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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 차별화된 기획을 위한 편집자들의 책 관찰법
박보영.김효선 지음 / 예미 / 2020년 3월
평점 :
서평 작성
1. 책제목/ 저자/ 출판사/ 읽은 날짜
책제목/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저자/박보영, 김효선
출판사/예미
읽은 날짜/2020.03.23.
2. 주요 내용
Chapter 2. 책을 쓰다_책쓰기의 핵심 살펴보기
책이 안 팔리는 세상, 그래도 책을 써야 하는 이유
| '내가 바로 전문가'임을 입증하는 책쓰기_책만큼 그 사람의 전문성을 입증하는 데 유용한 수단은 없다. 즉,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수단으로서의 책쓰기'가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조에 대한 열망이 사람들을 책쓰기로 향하게 만들었다.
| 모든 사람이 책 쓸 필요 없지만, '책쓰는 기술'은 모두에게 필요하다_편집필요하다_편집자로서 생각하는 '책을 쓰는 데 필요한 기술'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 자신의 콘텐츠를 발견하는 기술이다. 두 번째는 자신의 콘텐츠를 제삼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고 매력적으로 다듬어 표현하는 기술인데, 여기에는 문장력과 원고 구성력이 포함된다.
| 책을 쓰면 인생이 역전된다고요?_책은 자신의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기 때문에, 많은 저자들이 책을 쓰면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이 객관적으로 체계화되었다는데 만족감을 표한다. 이미 이름 있는 강사들조차 책을 쓴 후 이전보다 콘텐츠의 질이 훨씬 나아졌다고 이야기한다.
참신하고 차별화된 콘셉트, 어떻게 찾을까?
| '메일 소소한 나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돌아보기_어렵고 불편한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 소소하게 했던 나의 행동, 마음가짐을 차근차근 적어 보는 거다, 여기에서 저자의 강점 콘텐츠가 탄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참신한 콘셉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 당신이 생각하는 '좋은 책'은 무엇인가요?_"소상공인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 제값을 받고 공급하는 걸 목표해야 합니다." 자신의 내면을 깊게 탐구하여 그 주제와 관련된 경험과 성찰을 발견함으로써 차별성을 만들 수 있다.
내 책을 읽어 줄 독자는 누구일까?
| 카페 사장님이 만날 수 있는 독자?_소재가 커피와 카페이니 그 분야에 직접적으로 해당되는 얘기가 있지만, 일반적인 회사와 타 업종 가게에 적용해도 될 만한 내용도 많다. 분야는 경제경영의 이론/전략이 된다.
| 전 국민이 다 볼 수 있는 책이라고요?_막연하게 '모두에게 다 필요하다'라는 식의 설정은 좋지 않다. 뚜렷한 핵심 타깃이 없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목차를 잘 짤수록 원고 쓰기가 쉬워진다
| 핵심 내용을 건추리는 요약본, 어떻게 만들까?_꼭지 제목에 잘 어울리는 이야깃거리(사례)를 제시하고, 그것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혹은 솔루션)을 기록하면 된다.
| 독자를 끌어당기는 콘텐츠를 만드는 질문: 왜(WHY), 무엇(WHAT), 어떻게(HOW)'_왜(WHY), 무엇(WHAT), 어떻게(HOW), 이 세 가지를 시의적절하게 질문하면 이야기의 주인공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 보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도출해 낼 수 있다.
| 목차의 완성도, 70~80% 정도면 적당하다_'쓰면서 바뀔 수 있다'는 여지를 인정하면서 70~80% 정도의 완성도를 추구하면 된다. 나머지 20~30%가 변화할 수 있는 거다. 꼼꼼하고 섬세하게 목차의 완성도를 높이되, 집필 단계에서 샘솟는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20~30%의 수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원고를 잘 쓰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 어떻게 쓸까?_꼭지마다 "이야깃거리+메세지/정보"를 설계해서 써야 한다.
| 얼마나 쓸까?_이 책은 실용적인 지식/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성인 단행본을 다루고 있으니 그 기준을 말하면 , A4 용지 100페이지를 기준으로 작성하면 된다. 머리말, 추천사, 판권지, 목차, 도비라(약표제, 속표지) 등 약 10페이지를 더하면 책 전체 페이지를 가늠할 수 있다.
