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속의 비밀 1
댄 브라운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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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도서제공

<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댄 브라운의 신작. 2편도 진작 주문해둘걸. 다음 편이 너무 궁금한데 책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비밀 속의 비밀> 파트 1에선 유럽 오컬트의 중심지라는 프라하를 배경으로, 알 수 없는 비밀 조직 Q와 고대 괴물 골렘이 나타나 주인공 로버트 랭던을 위협한다. 이 소용돌이의 중심지에는 랭던의 연인 캐서린 솔로몬이 있다. 노에틱 과학자인 캐서린은 인간의 뇌와 의식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발견하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몰라도 누군가에겐 큰 위협으로 비추어진 듯 하다.

캐서린에 따르면 인간의 의식은 뇌의 화학작용으로 인한 결과가 아니다. 인간이 기억하는 것들을 모두 합하면 왠만한 데이터센터로는 모자란데, 이게 작은 뇌 하나에 담겨 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핸드폰을 통해 클라우드 센터에 담긴 데이터들에 접근하는 것처럼, 뇌 역시 라디오처럼 주파수를 맞추어 우주에 떠다니는 의식들을 수신한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 나오는 것처럼 우리의 뇌는 우주와 연결되어 있다! 뇌는 그저 성능이 아주 좋은 수신기일 뿐이다. 이 이론을 적용하면 유체 이탈, 서번트 현상, 초능력, 예지 등 많은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설명된다.

물론 이게 왜 비밀 조직 Q에게 위협이 되는진 잘 모르겠다. 그 조직은 프라하 주재 미국 대사관도 마음대로 조종할 뿐더러 체코 국가정보원 '우지'도 마음대로 부린다. 캐서린를 프라하로 초대한 뇌 과학자 브리기타 게스네르 또한 그 조직의 일원이다. 이들은 캐서린의 책 원고를 받은 미국의 편집자 포크먼을 납치하여 원고를 없애려고 한다. 이들과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듯한 '골렘' 또한 정체를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1편은 이처럼 관련 인물을 소개하고, 사건의 전개 과정을 소개하는 도입부 역할을 착실히 해낸다. 온갖 전설과 오컬트, 종교, 예술이 모여 있는 프라하를 배경으로,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인간의 의식에 대한 비밀을 다루니 너무 재미있다. 여기에 더해 기호학자인 랭던이 중세 역사와 심볼들을 설명하고 해석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다빈치 코드>나 <천사와 악마>를 읽을 때, 랭던이 유럽의 오래된 역사와 유적에 숨겨진 비밀 장소들을 파헤치는 것이 어찌나 흥미롭던지! 2편도 이런 장면들이 마구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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