지 이야기로 만나보는 아픈 바다의 사연입니다

이야기에 나오는 유리 넬라 민호 미치.. 여러 친구들과 만나다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되요
저두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모르는 것도 몇가지 알게 되었네요




트롤선은 우리가 흔히 들었던 저인망어선이에요 
그물물을 넓게 펼처 바닥부터 싹 쓸어 담는거죠
그러다보니 애초에 잡을려던 물고기 말고도 다른 종도 많이 잡혀요
그것을 혼획이라고 하는데
혼획된 물고기는 무려 40퍼센트에 해당되고
그냥 버려진다고 합니다 ㅠㅠ

저인망 어선이 안좋다는 얘기 들었었는데 
새끼물고기까지 싸그리잡고 혼획된 종은 죽어서 버려진다니 넘 안타깝네요

그래서 어류가 번식할 수 없을정도로 남획을 하고
바다에는 생물이 남아있지 않게 된거에요

그러자 사람들은 이제 심해의 물고기 까지 잡아올립니다
심해는 개채수도 많지 않고 빨리자라지 않고 산란도 많이 하지 않는다고 해요
싹슬이로 잡게되면 금새 멸종되고 말거랍니다
우리가 흔히 들어보는 '메로구이'
메로가 심해어종이라고 하네요
사람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심해어란 얘기는 쏙 뺀다네요
지금 상태라면 심해의 생태계도 금방 파괴 된다고하니 걱정입니다 ㅠㅠ



물고기들은 수온이 상승해서 다른곳으로 이동하게됩니다
석유시추선 때문에 바다가 오염되고
산성화되고 방사능에 오염되어갑니다
산호는 죽어가고 해양생물이 살아갈 터전이 사라집니다
해양보호구역 처럼 안전한 바다를 만들고 지켜가야 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바다의 자원을 싹슬이하고
깨끗하게 지키지 못하는 걸까요?
모두 인간의 이기심 때문입니다
지구는 모든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는 곳인데
마치 인간을 위한 자원으로 생각합니다

바다의 주인은 모든 생명이라고 말하는 유리의 말에 동의합니다
바다가 없으면 우리도 없게 되는 거죠

아이들과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상식과 시사 단어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비치코밍, 업사이클링, 오션클린업, 남획, 혼획, 트롤선, 지속가능한 바다, 
북극해, 카스피해, 남중국해, 배타적경제수역, 공해, 해양보호구역



바다는 자원을 꺼내쓰는 창고가 아니라

우리가 지키고 함께 살아야할 생명의 터전이라는 것!!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은 오늘부터 전기아끼기와 재활용 잘하기, 쓰레기 안만들기를 실천하겠다고 하네요
생활속에서 내가 환경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을을 해나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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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
박미숙 지음, 이광익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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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고양이 마리
박미숙 지음 /  이광익 그림
뜨인돌어린이


슈퍼맨처럼 하늘을 날고있는 흰고양이 마리~
아이가 표지를 한참동안 꼼꼼히 봅니다
새처럼 생긴 바위위에서 날아 올랐대요
깨알같이 많은 고양이들이 마리를 보고 있다며 고양이 마릿수를 세봅니다 
한참 새더니.. 에잇 많다~ 하며 패스합니다 ㅋㅋ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마리는 흰고양이 누아는 검은고양이입니다
둘은 흰고양이들의 축제인 은빛 털 축제에서 마스코트로 행진할 때 짝으로 만났고
그뒤로는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습니다

달리기를 잘하는 마리는 '나는 고양이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나는 고양이 대회는 검은고양이들만 할 수 있대요
그런 규정은 없지만 흰고양이는 그 누구도 참가하지 않습니다

참가 신청서를 내려고 하는 마리에게 담당자는 안된다고 합니다
마리가 그런 규정이 없는데도 왜 안되는지 계속해서 묻자 
행사를 관할하는 세 위원의 동의를 받아오라고 합니다

' 왜 안 된다는 거야? 
흰고양이는 은빛 털 축제, 검은 고양이는 날기 대회라는 게 말이 돼? 
각자가 하고 싶은 거 하면 되는 거지.'





마리와 누아는 "나는 대회" 참가를 위해 세 위원들을 만러 갑니다
날기학교 교장 블뤼
세상으로 부터 숨어 산다는 루즈여사
멀리 떨어진 어두컴컴한 숲에 사는 그림옹

이 세 위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블뤼 교장은 오랫만에 날 줄 아는 흰고양이를 만났다며 마리를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은빛 털 축제와 나는 고양이 축제는우리 두 고양이 마을의 오랜 전통이다. 
오랫동안 해 왔다는 것은 약속과 같아 바꾸는게 쉽지않지. 
한데 전통이 '안 하니까 못 하는 일'이 되어 버렸다. 
그 생각을 바꾸려면 증명하는 수 밖에 없어. 
너는 그걸 할 수 있겠니?"

