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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거야 - 나를 치유하고 더 나은 우리가 되는 관계심리학
원정미 지음 / 서사원 / 2024년 9월
평점 :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거야] / 원정미 / 서사원
인간관계에서의 갈등과 자기 돌봄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다루는 심리학 책
특히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며, 그 해결의 핵심이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우리가 겪는 인간관계의 많은 갈등이 결국 나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상담가로서 내담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인지하고, 그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 조언을 준다. 이를 통해 갈등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수 있으며,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연리지처럼 서로 다른 나무들이 공생하며 각자의 개성을 잃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이상적인 인간관계의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상대방에게 의존하거나 지배하지 않고, 각자의 독립성과 자아를 유지하면서도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나타낸다.
결국 이 책은 자신과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살펴보며, 이를 통해 더 건강한 타인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길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가족을 비롯한 친밀한 관계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탐구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큰 위로와 실질적인 조언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5.
인간의 마음도 정원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원치 않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어느새 내 마음에 들어와 뿌리를 내려 쑥쑥 자랍니다. 반면, 마음을 가득 채웠으면 하는 좋은 생각과 감정들은 공들여 땅을 파고 씨를 뿌리지 않으면 절대로 생기지 않습니다. 나 자신에게 정성과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마음은 평안하고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자신을 위해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을 심어 주어야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라도 틈을 비우면 마음엔 불안, 걱정, 근심, 우울, 비교, 열등감 등이 어느새 날아와 또아리를 틀고 자리를 잡습니다. 애써서 뽑아 내지 않으면 절대로 그 생각들은 그냥 사라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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