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 AI 시대, 직원부터 CEO까지 메타인지로 승부하라
오봉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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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는 늘 저의 관심 영역이었습니다. 몇 해 전 한 방송에서 성적 상위 0.1%의 특징으로 '메타인지'를 꼽기도 했지만, 일상에서 일을 잘 한다고 느껴지는 사람, 자신을 반성하고 성장해가는 사람들 역시 '메타인지'가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메타인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자료는 찾기 힘들어 아쉬웠던 차에 <메타인지, 생각의 기술>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메타인지, 생각의 기술>의 저자 오봉근은 경영 컨설턴트로, 자신의 성취를 비롯해 뛰어난 업무 성과를 거두는 기업이나 사람들의 공통적 비결로 '메타인지'를 꼽습니다. '메타인지'란 자신의 사고 흐름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인지할 수 있는 힘 입니다. 메타인지라는 용어가 낯설더라도 저자가 제시하는 메타인지가 뛰어난 이들의 특징, 혹은 반대로 메타인지가 낮은 사람을 일컫는 단어를 보면 메타인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금방 알아챌 수 있습니다. 저자는 메타인지가 뛰어난 이들의 특징으로 '지향점을 분명히 안다, 맥락을 파악한다, 경험과 직관의 한계를 안다, 상대의 의도를 이해한다, 일관성을 유지한다'의 다섯 가지를 꼽으며, 반대로 특정 영역의 메타인지가 낮은 사람들은 '추종자, 구멍, 꼰대, 고문관,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는 이 책에서 메타인지를 주로 '업무'와 연관시켜 설명합니다. 메타인지는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인 '문제해결력' 을 향상시키는 유일한 방법으로, AI시대에도 메타인지는 인간의 고유영역일 가능성이 크다고요.

메타인지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메타인지의 주요 요소와 세부 요소, 이를 개인과 조직의 업무 상황에 적용하는 예와 실제 사례, 메타인지를 조직 레벨에 적용한 '조직적 메타인지'와 생활과 조직에서 메타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차근히 읽어나가다 보면, 메타인지가 일상과 업무, 관계와 개인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어떤 것은 개념과 속성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에게 이 책은 그런 의미였습니다. 분명 존재하는데 설명하기 힘들었던 것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었거든요. 저는 이 책을 옆에 두고 틈틈이 읽어볼 생각입니다. 우선 메타인지의 각 요소와 개념을 잘 이해한 뒤, 이를 일상에서 활용하여 메타인지를 향상시켜보고 싶거든요. 메타인지에 대해 궁금했던 분들, 메타인지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궁금증의 해소와 함께 이를 적용했을 때 실질적인 능력의 향상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았으며, 내용에 대한 요구 없이 저의 견해가 담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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