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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레오 버스카글리아 지음, 이은선 옮김 / 홍익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스티브 잡스가 병상에서 남긴 마지막 메시지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사랑하라’ 라고 하지요. 스스로 인정하듯 그는 성공과 부를 손에 쥐었지만, 자신의 삶을 돌아본 후 가족과 이웃, 그리고 자신을 더 사랑하지 못했음을 후회하며 아직 생이 남은 이들에게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기 전에 하는 후회 중 한 가지가 ‘더 사랑하지 못한 것’이라는 이야기 역시 책이나 전해지는 이야기로 종종 듣곤 합니다.
‘자신의 본 모습을 잘 알고 인정하기’, ‘자신만의 길 찾기’, ‘똑같은 모습이 되라는 요구대신 개인에게 관심을 가지기’, ‘주변 사람들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기’, ‘자신 안에 갇혀있다면 틀에서 벗어나기’ 등 저자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자신과 주변을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사랑’이라고 부르구요.
저는 이 책을 처음 읽었지만 책의 내용은 그리 낯설지 않았습니다. ‘자기 사랑과 존중’에 기반을 둔 내용이 책이 출간된 지 35년이나 지난 요즘의 심리학 트렌드와 같았거든요. 그리고 한 가지를 더한다면, 나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도 있었구요. 이 책이 미국인들이 뽑은 '내 인생의 책'이라는 걸 보면 예나 지금이나, 또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역시나 ‘사랑’인 동시에, 실천하기 어려운 것 역시 ‘사랑’이 아닌가,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