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류쉬안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경제학의 전제였던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라는 명제가 사실은 '그렇지 않음'이 밝혀진 후에도, 여전히 우리는 스스로를 '꽤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듯합니다. 일상에서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일이 빈번하지만, 그런 자신이나 타인을 두고 자책이나 후회, 타박을 하기도 하지요. 만약 우리가 '합리적이지 않은 자신'을 받아들인다면, 우리의 태도와 행동은 지금과 다르지 않을까요?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은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박사이자 다재다능한 저자 류쉬안이, 일상생활 중 튀어나오는 비이성적인 행동을 '감정, 자율, 이성, 관계' 4개의 범주로 분류하고 심리학의 주요 개념과 연결해 설명한 책입니다. 저자는 누구나 더 나은 자신이 될 힘이 잠재되어 있다고 믿으며, 이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의 작은 성공을 통해서 자신감을 쌓아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행동에 숨겨진 심리적 동기 이해하기, 변화의 의도 설정하기, 행동 교정하기, 효과 점검하기(효과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성공할 때까지 시도하기'의 5개의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책의 내용은 행동과 함께 행동에 숨겨진 심리적 동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고치고 싶은 행동의 사건을 곱씹는 대신 원인을 찾고 다음에 같은 상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예행연습을 해보라고요. 이를 돕기 위해 각 장 끝에는 주제에 대한 변화 과정 또는 방법을 연습해볼 수 있는 '매일 3분 습관'으로 요약해 기록해두었습니다. 


저에게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고르라면 '예행연습'을 꼽을 것 같습니다. 잘못된 것을 알고 그것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보다, 그것을 대신할 좋은 행동을 연습하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되는 것 같거든요. 하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더 많은 생각과 노력을 요구하기에 변화는 쉽지 않게 느껴집니다. 책을 통해 배운 것처럼 이것이 우리에게 부담이 되는 일임을 기억하면서, 스스로를 잘 달래가며 다음 단계를 향한 발을 디뎌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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