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수업 - 사람 때문에 매일 괴로운 당신을 위한
데이비드 D. 번즈 지음, 차익종 옮김 / 흐름출판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불편한 인간관계의 존재는 우리를 참 힘들게 합니다. <관계 수업>의 저자 데이비드 번즈의 말처럼 우리가 관심도 두지 않는 사람과 불편한 것조차도 우리의 에너지와 기쁨을 빼앗아버리지요. <관계 수업>은 관계 문제의 원인을 다른 책들과는 사뭇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타인의 변화가 아닌 자신의 변화를 바라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사람들은 관계 개선을 위한 자신의 변화에 대해서는 저항한다는 점그러나 타인이 변화하기를 기다리는 것은 관계의 변화를 가져오지도 않을뿐더러 현상 유지를 선택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점과 같이사람들이 외면하며 듣고 싶어 하지 않는 사실을 드러내며 관계에서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저자가 말하듯 대부분의 전문가는 관계가 불편해지는 원인을 결핍 이론으로 설명합니다. '의사소통이나 문제해결 기술의 부족', ‘성장 과정에서 겪은 고통과 상처’, 또는 사건에 대한 생각’ 등 결핍을 유발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가 있지만이런 요인으로 인해 관계 맺는 방법을 모르는 상태라는 것이 이 이론의 주장입니다한편 저자는 타인에게 분노를 느끼며 관계 문제를 겪는 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 이들이 관계를 개선하는데에 흥미를 느끼는 대신 오히려 상대에게 보복하거나 현상을 유지하는 쪽을 택하는 것을 보며 다른 관점에 대한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바로 서로 사랑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관계의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지요따라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싸움에서 얻는 이득과 사랑하는 관계에서 느끼는 만족감’ 중 무엇을 더 원하는지 스스로 질문해보라고 합니다그리고 친밀한 관계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관계 치료의 원리와 방법을 제시합니다.

힘든 인간관계의 발생과 지속에는 언제나 우리의 몫이 있다자신이 갈등을 일으키는데 한몫을 한다는 것을 우리는 부인한다불편한 인간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우리의 힘은 생각보다 큰데이는 문제를 남 탓으로 돌리는 대신 자신을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두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세 가지는 인간관계를 치료하는 기본 원리로이 생각을 바탕으로 좋은 의사소통의 요소인 공감주장존중으로 상대와 대화한다면 서로의 관계는 더욱 친밀해질 거라 이야기합니다.

 

나를 비난하는 사람의 말에서 일말의 진실을 찾아내고 이를 수용하는 것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비판을 받을 때 나를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상상만으로도 힘든 일이었습니다저자 역시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그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여러 번 이야기하고 있었구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의사소통을 위해 노력했을 때 변하는 상대방의 반응그리고 더 친밀해지는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은 그 어려운 일을 노력하고 연습해야 할 만한 이유를 보여주는 듯했습니다결국에는 기쁨과 친밀한 관계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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