오랜 전통과 관행은 바꾸기가 쉽지 않은 법입니다
안하다 보면 못하는 일이 되고
관행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은 눈총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작도 하기전에 안될꺼라며 비웃으며 힘을 빼는 사람도 있고
실패하면 '거봐 실패할 줄 알았어'하며 창피를 주지요

이래야만 돼~ 이렇게 해왔어~ 
이런 말들로 새로운 도전을 꺾일 때 저의 기분이 떠올랐습니다
마리의 낙담이 이해가 가면서도 용기있는 마리를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반전!!! 
흰고양이는 원래 앞발이 약해서 나는대회에 맞지않다며 냉소적이던 루즈여사가
오래전에 나는고양이 대회에 참가했었다는겁니다!!!
그것도 뛰어난 날기선수 였다는 거죠
하지만 착지할때 흔들리며 앞발이 부러졌습니다
그 일로 루즈의 실패가 흰고양이들의 실패가 되어버리고
다음부터 흰고양이는 아무도 날기대회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루즈의 실수가 흰고양이 전체의 열등한 점이라고 보는 편견 때문에
흰고양이나 검은고양이에게 넘을 수 없는 굴레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주변을 둘러보면 그런일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성별이 다르기 때문에
어리기 때문에
어느지역에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부자니까 가난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꼬리표를 달아서 너와 나를 분류하고 편견을 만들어 냅니다
흰고양이든 검은고양이든... 결국은 고양이 입니다
우리도 결국은 모두 사람이고 생명입니다
너와 나를 가르는 행위는 멈추고
자신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



흑백논리처럼 둘로 딱 나뉜 세상에서
회색고양이 그림옹은 그 사람들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오라고 합니다
그것은 두려움이 었습니다
검은고양이의 관심과 선택을 받지 못할까봐 걱정하고
무리에 소속되지 못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왜 이리 다른 사람들의 눈을 중요하게 여길까요
서로를 비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기준을 두지 않고 각자 자신에게 충실하게 산다면 더 행복할텐데 말입니다


자신이 실패하면 앞으로 어떤 흰고양이도 날지 않으려 할까봐 
다른이들에게 영향을 줄까봐 두려워하는 마리에게 그림옹은 묻습니다
"나는 것이 두렵나?"
"아니에요. 나는 것은 하나도 두렵지 않아요. 제가 좋아하고 제가 잘하는 일이니까요.
전, 날 때가 가장 즐거운 걸요. 생각만해도 해복해요."
"그렇다면 날아라.
두려움이 작게 보일 때까지 높이 날아라. 
두려움은 맞설 준비를 하는 자에게 더이상 두려움이 아니라 즐거운 모험이다."


크~~~ 여기서 가슴이 찡하고 울렸습니다
무엇인가 시작하고 있는 저 자신에게도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두려움이 아닌 즐거운 모험이란 말이 큰 위로와 격려로 다가왔습니다
감동은 아이보다 제가 더 받은것 같아요 ㅎㅎ



마리는 나는 대회에 참가하고 어떻게 되었을까요?

울 아이는 마리가 1등이 아닐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1등을 했으면 좋겠다고 다시 말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마리가1등 누아가2등
그것을 바라보는 흐뭇한 루즈여사와 블뤼교장을 그려주었네요^^




아이가 먼저 읽고 재미있다고 엄마도 꼭 읽어보라고 했는데
다 읽어보고 왜 그랬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아름답고 생기가 넘칩니다
꿈을 향한 발걸음은 두려움이 아닌 즐거운 모험이니까요
저도 아이도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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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 하 -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하는 6가지 이야기 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김찬영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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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하)
김찬영 지금
바른북스


상권은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담겨있다면
하권은 청소년들의 고민과 걱정거리의 해결책이 제시 되어있습니다

특히 학교 폭력 대처법은 필수!!!
아이들과 함께 꼭 나눠야합니다



1. 왜 좋은 대학에 가야할까?
대학은 내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심화해서 공부하고 발전시켜가는 곳이죠
하지만 청소년기때 남들을 괴롭히고 놀기만 하던 친구들이 많이 가는 대학은
그들이 가진 분위기와 비슷해집니다
물론 좋은 대학을 가면 다 좋은 학생만 있는것은 아니겠지만
자신을 성숙시켜야하는 대학의 본분에 맞는 행동을 하는 학생이 대다수 라는 것이지요
맹자 어머니가 자식의 교육을 위해 환경을 바꾸듯
나를 위해 공부하고 성장하는 친구들이 많은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좋은 대학을 가라~ 고 생각해 본적이 없어 너무나 신선했습니다
아이에게도 이 이야기를 꼭 해줘야 겠습니다

2.스마트폰 중독
어른도 피해가기 어려운것이 스마트폰 중독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자극적인 스마트폰에 빠지지 않으려면 얼마나 많은 자제력이 필요할까요?
이에 좋은 꿀팁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앱사용시간을 제한 할수 있는 앱
핸드폰 멀리두기
예약잠금
요금제 바꾸기
최후의 수단인 피처폰!!

