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 - 다가올 경제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법
미야자키 마사히로.다무라 히데오 지음, 박재영 옮김, 안유화 감수 / 센시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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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조하
>>책제목/ 중국발 세계경제 위기가 시작됐다
저자/미야자키 마사히로, 다무라 히데오
출판사/센시오
읽은 날짜/2020.02.12.


>>주요 내용
2020년, 중대한 변곡점에 선 중국_현재 중국 경제의 리스크는 미ㆍ중 무역 전쟁과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니라 중국 정치 개혁의 부재에서 비롯된 내부 요인이 더욱 큰 문제다. 특히 빈부 격차를 가속화시키는 호구 제도, 국진민퇴전략, 토지 수용, 법치 부재 및 국유 기업의 부패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 경제는 단기적으로는 극복 가능하나 장기적, 지속적으로는 발전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다.(6쪽)

파도를 보지 말고 바람을 읽어야 기회가 보인다_한국 기업은 크게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하나는 중국에 대한 투자 여부이고, 또 하나는 중국으로 진출한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탈출 여부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은 기술과 인재가 있는 미국, 그리고 자본과 시장의 힘으로 신속한 상용화가 가능한 중국이다. 동남아시아는 4차 산업 융합제조업을 하기에는 인재가 없고 기반시설이 부족하며 리더 기업도 없다 적수가 없으면 최고가 될 수 없다. 중국에는 '작은 사업을 하려면 친구들과 하고, 큰 사업을 하려면 적과 동침하라'는 말이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다국적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세계 최고가 탄생할 것이다. 오늘날 중국 시장을 잃는다는 것은 세계 산업의 흐름을 놓칠 수 있다는 의미다.(9~10쪽)

이 책은 두 필자의 자유로운 대담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머지않아 중국발 금융공황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각국의 대책은 현실보다 뒤처진다.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에 두 필자는 독자 여러분이 앞으로 닥칠 차이나 리스크에 현명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26쪽)


MIYAZAKI_달러와 연결되지 않는 위안화가 이른바 '완화 머니' 형태로 발행되는 거군요. 그것과는 별개로 일본은행은 '이차원 완화'로 불리는 양적ㆍ질적완화를 단행하며 '베이스 머니'를 확대시켰습니다. 이 중 1조 달러(약 1,100조 원)가 넘는 자금이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일본 은행이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이 대출금의 대부분은 중국이 빌려간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게 맹점입니다. [표 9]를 보면 2012년 6월 말부터 2018년 6월 말까지 6년 동안 일본 은행은 국제금융시장에 1조 1,000억 달러(약 1,200조원) 이상을 빌려줬습니다. 6년 동안 증가한 금액을 보면 일본이 100퍼센트 빌려준 게 됩니다. 돈을 빌린 나라른 중국이 단연 선두에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해외로부터 저금리의 유리한 조건으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215~217쪽)


>>핵심문장 및 마음에 와닿은 구절 (3가지)
TAMURA_미ㆍ중 경제 전쟁은 장래의 안전보장상의 문제를 포함하는 기술 패권, 경제 패권을 위협하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선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점에서는 공화당, 민주당을 불문하고 의견이 일치하죠. 미국의 중장기 전략면에서 보몃 그렇습니다. 또 하나는 트럼프가 그토록 주먹을 불끈 쥐며 대중 무역 적자 2,000억 달러(약 237조 6,000억 원)를 줄이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줄이지 못했어요.
MIYAZAKI_미ㆍ중 간에 무역 긴장감이 고조되자 중국 기업들이 막판 밀어내기 수출을 한 덕에 2018년 3분기, 4분기에 중국은 오히려 무역 흑자를 기록했어요.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가 중국의 번영을 지원한다는 것([표 1] 참조)은 이미 지난 얘기입니다.(35~36쪽)


TAMURA_중국 국영 신화통사에 따르면 키신저는 "미국과 중국 양쪽은 상호 이해를 돈독히 하고 전략적인 생각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는군요. 요컨대 '미국과 중국은 사이좋게 지내자'라는 말로, 시진핑은 이를 통해 중국 내에서의 선전 효과를 노렸을 겁니다. '유명한 키신저가 이렇게 말했다', '시진핑은 미국과 적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걸 알리려는 의도였죠. 미국에게는 완전히 옛날 사람이 된 키신저에게 의지해야 할 정도로 중국이 궁지에 몰렸다는 증거로 보였겠죠.(63~64쪽)


[표 5]를 보면 외환보유고가 감소하는 것과 동시에 위안화 시세가 하락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필연적인 결과이기도 해요. 즉 달러와 확실히 연결시켜 고정시키면 달러가 일정하게 들어옵니다. 그러나 달러가 들어오지 않았는데 위안화를  발행하기 때문에 달러에 비해 위안화가 초과되는 것입니다.(94~95쪽)


>>배운 점. 느낀 점. 깨달은 점. 적용해볼 점
배운 점/TAMURA_안전보장 면에서는 남중국해 등에 관해 오바마 정권 때와 달리 '항행의 자유' 작전도 꽤 과감하게 실시하는 등 완강하고 강경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트럼프 정권은 미국이 대중 무역 적자 2,000억 달러(약 237조 6,000억 원)를 줄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실히 인식하고 있어요. [표 2]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대중 무역 적자야말로 중국이 제멋대로 설치게 하는 요인이 되었죠. 트럼프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전략을 고수하느냐 마느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뜻입니다.(41쪽) 무역 중심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 거예요.


느낀 점/TAMURA_금융시장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외화가 들어오지 않다는 걸 의미합니다. 본원통화 발행액은 [표 6]에 나와 있듯이 지금은 늘지 않고 있어요. 중국 정부는 금융 정책을 완화하고 싶지만 실제로는 외화가 들어오지 않아 긴축 상태가 되고 말았죠.(106~111쪽) 인민은행이 본원통화를 늘리려 해도 한계가 있어서 금융을 긴축시켜야 겠어요.


중국 서민이 금을 사기 시작하면 위안화는 붕괴하고 만다_중국 서민들이 좀 더 본격적으로 금을 사기 시작한다면 위안화 폭락의 전초전이 될 겁니다.(140~142쪽) 위기에 대비해 금을 사 모으고 싶어요.


깨달은 점/2017년 6월 시행된 중국 국가정보법은 '어떤 조직 및 개인도 국가의 정보활동에 협력할 의무가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시진핑은 당, 정부, 군, 기업, 국민을 총동원해서 세계를 중국화할지도 모른다. 중국의 하이테크 산업은 사실 중국을 넘어 세계의 안보는 물론 개인의 자유까지 위협할 수 있다. 중국 내의 정보 수집 및 감시 체제 강화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로 그 네트워크를 넓히려고 하는 중국은 위협 그 자체다.(258~261쪽)  국가권력이 방대하고 한없이 다양한 개인의 모든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감시, 속박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져서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요.


적용해볼 점/덩샤오핑의 장남인 덩푸팡이 "중국은 분수를 알아야 한다"라며 간접적으로 시진핑을 비판한 일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발언은 덩푸팡이 집안 모임에서 한 발언이었는데, 한 달쯤 지나 외부로 유출되었고, 그게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실렸어요.(176~179쪽) 도대체 시진핑의 속셈을 모르겠어요.


>>작가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은?
중국은 현재 경제의 리스크 요인을 극복 가능할까요?
시진핀의 야심대로 중국은 위안화 경제권을 만들 수 있을까요?


>>한 문장으로 이책을 요약한다면?
중국발 위기에는 냉철한 시선으로 되돌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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