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씨의 행복 이야기 - 환경이야기 (동물복지, 행복)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37
남궁정희 글.그림 / 노란돼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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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책을 읽고 작가가 얼마나 이책에 공을 들였는지 보이더군요.

앵커씨나 주변 사물들이 자수로 놓아져 있는 아름다운책이예요.

저자의 취미가 자수라더니 이렇게 아름다운 책이 완성 되었군요.


이책은 다같이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는 전제하에 앵커씨의

담담한 말들과 앵커씨의 실천들이 책의 주내용 입니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간결한 문체로 아이들의 시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그림 동화책입니다.

 

 

 

 

 

 

 

 

 


나무와 새가 부리로 물고있는 풀잎 , 티팟과 김이 모락나는 찻잔

그리고 신문을 보고 있는 앵커씨의모습


표지는 나른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표현하고 있으면서

현실은 이런 여유로운 생활과는 반대로 비참하고 고통스럽다는걸

반증하는것 같네요.


 

 

 

 

 

 

 

 

 


 

앵커씨는 행복한 늑대입니다. 하늘이 보이는곳에서 일하고

원하는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쉴집이 있기때문이죠.


그런데 앵커씨는 다같이 행복하게 살 수는 없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앵커씨가 보고 있는 신문의 큰제목을 보니

 동물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것이다!


라고 것을 보니 갑자기 생각나는 그림책이 있네요.



도린크로닌 의 <탁탁 톡톡 음매 젖 편지를 쓴대요>

 이 그림책에서도 젖소가 자신의권리를 찾고자 농부 브라운에게

편지를 쓰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거든요. 밤에 추우니 전기담요를

필요로 한다는 편지인데요.

젓소가 자신의 복지를 위해서 타자치는것을 연습하고 협상을 하며

전기담요를 얻어낸다는 내용입니다

 

어찌나 재미있는 내용의 책이였는지 기억에 남는 그림책인데요.

<앵커씨의 행복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라 보여집니다.

연계도서로 같이보면 좋을것 같네요.




 

 

 

 

 

 

                             

 

 

앵커씨는 다같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가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푸드마켓에서

 야채와 과일을 구입하고 , 차보다는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직접 텃밭을 가꾸고

채소요리를 해서 먹으며 실천하고 있어요.


그러다 허전한 생각이들어 우산배를 타고 낚시를 하려다

마주하는 물고기의 눈물을 보며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길을 선택합니다.




쩌면 늑대의 본성대로 물고기 정도는 먹어도된다고 타협했어도

되었을텐데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길을 선택한 앵커씨가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간식으로 사과가 가득든 바구니를 옆에둔 앵커씨의 그림자는

울부짓는 늑대본성 그대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앵커씨는 공장식 동물 농장 동물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놓아준 물고기에게 이름도 지어주며 교류하고

살아가고 있네요.


 

 

 

 

 

 

 

 

 


 4살인 아이와 <앵커씨의 행복이야기>를 보았어요.

아이는 동물 복지나 동물의 권리같은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앵커씨가 행복하기 위해서 행하는 행동들을 보더니

자기도 로컬마켓에서장보고싶다며 장보기놀이를 하고

텃밭에서 키운 채소를 따는 흉내를

내면서 즐겁게 책을 보았어요. 

연관된다고 생각한 도서도 보면서

아이에게 동물의 권리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어요. 

 

다같이 잘 살기위해서는 

약속을 지켜야하는데 비용이 더 들더라도

유기농제품과 근거리 마켓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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