아직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은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도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독서나 할 일을 제쳐두고 핸드폰만 바라볼때가 있었는데
앱이나 예약잠금~ 보관장소 멀리하기 등 좋은 팁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



3.학교폭력에는 무조건 경찰 신고!!!
보통 순한 아이들이 학교폭력에 노출되고 두려움에 부모님에게 말도 못하고 
지속적인 폭력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울아이도 조용한 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대처법을 확실히 알게되어 조금은 마음이 든든해졌습니다

학교폭력은 단순히 친구가 장난하고 놀리는 것이 아닙니다
친구를 괴롭히고 다치게하는 범죄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경찰신고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강경하게 나서야합니다
절대로 용서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해자가 불이익을 두려워해서 폭력을 멈추게 만들어야합니다!!
그래야 내 아이를 지킬 수 있습니다

청소년 범죄가 날로 흉악해지는 이유는
오히려 가해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하여 그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데 있습니다
소년범죄에 대한 처벌이 미온한 것은 정말 개선되어야 할 점입니다
가해자가 되려 당당하고 그것을 무서워하는 주변 아이들은 방관자로 만듭니다
오히려 피해자가 스스로 피해야하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어리지만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면서 잘못을 뉘우칠 수 있도록
법개정이 시급합니다



4.가짜친구대신 진짜친구
청소년 시기에 가장 중요한건 친구이고 가장 괴로운것도 친구문제였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절교도 했다 다시 만났다 변덕스런 친구관계도 많이 맺어봤어요
요즘에는 무리지어 다니고 거기에서 빠지면 왕따가 되거나 소외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특히 여학생에게는 정말 심각한 문제로 다가옵니다

여기서 친구에 대한 관점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고 김찬영 작가님은 말합니다
친구도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나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가짜 친구보다는 
나를 위로 격려하고 서로 힘을 북돋아주는 진짜 친구가 필요하다구요
어쩔수 없이 함께 다니며 아파하지 말고
진실한 친구가 되어주다보면
언젠가 인연이 닿는 진짜 친구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누군가 하나 있네요
저는 30대가 되어서야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늘 저에게 힘이 되는 친구에요
서로에게 주고받고 바라는것이 있어서 만나는 사이가 아닙니다
이런 친구를 만나게 해준 하늘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

그러나 삶은 외로운 것이라고 하지요
나와 똑같은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에 어쩔수 없는 외로움이 있습니다
이 외로움은 평생 함께 해야할 친구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조금씩 인생에 대해 알아가고 성숙해져 가는 거겠지요~







맨 마지막 장에 나온

임재범의 비상

제가 외롭고 힘들 때 많이 들었던 노래입니다
얼굴한번 안본 김찬영 작가님~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는건 왜 일까요?
이 노래를 들으며 외로움을 달랬던 나의 모습과 작가님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 때문입니다

삶에는 크고 작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을 피해가지 않고 해결해 갈 때 성장해 나갈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랄때 직면하게 될 문제들에 대해
분명하고 통쾌한 방법을 제시해주며 위로해주는 이 책에 감사드립니다


학교폭력 부분은 꼭! 읽어보시고
아이와 미리 숙지해두신다면 
혹시 다시올지 모르는 아픔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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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 상 - 공부를 신나게 만들어주는 5가지 이야기 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김찬영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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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상)
김찬영 지음
바른북스



전 평범한 엄마였습니다
공부를 즐겁게 해준다기에 얼른 읽기 시작했습니다
대놓고는 아니지만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지요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삶을 행복하게 열심히 살아하는 방법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위로받고 응원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지지를 아이에게 돌려주고 싶습니다 ^^


이 책은
잠 - 공부법 -부모님과의 관계- 자존감
이 다섯가지 테마로 
우리가 공부할수 있는 방법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잠!!! 충분한 수면입니다!!!
외국언어민 교사가 한국 학생들이 책상에서 졸고 엎어져 자는 것을 보고 놀랐는데
우리는 이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죠
잠을 줄여가며 공부한다.. 그것이 공부하는 학생의 미덕인줄 알았답니다
하지만 충분한 수면만큼 중요한건 없습니다
아직 우리집 아이들이 초등이지만 당장 일찍~ 푹~ 자는 생활패턴으로 돌입했습니다