| 언제 쓸까?_저자들이 책을 쓰는 시간은 이른 새벽 혹은 늦은 밤 그리고 주말이다. 하루 일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간대에 쓰는 것이다, 본업 외의 스케줄은 줄이고 책쓰기에 집중해야 한다.
| 누구의 눈높이에 맞출까?_일반적으로 대중을 상대로 한 창작물의 소비자 기준은 "중종 이상의 학력자"이다. 최대한 말하듯 친절하게 풀어 쓰고, 어려운 전문 용어와 개념은 의미 풀이를 달아 주는 게 좋다.
대화체를 살리면 ‘읽는 맛’이 좋아진다
| 설득은 지루해도, 이야기는 즐겁다_이야기가 등장함으로써 독자들은 흥미를 느끼게 되고, 설득만으로 이뤄진 글보다 저자의 의도를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정확히 부합하는 이야깃 거리를 찾으면 원고를 좀 더 쉽게 쓸 수 있다.
| 글을 훨씬 더 맛깔나게 쓰고 싶다면_스토리텔링을 잘 구사하면 글을 읽는 맛이 훨씬 좋아질 수 있다. 대화체를 구사하면 이야기에 좀 더 생동감이 더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원고의 분량도(대화체가 없을 때보다) 늘어날 수 있다. 독자나 저자 임장에서 모두 참고할 만한 장점이다.
| 육하원칙을 지키면 독자가 이해하기 쉽다_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의 육하원칙하에 작성하면 독자들이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불필요한 묘사보다는 육하원칙에 의거한 간결하고 집약적인 기술이 좋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재미있는 원고를 쓰고 싶다면 ‘독자의 생각’을 맞춰라
| '나는 당신과 다르지 않습니다'라고 말해 주기_독자는 저자가 근엄하게 가르치는 듯한 느낌보다 공감을 전제로 친절하게 조언해 주는 걸 선호한다. 저자는 누구보다 독자들과 눈높이를 맞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독자들의 질문,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게~?"_독자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원고를 쓸 수 있는 두번째 원칙은 '독자의 생각'을 맞추는 것이다.독자들의 호기심, 답답함, 궁금증에 먼저 접근해 준다면 빠르게 집중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표절’과 ‘참고’는 다르다
|'짜집기'는 불법 아니냐는 궁금증에 대하여_짜집기는 지식/정보를 취급하는 도서에서는 필연적인 행위인데, 중요한 건 꼭 출처 표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용한 내용에 각주를 달아 주고 챕터 혹은 본문 뒤에 참고문헌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 된다.
| 내 스타일로 편집했는데 표절이라뇨?_출처 표기를 명확하게 해 주고,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지나치게 많은 양을 가져오거나 저작권자의 강점 콘텐츠를 자기 것인 양 베끼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이것이 저작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
내 책에 맞는 출판사, 어딘가에 있겠지?
| 기획안, 어떻게 작성할까?_먼저 '기획의도'는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를 말한다. 두 번째 '저자 소개'는 책 주에와 직접 연관된 저자의 전문적인 활동과 공부, 경험을 중시믕로 기술하면 된다. 세 번째 '차별점'은 이 책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를 적는 것이다. 네 번째 '홍보 방안'은 이 책이 나왔을 때 저자가 책과 관련되어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를 적는 것이다.
| 자비출판, 기획출판, 반기획, 독립출판, 알아 두면 유용한 출판의 종류_저자와 출판사 모두 목적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중요한 건 저자는 최선을 다해 책을 집필하고, 출판사는 최선을 다해 책을 잘 만들어 독자들에게 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출판 형태든 원고 자체에 애정을 가진 곳과 인연을 맺으면 된다.
| 종이책 말고 SNS에서 풀어 볼까?_예비저자들은 먼저 원고를 작성하고 다음 카카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연재하여 온라인상에서 팬층을 만든 후 종이책 출판으로 연결하는 방법도 있다는 걸 기억해 두면 좋겠다.
