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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 서평 작성
1. 책제목/ 저자/ 출판사/ 읽은 날짜
책제목/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
저자/에쿠니 가오리
출판사/소담출판사
읽은 날짜/2020.06.14.
2. 주요 내용
오늘부터 시작한 장마에는 집이나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이 책을 읽어도 쒼나게 좋을듯 해요. 그리고 봄 나들이 갈 때에는 《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책을 야외에서 실컷 읽고 싶어요.
에쿠니 가오리의 섬세한 문체를 억수로 사랑해요. 마음이 허전하거나 공허할 때 책에서 위로를 받아요. 요즘처럼 우한폐렴으로 어수선하거나 혼란스러울 때는 차분히 책과의 대화가 필요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문뜩 소소한 일상을 담은 일기를 쓰고 싶어졌어요. 손글씨로 또박또박 이쁘게 글을 써야 겠어요. 혼자서 보내는 시간에는 보람찬 하루의 흔적을 끄적끄적이면서 쒼나는 음악도 함께 들을래요.
3. 핵심문장 및 마음에 와닿은 구절 (3가지)
자유_나는 게으르고 소극적인 아이였지만, 자유에 관해서만은 엄청나게 의욕적이랄까 야심에 차 있었다. 언젠가는 반드시 내 손에 거머쥐고 싶다고 생각했다.(68쪽)
책 세 권_세 권 모두 언어가 지닌 힘, 그 풍성함을 만끽하게 해 줍니다. 읽는 기쁨으로 가득합니다.(112쪽)
밖에서 논다_그 무렵, 밖에서 논다는 것은 동네를 직접 만지는 것이었다.(148쪽)
4. 배운 점. 느낀 점. 깨달은 점. 적용해볼 점
배운 점/소박한 소설_상을 받는 것은 늘 기쁜 일이지만, 이번에는 정말 갑작스러워 더욱 기쁘군요. 스토리는 고전적(유부녀가 휘청거리는)이고, 결말에 반전이 있지도 않습니다. 흐르는 곳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죠.(47~48쪽) / 소박한 소설로 상을 받는 것은 정말로 대단해요.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이야기가 어떤 스토리일지 억수로 궁금해요.
느낀 점/그림책의 힘_그림책에 아무 힘이 없다 해도 나는 그림책을 좋아하지만, 난감하게도 그림책에는 힘이 있습니다. 내게 그림책의 매력과 그림책의 힘은 똑같지 않아요. 힘은 어디까지나 결과입니다.(85~86쪽) / 좋은 그림책은 볼수록 눈과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요. 점점 잘 그려진 그림책이 마음을 사로잡아요. 복잡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상상력이 풍부한 그림책이 최고에요.
깨달은 점/다이칸야마의 추억_책을 읽는다는 것은 도피인 동시에, 혼자서 밖으로 나가기 위한 연습이기도 했다. 혼자서 여행하는 것, 사물을 보는 것, 이해하는 것, 그리고 혼자 살아가는 것의, 간단한 연습이기도 했다.(100~101쪽) / 혼자서 하는 건 너무너무 매력적이죠. 이젠 혼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연습은 아주 익숙해요. 때로는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들하고 여행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것도 겁나게 소중해요.
적용해볼 점/그녀는 지금 온 힘을 다해_다른 사람 눈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리라. 그저 멍하게 있는 것처럼, 하지만 그녀는 지금 온 힘을 다해 세계를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208~210쪽) / 저도 지금 온 힘을 다해 험난한 세상 밖으로 나갔어요. 처음에는 살짝 두려웠으나, 낯선 경험을 익숙한 경험으로 만들면서 일탈과 자유를 넘나들어요. 마음의 여유를 갖으면서 멍하게 보내는 시간도 즐거워요. 남의 시선은 잠시 잊고, 나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활활 불태우고 싶어요.
5. 작가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
《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시리즈로 책이 나와도 좋을듯 해요. 다음 이야기는 무엇일까? 호기심과 궁금증을 일으키는 기대감에 사로잡혀요. 에쿠니 가오리님의 책은 언제나 살며시 끌려요.
6. 한 문장으로 이책을 요약한다면?
읽기와 쓰기의 삶으로 계속 밖에 나가고 싶어요.
자신을 밖으로 흘리는 것이 소통의 단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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