어린 학생들까지 잠을 줄이는 이유가
한국의 초고속 성장의 역사가 낳은 부작용 이었다는 사실이 가슴아팠습니다
발전을 위해 남보다 더 많이 일하고 남보다 더 열심히 해야했습니다
그것이 사회 전반의 분위기로 남아서
인권을 무시하고 오로지 성장 최고의 미덕으로 삼으며 서로 경쟁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소모품처럼 쓰여 버려지고 고학력자만 대우받았습니다
그래서 공부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이런 세상이 되어버린거죠
이건 우리사회적 구조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가 공부를 못한다고 못나거나 죄인취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죠

공부를 중시하고 못하면 부끄러워 하는것이 사회구조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한다면
공부를 잘해야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에 안도감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저도 평범한 한국 엄마인지라 거기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제 진짜 아이에게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



우리가 갖고 있는 자존감의 뿌리는 자신의 장점과 인간다움에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남보다 뛰어나게 잘하고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닌
평범하지만 내가 가진 장점을 찾고 나의 선한 인성을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잘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은 언제나 더 잘하는 이들에 의해 패배감을 갖게되기 마련입니다
내가 인간으로서 가치있음을 알때 나는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내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최고가 아닌 최선을하며 나의 살아갈때 
그것이 나의 삶입니다
그리고 행복하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다!!
이 부분에서 저는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저도 최고가 되지 못하는 괴로움에 자신을 괴롭힌 적이 있습니다
남과 비교하며 제 삶을 비관했었습니다
지금 슬슬 바닥을 딛고 올라가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공부법이 아니라
내 삶을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았달까요 ^^
맨 마지막에 후배들에게 쓰는 편지는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큰 힘이 되는 책입니다

제목에 속지 마세요
더 큰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



오랫만에 들어보는 양희은의 봉우리...
우리의 삶을 차근차근 올라가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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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꽃 동시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이상교 지음 / 어린이나무생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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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꽃동시
이상교 글.그림
어린이나무생각


너무너무 예쁜 꽃동시집입니다
그것도 내가 직접 따라쓰며 만드는 동시집입니다 ^^





요렇게 예쁜 꽃그림과 
꽃에 대한 동시가 있구요
오른쪽에는 직접 써볼 수 있는 여백이 있습니다

이 책은 동시를 좋아하는 울 딸을 위해 찜한 책이었습니다
역시나 반응이 대박이었어요 ^^
너무 맘에 든다며
오빠한테는 보여주지말고 비밀로 해달래요 ㅋㅋㅋ





중간중간 도란도란 이야기꽃에는
꽃에 관련된 설화나 전설을 들려줍니다

댕그랑 옥비녀 이야기
어느 선비가 보름달밤에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를 만납니다
몇차례 만나고 선비는 선녀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런데 옥황상제님께 혼나서 더이상 내려오지 못한다며
하얀 옥비녀를 선비에게 줍니다
선비는 옥비녀를 건내받다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지요
옥비녀는 산산조각이 나고
그자리에서 난 꽃이 옥잠화입니다



정말 하얀 옥비녀처럼 생겼죠? ^^
공원에서 자주 보던건데 다음번엔 바로 알아볼수 있을것 같아요
이것이 바로 이야기의 힘이에요!!

아이들과 꽃 사진도 엄청 찾아봤답니다
덕분에 꽃 박사되겠어요 ㅎㅎㅎ



튤립 꽃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유난히도 예뻤던 아가씨에게 청혼한 세남자
반짝이는 금관을 쓴 왕자
백마를 타고온 보검을 든 기사
금은보화를 가득 실어온 부자의 아들
그런데 돌연 아가씨가 죽어버립니다. 엥?
그러자 왕자와 기사와 부자의 아들은
꽃의여신 플로라에게 가서 죽은 아가씨를 꽃으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래서 꽃은 왕자의 왕관을 닮은
잎은 기사의 보검을 닮은
뿌리는 부자 아들의 금은보화를 닮은
튤립으로 피어나게 되죠

튤립과 이야기가 찰떡같이 이어지지요?
애들이 꽃이야기를 넘 재미있어 했어요



튤립 꽃이야기를 보고나서 따라쓴 
엄지공주님 숨었나?

저랑 한연씩 번갈아가며 썼어요
금관과 보검 금은보화로 튤립도 그려줬네요 ^^
이 이야기는 절대 안 잊어버릴것 같아요





벛꽃시는 그대로 쓰지 않고 
자신만의 시로 썼어요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도 읽고
재미난 꽃이야기도 알게되고
꽃 모양새도 익히고
동시 따라쓰고 창작하고
그림도 그리고


할 수 있는게 너무너무 많은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꽃동시
딸에게 정말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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