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리 쉬운 경제 - 딱 한 권이면 끝나는 경제공부의 시작
박유연 지음 / 더난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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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제목/ 저자/ 출판사/ 읽은 날짜
책제목/요즘 금리 쉬운 경제
저자/박유연
출판사/더난출판사
읽은 날짜/2020.04.29.


2. 주요 내용
경제 변화는 변덕스러운 날씨만큼 예측하기 어려워요. 금리는 생각부터 살짝 머리까지 아파와요.
이 책에서 금리는 "편의 제공의 대가 + 물가 상승의 보상"이라고 알기 쉽게 풀이했어요.

금리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때 경제에 정상적으로 돈이 돌면서 위기를 극복할 기초 체력이 유지됐으며, 코로나 위기가 본격화되자 전세계 중앙은행이 금리부터 인하한 것은 이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럴 때일수록 금리와 금융을 공부해서 경제 상황 변수에 대응하는 리스크 관리를 잘해야 겠어요. 그래서 코로나 사태로 닥친 경제 위기에서 하루빨리 탈출하면 좋겠어요.

친숙하지 않고 낯선 "금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요즘 금리 쉬운 경제와 더욱 친해져야 겠어요.


3. 핵심문장 및 마음에 와닿은 구절 (3가지)
| 이자율을 결정하는 2가지 요소
돈을 융통할 때 가격이 불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첫째,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경제적 편의를 제공하는 셈이다. 그에 따른 대가를 요구하는 게 당연하다
둘째, 물가 상승을 감안해줘야 한다. 이처럼 물가 상승을 보상하는 5만 원에 경제적 편의를 제공하는 대
가가 더해져 이자율이 결정된다.(15~16)


| 금리와 대출 전략
대출을 받을 때는 변동 금리 대출과 고정 금리 대출 사이에 고민이 생긴다. 금리가 오르는 추세라면 고정 금리 대출이 좋다. 시장 금리가 계속 오르더라도 나에게 적용되는 대출 금리를 고정시길 수 있기 때
문이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는 경우엔 변동 금리 대출이 낫다. 나에게 적용되는 대출 금리가 시장 금리 하락에 따라 계속 내려가기 때문이다.(165~166)


| 금과 달러가 안전하다는데
금값을 결정하는 요인은 크게 3가지다. 경제 안정성, 달러 가치, 물가 상승률이다. 금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유지되는 대표적인 자산이다. 그래서 '안전 자산이라고 불린다. 이런 안전 자산의 가치는 큰 경제 위기가 올수록 부각된다. 주식, 부동산 가치가 급락하면 사람들은 안전한 자산을 찾게 되고 그 과정에서 금에 대한 수요가 커져 금값이 올라간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태에선 다른 양상이 발견됐다. 달러에만 과도하게 돈이 몰리면서 금값 마저 떨어진 것이다. 원래 금값은 달러 가치와 상충관계를 보이는 경향이 다소 있다. 달러 가치가 올라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면, 상대적으로 금은 덜 찾으면서 금값이 떨어지는 것이다. 다만 글로벌 경제 위기가 오면 달러와 금에 대한 수요가 함께 늘면서 동시에 강세를 띠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위기에선 달러에 대한 수요가 워낙 커서 금값과 달러값이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169~172)


| 유동성 증가는 막는 방법
대출을 줄이는 방법은 3가지로 나뉜다.
첫째, 정부가 금융 회사를 상대로 대출을 줄이도록 규제하면 된다.
둘째,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된다. 금리를 올리면 대출에 대한 부담이 늘어 대출이 줄어든다.
셋째,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이 있다. 2018년 정부와 한국은행은 3가지 방법 중 대출 규제에 집중했다. 금리와 지급준비율 인상은 경기를 위축시킬 위험이 있어서 부동산 가격 안정만 타깃으로 하는 대출 규제에 집중한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담보 대출을 조였더니 규제를 받지 않는 신용 대출이 증가하는 식으로 정책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으면서 결국 집값이 크게 오르고 말았다.(182~183)


