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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정원
닷 허치슨 지음, 김옥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 서평 작성
1. 책제목/ 저자/ 출판사/ 읽은 날짜
책제목/나비 정원
저자/닷 허치슨
출판사/소담출판사
읽은 날짜/2020.11.11.
2. 주요 내용
《나비 정원》을 만나서 그래도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에요.
“너희 날개만 머리에 떠올라, 정말 아름다운 날개, 하나같이 끔찍하지만, 하나같이 아름다운.”
《나비 정원》에서 살아남은 소녀가 힘든 고통, 상처, 트라우마를 겪었지만, 모든게 잘 풀리면 좋겠어요. 그래서 소중한 가족의 울타리에서 평온한 안식처로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가길 바래요.
“개중에는 사랑하는 딸에 대한 소식을 들으려고 수십 년을 애태운 사람도 있어. 이제 포기해도 된다는……이제 포기해도 된다는 사실만 알아도…….”(238쪽)
“나는 상황을 들으면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안 믿어요. 부모님이 살았다 해도, 죽었다 해도, 당시에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어요. 나 역시 슬픈 건 오래전에 끝났고요, 두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239쪽)
3. 핵심문장 및 마음에 와닿은 구절 (3가지)
뉴욕이 좋은 점 가운데 하나는 이것저것 묻는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사람들이 그냥 찾아가는 곳. 꿈이며, 목적이며, 똑같은 사람 수백만 명 속에 뒤섞이며 사라지는 곳이거든요. 어디에서 오고 홰 떠나는지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각자 목표를 세우고 어디든 가느라, 모두 자기 일에 급급하거든요. 뉴욕은 역사가 다양한데, 사람들은 하나같이 미래만 알려고 애써요. 뉴욕에서 태어난 사람조차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숨어들 수 있죠.(53쪽)
“우리가 하는 일이 완벽한가? 아니야. 우리가 완벽하게 일하나? 아니야. 그건 불가능해. 하지만 우리는 우리 일을 하는 거야. 그렇게 하루를 보면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을 훨씬 많이 하는 거고 이 나라는 비껴가는 실력이 좋아. 괜히 짜증 낼 필요는 없다고.”(141쪽)
“우리 아버지는 나비를 수집했어. 나비를 잡으러 다녔는데, 상태가 좋은 놈을 못 잡으면 돈 주고 사다, 살아있을 때 진열장에 넣고 핀으로 찔러서 고정했어. 어떤 나비든 까만 벨벳을 배경으로 해서 그 특징과 이름을 조그만 청동핀에 적어서 유리 진열장에 넣어, 사무실 벽에 전시했어. 우리 엄마가 수놓은 작품을 진열장 사이에 걸기도 하고, 때로는 한 마리 나비가, 때로는 수많은 나비가 아름다운 색상을 뽐냈지.”(255쪽)
4. 배운 점. 느낀 점. 깨달은 점. 적용해볼 점
배운 점/ “우리가 주는 선물이든 우리가 받아서 보관하는 선물이든, 우리 자신을 많이 드러내지.”(308쪽) / 지혜롭게 자신의 취향을 잘 드러내야 해요.
느낀 점/ 자신을 많이 드러내면서 주변 사람들과 예의나 배려를 통해서 소통을 해야 겠어요. “나를 믿을 이유가 없다는 건 잘 알지만, 그래도 믿어요, 당장은.”(273쪽) / 제일 먼저 나를 믿어야 해요. 지금 이 순간부터 믿으세요.
깨달은 점/“살아생전에 서로 잘 지낸 적이 한 번도 없었죠.”(236쪽) / 좋은 사람들과 살아생전에는 후회없이 서로 끈끈하게 잘 지내야 해요.
적용해볼 점/“네가 즐겨 말하듯, 중요한 건 많은 사람이 행방불명되었다는 거야. 네 부모가 쓰레기라는 건 나도 정말 안타까워. 정말이야. 아이는 누구든 훨씬 소중하게 자라야 해. 너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정말 안타깝지만, 다른 여자애들 역시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을 순 없어.”(240쪽) / 아무도 그리워하지 않는다는 건 너무 슬퍼요. 소중하게 잘 자라서 그리워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5. 작가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
죽은 사람은 추모하고, 살아난 여자애들은 정원 바깥 생활에 잘 적응하면서 살아갈까요? 그 이후의 이야기도 몹시 궁금하네요.
6. 한 문장으로 이책을 요약한다면?
아름답지만 지옥 같은 정원 속 회전목마는 이제 끝났어요. 이번엔 진짜 가족이 너를 기다리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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