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의 내공 주식투자 2 - 철학편 - 스무 살 무일푼에서 100억 슈퍼개미가 된 이주영의 내공 주식투자 2
이주영 지음 / 다산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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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에는 이런 말이 붙어있다. ‘스무 살 무일푼에서 100억 슈퍼개미가 된’ 이주영의 내공 주식투자. 이 책은 이주영 저자의 투자 철학에 대한 책이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이주영씨는 주식투자는 ‘투자’이어야 하지 ‘투기’이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투자’와 ‘투기’를 구분해야 한다는 문제는 행위 이전의 과제다 p47
투자와 투기가 무엇인지, 그 차이는 무엇인지 구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며, 책의 전반부를 그것을 연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다. 예시를 통해, 어떠한 것이 진정한 ‘투자’인가를 알려준다.
투자의 기본은 투자 대상의 정확한 가치 측정이다. 가치가 동반되지 않는 투자는 이미 투자가 아니다.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 투자는 투자를 가장한 투기일 뿐이다. 올바른 투자자라면 투자를 할 때 투자 대상의 가치를 먼저 측정해야 한다. P.78
저자는 가장 주의해야 할 것으로 아마도 인간의 자만심을 이야기 하는 듯하다. 주식시장은 아무리 똑똑하고 지식이 많은 사람이라도 예측불가능 함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한 원숭이 실험은 이를 너무나 잘 보여준다. 원숭이 한 마리와 네 명의 펀드매니저, 네 명의 아마추어 투자자가 10개월에 걸쳐 주식투자 수익률 게임을 한 결과에서 원숭이가 가장 낮은 손실률을 기록했다. 물론 세 팀 다 수익 조차 내 지 못했다.
그 누구도 주식시장을 이길 수는 없다 p109
저자 이주영씨는 대중매체와 차트에 대한 맹신 또한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대중매체는 여론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으며, 차트는 조작 또한 가능하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차트와 귀에 들리는 대중매체. 그것을 밑을 수 없다면, 과연 무엇을 믿어야 하는 것일까?
대중매체의 진실이란 대중이 원하는 진실이다. P169
여기까지 읽고 실의에 빠진 독자들에게 저자 이주영씨는 워렌버핏의 가치투자를 예를 들며 희망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투자를 해서 손해를 보지 않고, 수익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법이 인플레이션을 이용한 방법이며, 인플레이션을 이용하는 투자는 장기투자라고 말한다.
저자 이주영씨가 정리한 워렌버핏의 투자 방법을 간략히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워렌버핏 투자법
1. 복리의 마술- 인플레이션을 이용한 투자 . 기술/ IT 주 아닌 생활 필수품 또는 소비재 품목
2. 장기 투자 –“10년 동안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10분도 보유해서는 안 된다.”
3. 쉬운 기업에 투자
4. 계란을 한 바구니에
5. 주식을 매수할 때 사업에 투자하듯이 하라.
6. 시황에 집착하지 마라
이와 함께, 업종을 분류하는 네 가지 기준을 소개한다. 다음이 네 가지 분류와 예로 든 기업들이다. 이 분류를 이용하여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를 권장한다.
1. 인플레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 -= 독점적 지위,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이 물가와 같이 상승하는 기업- 삼성화재, 신세계, LG생활건강, 에스원
2. 유틸리티 기업= 공공재의 성격. –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삼천리
3. 경기순환형 기업=경기가 변동함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건설주, 중공업주, 증권주
4. 경영자를 보는 기업=중소기업, 태마주, 코스닥 벤처기업
이 책은 철학편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투자상식을 알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많다. 예를 들어, 금본위제의 장단점, 은행들의 신용창출 과정, PER과 PBR을 구분하고 알아보는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과연 이 책은 개미가 되고 싶은 사람과 이미 개미인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투기가 아닌 투자를 위해선 더 많은 공부와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저자 이주영씨는 경험을 통해 배웠고, 또 그것을 이 책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 개미주식투자가가 되고 싶은 사람은 한 번쯤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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