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려고 겨울을 견뎠나 봐 - 봄을 맞이한 자립준비청년 8명의 이야기
몽실 지음 / 호밀밭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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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보육 시설에서 성장한 보호종료아동 8명이 자립 준비 청년으로서 겪는 현실을 담은 에세이에요.

보호종료 청년들이 스스로 만든 공동체 ‘몽실’의 설립과 운영 과정을 중심으로, 한 명 한 명의 사연들을 자세히 적고 있어요.

(몽실은 “열매를 꿈꾸다”라는 뜻으로, 자립을 앞둔 청년들이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준 경험을 녹여낸 공간이다.)

보호종료아동들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 하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자립을 위한 준비 부족과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현실, 심리적 불안감, 사회적 시선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몽실’은 단순히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립준비청년들 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서로에게 멘토가 되어주는 공동체이다. '몽실'에서의 활동과 시간을 통해 시설에 있는 아이들과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담담하고 따스하게 그려져 있다.

보호종료아동이 겪는 어려움을 그저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서로를 통해 어떻게 희망을 발견하고 삶의 주체로 성장하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책이다.

여덟 명의 저자는 각기 다른 배경과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로, 보육 시설에서의 생활과 자립 준비 과정, 그리고 몽실에서의 경험을 자신들의 언어로 풀어낸다. 이들 각자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만들어 낸다.

시설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상황에 대해서, 보호종료 후 자립하는 청년들의 삶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던 책이다.

잘 자라주어 고맙습니다🩷





#이러려고겨울을견뎠나봐 #몽실 #호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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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시대에 오신 것을 애도합니다 - 더 늦기 전에 시작하는 위기의 지구를 위한 인류세 수업 서가명강 시리즈 39
박정재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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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 #도서협찬✨️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박정재 교수가 집필한 책으로, 인간 활동이 지구 환경에 미친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인간의 시대에 오신 것을 애도합니다... 라니, 제목 정말 잘 지은 것 같다. 😭)

여러 지질 시대 중 우리가 사는 지금 시기를 '인류세(Anthropocene)'라는 새로운 지질 시대로 명명하고, 우리 인간이 지구 생태계에 끼친 파괴적 영향과 그로 인한 위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는 책이다.

생물지리학, 고기후학, 고생태학 등의 자료를 통해 인류세의 증거를 제시하며, 인간 중심의 활동이 지구 환경에 어떤 변화를 초래했는지 설명한다.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감소, 환경 오염 등의 문제를 통해 현재 우리가 직면한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인간이 지구 생태계의 일부임을 인식하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겸허한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인류세라는 새로운 지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인간 모두에게 깊은 성찰과 실천을 촉구하는 책이다.

지구를 위해 오늘, 노력해야 한다.
정말, 이대로는 안된다.









#인간의시대에오신것을애도합니다 #박정재 #21세기북스 #서가명강 #인류세 #기후위기 #환경오염 #지리학 #기후변화 #과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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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리의 한국문학 전도사
임영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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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 #도서협찬✨️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과 그 과정에서의 번역가의 역할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자전적 에세이이다.

임영희 번역가의 25년간의 헌신과 열정이 빛나는 이 책은 프랑스에 한국문학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의 뜨거운 열정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문학을 프랑스에 알리기까지의 과정을 아주 생생하게 전달한다. 25년전의 일을 어떻게 이렇게 잘 기억하지?? 놀라울 정도였다. 책을 쓰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한국이라는 나라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을 25년전의 프랑스에서 한국문학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번역 작업, 현지 독자들과의 소통, 출판사와의 협력 과정 등이 아주 생생하게 묘사되었다.

저자가 소개한 작품들, 작가들과의 인연, 그리고 번역 작업의 보람을 느꼈던 순간들은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나는파리의한국문학전도사 #임영희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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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세계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곤충들의 비밀스러운 삶
조지 맥개빈 지음, 이한음 옮김 / 알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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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작은 생명체들, 특히 곤충을 중심으로 자연 세계의 경이로움을 탐구한 책. 🐜 🐝 🐌 🦋 🕷

조지 맥개빈이 곤충학자로서의 오랜 연구와 열정을 담아낸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세계가 얼마나 복잡하고 경이로운지 알게해준다.

저자는 곤충이 단순히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가 아니라, 생태계의 필수적인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설명한다.

곤충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인간 활동의 영향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각 장마다 곤충의 생태적 역할, 진화, 그리고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이를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비유로 풀어낸다.

조지 맥개빈은 학문적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곤충의 복잡한 세계를 설명한딘.

곤충들의 생존 전략이나 독특한 습성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곤충에 대한 방대한 정보로, 곤충학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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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리사 리드센 지음, 손화수 옮김 / 북파머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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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리사 리드센 / 북파머스

스웨덴 작가인 리사 리드센의 데뷔작으로, 2024년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은 책이에요.

출간 즉시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32개국에 판권이 계약되었습니다.

'보'가 임종을 앞두고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보는 아내의 향기를 간직하기 위해 스카프를 병에 담아두는 등,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득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세대 간의 소통, 가족 간의 사랑, 오랜 우정, 화해와 작별의 과정을 담아내며, 우리의 인생 또한 돌아보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특히, 보와 반려견인 '식스틴'의 관계는 따뜻한 감동과 뭉클함을 줍니다.
(노견을 키우고 있어서인지 이런 부분을 읽을 때면 왠지 너무 눈물이 나요 ㅠㅠ)

북유럽 소설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따뜻하고 감동적인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을 통해 사랑과 화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11.
나는 그의 상속권을 박탈하고 그가 아무것도 물려받지 못하기를 바랐다.
그는 식스틴을 데려가려 하는 것이 다 나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나처럼 나이가 많은 사람은 숲에 가서도 안 되고, 식스틴 같은 개들은 시골길을 한 번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 더 긴 산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는 부엌 소파에 누워 있는 식스틴을 바라보았다. 그는 입을 벌리고 하품을 크게 하더니 내 배에 머리를 기댔다. 나는 퉁퉁 부어오른 손가락을 그의 털 속으로 집어넣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 빌어먹을 자식이 뭘 안다고 그럴까? 그가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456.
주변은 너무나 어두워 나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식스틴의 털 냄새는 내 코끝에서 어른거렸고, 동시에 내 안에서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았다. 무언가가 방향을 바꾸는 듯한 느낌. 식스틴의 축축한 코가 내 손안으로 들어왔고, 동시에 내게 기대어 오는 식스틴의 몸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것이 말할 수 없이 맑아졌다.
창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나는 남쪽으로 날아가기 위해 두루미들이 모여드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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