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의 찐 공부법 1등급 찢었다 (김경일 저, 뜬금 그림)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의 찐 공부법 1등급 찢었다!
김경일 지음, 뜬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4월

인지 심리학과 관련된 정보를 접할 때면 '아하!'하게 되는 일이 많아집니다. 내 행동의 이유를 알게 해주기도 하고, '카더라'처럼 전해져오는 이야기들의 근거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막연하게 애쓰는 것보다는 좀 더 효율적이면서도 나에게 적합한 방법을 알려주어서 조금은 더 쉽게 나에게 유익한 행동을 하게 해준달까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의 찐 공부법 1등급 찢었다>는 공부와 관련된 인지심리학적 지식과 정보를 만화로 엮은 책입니다. 저자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자신의 조카와 그 친구들에게 '목표, 계획, 습관, 기억력, 환경, 설명' 등 학습과 관련된 24개의 키워드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 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귀여운 그림과 깔끔한 설명이 책의 내용 이해를 더욱 쉽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목표를 잘게 나누고, 부담 없는 시간 단위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것처럼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습관으로 만드는 것, 공부하기 좋은 책상의 위치, 출력이 입력보다 학습효과가 8배 정도 좋다는 정보는 지금 한창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알아두면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은 대체로 '느낌'과 '이해'인 경우가 많다는 정보는 평소 나의 기억에 대해 의문이었던 부분을 이해하게 해주었고, 자신을 안다는 것과 스트레스 해소의 관계는 어렵게만 생각했던 '나를 아는 것'에 한 발 다가가게 해주는 것 같네요.

'내가 학생일 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과 함께 직접 이런 내용을 가르쳐주는 어른이 없는 학생들에게 이 만화가 매우 유익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초등학생 정도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성인인 저에게도 짧은 시간에 유익한 정보를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만화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즐겁게, 부모님은 아이에게 유익해서 둘 모두가 만족할 만한 책이 아닐까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았으며, 내용에 대한 요구 없이 저의 견해가 담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