저자와의 미팅 때 출판사가 꼭 물어보는 질문들
|"이 책을 쓰신 이유가 뭐죠?"_자신의 콘텐츠의 특징, 강점을 저자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 등과 연결하여 설명하면 된다.
|"저자님은 이 책이 나오면 어떻게 홍보하실 수 있나요?_책이 나오면 출판사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의 SNS와 서점을 중심으로 홍보한다. 서평단을 운영해 온라인상에 자주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원고는 언제까지 쓰실 수 있나요?"_책 출간 시기를 좌우하는 건 저자이다. 저자가 원고를 완성도 있게 써서 예정된 마감일을 지켜야만 책이 원하는 시기에 나올 수 있다.
|"인세는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계세요?"_저자의 영향력이나 아이템의 참신성 등으로 퍼센트가 조정된다고 보면 된다. 대개 6~10% 선에서 협의한다.
3. 핵심문장 및 마음에 와닿은 구절 (3가지)
책을 쓰면 인생이 역전된다고요?_책을 쓴다고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진 않지만, 책을 쓰고 난 후 성장하는 저자들은 많은 편이다. 이것이 책이 많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당신의 책이 필요한 이유, '책쓰기 기술'을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124~126쪽)
'메일 소소한 나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돌아보기_인류 역사를 구하고자 하는 거창한 주제도 좋지만, 내 마음을 정확하게 건드리는 주제가 마음에 와닿는다. 독자들은 저자에게서 자신과 여러모로 닮은꼴을 발견하면 관심이 생기면서 그가 이야기하는 콘텐츠에 빠져들게 된다.(128~129쪽)
누구의 눈높이에 맞출까?_좋은 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지만, 독자의 눈으로 읽었을 때 쉽게 읽히고 바로 이해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151~152쪽)
4. 배운 점. 느낀 점. 깨달은 점. 적용해볼 점
배운 점/독자 입장에서 '매력적이고 참신하다'는 말의 의미_매력적이고 참신한 콘텐츠의 조건_1) 경험하지 못한 걸 알아주기 2) 소시민의 입장을 대변하기 3) 그동안 미뤘던 걸 하게 도와주기_매력과 참신함은 저자가 제시하는 거대한 학문적 배경이나 메시지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그 주제와 관련된 저자의 경험, 그 경험 속에 들어 있는 소소한 솔루션에 있다.(107~113쪽) 저자의 강점 콘텐츠이자 노하우가 매력적이고 참신해야 할 것 같아요.
느낀 점/함께해야 멀리 갈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_책 내용을 직접적으로 나누는 방법은 바로 오프라인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것이다. 좋은 책을 함께 읽고 나눈다는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친목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모임이라는 긍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220~223쪽) 내가 가진 것을 나눈다는 것, 그리고 그 나눔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힘과 지식이 된다면 좋을듯 해요.
깨달은 점/독자를 끌어당기는 콘텐츠를 만드는 질문: 왜(WHY), 무엇(WHAT), 어떻게(HOW)_왜(WHY), 무엇(WHAT), 어떻게(HOW)는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 세 가지를 질문하는 습관을 통해 깊이 있는 통찰과 개성이 묻어난 솔루션을 발굴하여 목차에 잘 반영해야 한다.(142~144쪽) 목차를 잘 짜면 독자들이 보기에 훨씬 흥미로운 내용이 될듯 해요.
적용해볼 점/ 전 국민이 다 볼 수 있는 책이라고요?_책 주제를 발상하면서 내 책을 누가 읽어 주면 좋겠는지를 함께 생각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원칙적으로 범위를 넓게 잡되, 섬세하게 독자의 특징을 표현해 보기 바란다.(135~137쪽) 핵심 타깃을 잘 잡아야 겠네요. 서로 입장이 다른 사람들이 다 함께 같은 내용에 열광하기란 쉽지 않을듯 하네요.
5. 작가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
좋은 책이 안 팔리면 어떻게 하나요?
"책쓰는 기술"을 통해서 자신의 강점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6. 한 문장으로 이책을 요약한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읽기는 독서가 아니라 '책보기'와 '책 관찰'이다.
당신의 책이 필요한 이유, "책쓰기 기술"을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경쟁력 있는 책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좋은 책"을 만들 수 있다.
내 안의 도끼가 되어 줄 책을 찾는 재미를, 어렵고 불편한 책이 주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