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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원본 완역본 ㅣ 데일 카네기 성공학 (미래지식)
데일 카네기 지음, 김미옥 옮김 / 미래지식 / 2021년 11월
평점 :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리론>은 '걱정'을 주제로 한 책입니다.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종종 시청하는 한 유튜버 영상에서의 추천 때문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것이 실제로 자신의 생활에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에 '책 내용이 뻔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나도 한 번 읽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바뀌었거든요.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며 '놓쳤으면 아쉬울 뻔했다'고 생각했습니다.
YMCA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던 데일 카네기는 많은 이들의 문제 중 하나인 '걱정'에 대한 교재가 생각보다 얼마 없다는 것을 발견한 후, 자신이 책을 직접 쓰기로 했습니다. 수강생을 대상으로 걱정을 멈추는 몇 가지 원칙을 알려주고 실제 생활에 적용시킨 후 그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으며, 걱정을 극복한 사람들이 보내준 수천 통의 사연을 우편으로 받고 이것들을 바탕으로 <자기 관리론>을 기록하였습니다. 걱정에 관한 이야기, 걱정을 극복하는 방법, 많은 이들이 걱정을 극복한 사례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책은, 저자도 이야기하듯 그리 새로운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먼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 보다 당장의 하루를 충실히 보내는 것, 생각할 틈 없이 바쁘게 생활하는 것, 걱정하는 일이 일어날 확률을 생각해 보기, 이미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기' 등 지금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익숙한 방법들이었지요. 그러나 저자는 우리의 문제가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지 않는' 데 있다며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제시합니다. 마침 책을 읽는 중간에 가족 중 아픈 사람이 생기면서 책의 내용이 더 와닿았는지도 모르겠지만, 신기하게도 이미 알고 있는 여러 이야기들이 평소 내가 어떻게 생각하며 행동하고 있었는지를 비추어주는 것 같아서 그저 뻔한 이야기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습관처럼 하던 생각과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았달까요.
관심을 가지는 것은 문제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차분히 그 문제에 대처하는 것이다.
걱정하는 것은 미친 듯이 쓸데없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이다.(p.156)
책의 이 구절을 읽으며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던 여러 문제들과 지난날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정말 원했던 건 '걱정'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는 것'이었는데,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구나 싶기도 했고요. 이제는 어떤 생각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고 있다'고 알아채는 즉시, '내가 걱정을 하고 있었구나' 하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저자의 권유처럼 내가 걱정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기록해 보고, 또 제가 가진 신앙에 따라 나의 걱정거리를 신 앞에 이야기하며, 나의 영역과 그 밖의 영역의 구분, 내가 생각하는 좋은 대안과 내가 알지 못하지만 혹시 있을 수 있을 좋은 대안의 공간을 두는 등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태도와 마음으로 걱정에 새롭게 대처해 볼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았으며, 내용에 대한 요구 없이 저의 견해가 담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