4. 배운 점. 느낀 점. 깨달은 점. 적용해볼 점
배운점/도덕적 해이 부추기는 예금보험제도_도덕적 해이 문제로 인해 예금보험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첫째는 '예금자 책임 강화'. 비정상적으로 고급리를 주는 예금보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둘째는 '예금보험료율 차등화'. 현재는 권역별로만 차등화돼 있다. 파산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은행권은 낮은 보험료를 내고 저축 은행들은 높은 보험료를 내는 식이다.
셋째는 '보호 대상 확대'. 현재 관련법은 예금, 적금, 부금 식으로 보호 대상을 나열하고 있다.
넷째는 예금보험 한도 축소다. 현재 금융 회사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원리금 합계 5,000만 원으로 돼 있는 한도를 경과 기간을 거쳐 1인당 2.000만 원씩으로 대폭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1
이 아닌 직계 가족을 합쳐 한도를 설정하는 방안, 금융 회사별 한도 차등 적용 등도 검토 가능한 옵션이다.(74~77) / 저축 은행 부실로 예금보험 한도 축소는 현실화되어야 할듯 해요.


느낀점/신용등급에 대한 5가지 오해와 진실_높은 금리를 피하려면 신용등급이 높게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신용 거래를 연체 없이 성실하게 할수록 올라간다. 그런데 이에 대한 오해가 많다. 크게 5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대출 받지 않는 사람의 신용도가 더 높다는 오해다. 진실은 그렇지 않다. 기존에 대출을 받아서 잘 갚은 사람의 등급이 더 높다.
둘째, 신용 거래를 많이 할수록 등급이 올라간다는 생각도 오해다. 자신의 소득을 감안한 적절한 신용 거래를 한 사람의 등급이 가장 높다. 또 여러 금융 회사와 거래하기 보다는 주거래 금융 회사를 정해서 한두 군데만 이용하는 게 보다 유리하다.
셋째, 잦은 신용 조회는 등급을 떨어뜨린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또한 오해다. 신용 조회만으로 등급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넷째, 공과금 등 연체는 신용등급과 관련 없다는 얘기도 도는데 그렇지 않다. 공과금, 카드이용대금, 통신요금 등의 소액 단기 연체는 한두 번은 상관없지만 반복되면 신용등급에 영향을 준다.
다섯째, 체크카드만 사용하면 등급이 내려간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으나 역시 오해다. 체크카드만
잘 사용해도 등급이 올라갈 수 있다. 결국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적절하게 섞어 활용하는 게 좋다.(85~88) / 내 신용등급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겠어요. 그래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거나, 신용 카드의 사용 한도도 높게 부여받고 싶어요.


깨달은점/물가 안정이 무조건 좋을까_그런데 물가 상승률은 무조건 낮은 게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게 아니라 높이기 위해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출 때도 있다.

물가 상승이 너무 낮거나 특히 물가가 하락하는 일이 벌어지면 경제 활력이 떨어지게 된다. 결국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은 물건을 만들어도 팔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실적이 대폭 악화된다.

이는 고용 문제로 이어진다. 결국 취업하고 싶어도 취업하지 못하는 실업자가 나온다. 이 같은 고용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물가가 내려가는 만큼 임금을 낮춰서 기업의 임금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112~114) / 지나친 물가 안정은 경제에 독이 될 수도 있다네요. 가급적 기업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여 고용 악화를 막아야 해요.


적용해볼점/지금 한국 경제 상황은_경제가 꼭 의도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시중 유동성 증가는 다양한 부작용을 낳는다. 첫째, 생산물이 한정된 상황에서 시중 유동성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물가가 오른다. 생산물은 그대로인데 유동성만 늘면서 생산물의 상대적인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둘째, 시동 유동성이 적절히 배분되지 않고 한곳에 집중되면 특정 부문의 가격만 지나치게 올라간다.
2가지 부작용 중에서 최근 상황은 후자에 해당한다. , 유동성이 늘어남에 따라 경기가 나아지면서 각종 상품과 자산 가치가 고르게 올라야 했는데, 유동성이 부동산에만 집중되면서 시차를 두고 부동산 가격만 급등시킨 것이다. 오로지 부동산 가격만 높이고 만 것이다.(180~182) /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거품만 잔뜩 생겼어요. 이러한 쏠림 현상으로 경기 둔화가 원활해지면 좋겠어요.


5. 작가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
언제쯤 고금리 대출에서 서민의 대출 부담이 줄어들까요?
"가산 금리 체계가 고무줄" 언제까지 갈까요?


6. 한 문장으로 이책을 요약한다면?
실생활과 가까운 금리와 경제 길잡이로 최신 지식을 제대로 익힐 수 있다.


 #박유연
#더난출판사
#요즘금리쉬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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