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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교실 - 교사도 학생도 가고 싶은 학교가 되려면
송은주 지음 / 김영사 / 2024년 4월
평점 :
📖 『다시 일어서는 교실』 / 송은주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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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문장부터 아프다.
"2023년 7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2년차 초임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초임교사가 죽음을 선택한 장소가 교실이었다는 사실은 교사로서 학교에서 겪었던 일이 죽음의 이유와 관련이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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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사다.
교사가 쓴 학교현장에 관한 책은 거의 모두 읽는 편이다.
그리고 거의 모두 가슴 아프고 저릿저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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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상당히 잘 쓴 책이고
상당히 현실적인 책이다.
학생들의 인터뷰며, 자세한 조사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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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펑펑 울며 읽은 듯 하고
마지막 문장 "우리의 공교육은 다시, 더욱 굳건히 일어설 수 있다."에서는 거의 완전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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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교실"은 교육 현장의 무거운 현실과 그 안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서, 교육이 가진 근본적인 가치와 그 속에서 교사와 학생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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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때로는 아픔과 실패를 겪으며 좌절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지만, 그럴 때마다 어떻게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를 들어준자. 현장의 직접적인 이야기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주며,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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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와 소통의 중요성인 것 같다. 송은주교사는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내면에 숨어 있는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제시하며, 이는 교육이 단순히 지식 전달의 장이 아니라 인간을 성장시키는 과정임을 다시 한번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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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교실"은 교육의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며, 교사 뿐만 아니라 관리직, 학부모 등 모든 교육 관계자가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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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교실을 통해 우리 모두는 좀 더 인간적이며, 포용적인 내일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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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일어서는교실 #송은주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