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Potter: A Hogwarts Christmas Pop-Up (Hardcover)
Editions Insight / Insight Editions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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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에 봤을 땐 분명 24,000원이었는데 가격이 훅~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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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던 것보다 사연이 많아! K-요괴 도감 반전 도감 2
이고은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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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이네요. 아이가 볼 책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먼저 봤어요. 표지만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 이 책은 아이가 아이 혼다서 또 친구들과 함께 마르고 닳도록 볼 책이라서 튼튼한 하드커버인게 정말 맘에 쏙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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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 - 선생님이 먼저 읽고 자신 있게 추천하는 동화
이시내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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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람을 잘 안 믿는다. 하지만 이시내 선생님이 추천하는 동화책은 아묻따 무조건 믿고 본다. 아이가 글밥 많은 책으로 넘어갈 때, 혼자 책 읽기의 즐거움을 맛보기 시작할 때 그 옆엔 항상 이시내 선생님의 추천 동화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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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바람그림책 128
지미 리아오 지음, 한미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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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곁에 있어도, 친구가 있어도 여전히 알 수 없는 외로움을 느끼는 소녀. 겉으로는 강한 척하지만, 마음 속은 무척 약하고 스스로가 뒤틀어졌다고 여기는 한 소녀가 있습니다.

소녀는 엄마 아빠를 사랑하고 엄마 아빠 역시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는 못한다고 이야기하지요. 유독 소녀의 모습이 외롭고 쓸쓸해 보였던 건 아마도 이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한편 소녀에게는 산속에 혼자 사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산속의 별들이 고흐 그림 속 별이 빛나는 밤처럼 아름답다고 말씀하시곤 했는데...성탄절 밤에 하늘나라로 떠나고 맙니다.

할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우는 모습을 다른 이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던 소녀는 장례식에 참석하는 대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별 인사를 건네기로 하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자신만큼이나 쓸쓸해 보이는 한 소년을 만납니다. 둘은 서서히 가까워지고 도시를 떠나는 모험을 감행합니다.

둘이 함께 간 곳은 소녀의 할아버지가 살던 산속 집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처럼 모든 것이 그대로인 그곳에서 소녀는 행복했던 한때를 회상합니다.

소녀는 할아버지와 함께 갔던 작은 호수에 배를 띄우고 소년과 함께 배 안에서 아름다운 별밤을 바라보는데요.
그 뒤로 이어지는 장면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어쩌면 소녀는 밤하늘의 별들을 보며 전에 말했던 '자신만의 작별인사'를 할아버지에게 건넸을지도 모르겠네요.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 아래 소녀와 소년의 모습은
이들이 한바탕 아름다운 꿈을 꾸었던게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데요.

이 일 이후로 소녀는 크게 앓았고, 그 사이 소년은 가족들과 떠났습니다. 그리고 소녀는 소년이 남기고 간 마술같은 선물을 마주합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소녀는 소년과 함께 했던 그해 여름, 별이 빛나던 그 밤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고흐를 꿈꾸게 했던,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처럼
소녀와 소년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별밤은 이 둘의 마음 속에 꿈꾸고 소망하던 것들을 이루어지게 하지 않았나...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을 보며 마음 속에 내내 일렁이는 감정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내내 글을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그랬는데요.
외로움과 슬픔이 느껴지는 전반부를 지나 마지막 장면에서 벅찬 감동(떠오르는 표현이 이것뿐이어서 슬픔 ㅠㅜ)을 느끼게 해준 그림책이었습니다.
신간인줄 알았는데 절판되었다가 다시 복간되었다고 하니 참 다행이다 싶은 그림책. 문득 외로움이 느껴질 때면 이 책을 찾기 될 거 같습니다. 특히 다가올 환절기에 더더욱...


서평이벤트를 통해 천개의바람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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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버튼 킨더랜드 픽처북스
엘레오노라 가리가 지음, 사비나 알바레스 슈르만 그림, 문주선 옮김 / 킨더랜드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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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색감의 그림과 몇 문장 안되는 글이 전부인 그림책이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뒤 어른도 아이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는 풍성한 그림책. 바로 <잠깐만 버튼>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초능력을 하나 가질 수 있다면,
나는 '잠깐만 버튼'을 고를 거야." 로 시작되는 이야기.
우선은 고양이 의상을 입고 턱을 괴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이는 '잠깐만 버튼'이라는 초능력을 갖고 싶다고 해요.
'잠깐만 버튼'을 이용해서 위험한 일이 생길 때 피하기도 하고, 무대 위에서 겪게 되는 긴장과 떨림도 덜어내고, 무지개 끝의 비밀도 발견해 보고 싶다는...딱 그 나이만큼의 재미난 상상을 하고 있지요.

아이는 '잠깐만 버튼'을 이용해 가끔은 친구들과의 놀이에서 행운을 독차지하고픈 상상을 하기도 하지만 강아지에게 쫓기는 고양이를 구해줄 수 있을 거라는 제법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평소보다 발그레한 볼과 커다란 눈망울로 좋아하는 아이를 그윽하게 쳐다보고 싶다는 가슴 설레는 고백을 하기도 합니다.

잠깐만 버튼을 이용해 행복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아이.
그러나 버튼은 어디까지나 스탑이 아닌 '잠깐만 버튼'이기에
다시 버튼을 눌러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놔야 합니다.

흥미진진하고 달콤하기도 한 '잠깐만 버튼' 초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을까요? 아이는 마침내 커튼을 열고 창밖을 내다봅니다.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왔는지 확인해보려는 거겠죠.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사람들은 아마
내가 조금 달라졌다고 느끼겠지."

뭐가 달라졌을까요?
제 눈엔 그저 고양이 의상의 후드를 벗고, 고양이 수염을 지운 것 외에 달라진 게 뭔지 모르겠는데 말이죠.

이렇게 이야기는 끝이 나는가 싶었는데...아니었습니다.

책을 덮고 뒷표지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새롭게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초능력을 하나 가질 수 있다면,
나는 ____________을 고를 거야."

이번에는 어떤 초능력을 고른 걸까요?
빈 칸으로 남겨진 그 안에 들어갈 초능력은 무엇일까요?
이렇게 해서 이야기는 다시 또 이어지는데요, 여기서부터는 작가가 아닌 독자의 몫.

한편 뒷표지 속 지붕 위의 검은 고양이는 내내 '잠깐만 버튼' 에 대해 말해주던 아이인가 싶었는데...이럴 수가!!! 아니었어요.
(그 옆 밤하늘에 윙크하는 달님의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아, 깜빡하고 그냥 지나칠 뻔한 게 있어요.
글을 쓴 엘레오노라 가리가 작가님은 자신에게 '잠깐만 버튼'이 생긴다면? 이라는 질문에 이런 대답을 하셨어요.
"일 년 내내 여름이 계속 되도록 할 것입니다."라고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 년 내내 여름이라니...
어찌되었든 무더운 여름, 오늘처럼 습해서 불쾌지수 높은 날엔 할 수만 있다면 '잠깐만 버튼'을 주변분들에게 골고루 나눠드리고 싶군요. 짜증나고 화나려고 할 때 얼른 버튼 누르시라고요.


-킨더랜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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