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 삶을 재발견하는 최고의 법칙
척 마틴 지음, 김명신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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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이 도착한지 하루만에 읽어버렸습니다.

그만큼 재미나서 몰입을 했단 증거일까요? 쿠쿠쿠

 

이와 같은 부류의 도서들은 이전에 많이 나왔었죠. 저도 많이 읽었구요.

스토리진행형식을 빌어 교훈을 주는 자기계발서 혹은 지침서...

 

한데 이 책은 조금 스토리의 진행이 말끔하네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 있는 교훈을 빠져들게 만드는...

이전의 책들은 다소 교훈적인 내용을 이야기로 포장하려다 보니,

이야기가 다소 지루하고 뻔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거든요.

 

한데 이 '관심' 만큼은 이야기가 아주 재미나게 잘 포장한 듯 싶습니다.

아주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대표베텔스만이라는 출판사..

계속 기대를 갖게 만드는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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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경제학
하노 벡 지음, 박희라 옮김 / 더난출판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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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독일의 경제학자가 쓴 글 책으로..

경제학자의 눈으로 세상보기. 일상의 경제학이란 책입니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궁금해 하는 소재를 경제적인 관점으로 쉽게 이해하기 쉽도록 쓴 책입니다.

더욱이 정훈씨의 그림이 삽입되어 책의 구매를 자극시켰네요.

 

정훈씨의 그림이 많이 나올 줄 알고 예상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만화책을 예상한건 아니고.. ㅠ_ㅠ)

 

 

책은 크게 총 3파트로 되어 있습니다.

욕망해소의 경제학이란 부분과

선택과 집중의 경제학 그리고 계산과 저울질의 경제학.

 

이 중에서 여러가지 괜찮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 일부다처제는 남성을 위한 천국인가, 지옥인가.

 - 왜 긴줄에 서는 것이 빠를까?

 - 정품청바지와 할인매장 청바지에 숨겨진 비밀

 - EU가 꼬마에게서 배워야 할 것

 - 끼워팔기의 대가들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정품청바지와 할인매장 청바지에 숨겨진 비밀을 가장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유명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하자나 소위 말하는 기스가 났다고 해서

아웃렛이나 할인매장에서 옷을 파는데..

 

잘 들여다보면 이 옷들은 하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상품을 다양한 가격으로 해당 대상들에게 판매하는 가격차별화 정책이란 것이었지요.

 

이와 같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해..

경제적인 측면에서 독자들에게 깨우쳐 줌으로써

"아~ 그렇구나. 그런것이 있었구나"라는 사실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EU가 자국의 농산물을 보고하기 위해서 뻘짓을 하는 것을..

이웃집 꼬마 소녀에 빗대어 예를 들어준 사례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구요.

 

솔직히..

모든 에피소드가 다 재미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유익하게 잘 읽었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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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 전 세계 인생 고수들에게 배운다 막시무스의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1
막시무스 지음 / 갤리온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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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에서부터 유쾌함과 발랄함이 연상되는 느낌이어서 한층 기대가 컸습니다.

읽은 후의 느낌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구요. ^0^

(최근에는 정말 괜찮은 책만 읽었더니 책.좋.사에 대한 감동의 물결이. ㅠ_ㅠ)

 

 

책을 읽고 나니 한편으로는 이런걸 알게 되었습니다.

100년 1000년이 지났어도 옛날 사람들이나 현대 사람들이나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는...

모두 다 똑같은 스트레스와 걱정을 가지고 살아가고 살아왔다는 것을...

 

 

못 읽으신 분들을 위해,

책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유쾌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위대한 인생 선배들의 현명한 어드바이스! 라 할 수 있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은 구절이나 내게 있어서 꼭 새겨들어야 할 글귀가 있다면..

해당 페이지를 접어서 표시를 하곤 합니다.

 

한데 이 책을 다 읽고 살펴봤더니..

정말 많은 페이지들이 접혀 있더군요. ㅎㅎㅎ

 

 

 

아주 좋은 글들이 많이 있지만...

독서에 대한 인상적인 구절을 소개합니다.

 

책의 의미는 읽는 사람 마음대로다.

같은 책을 읽고도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고

같은 사람이 같은 책을 봐도

때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을 한다.

 

따라서 원래부터 좋은 책은 존재하지도 않고

좋은 책이 좋은 사람을 만들지도 않는다.

 

좋은 책은..

좋은 당신이 그렇게 읽을 때만 존재하는,

그러니까 당신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책에서 성자의 말을 읽어 냈다면

마음속에 성자가 앉아 있기 때문이다.

 

혹시 당신이

좋은 책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면

마음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의심해 볼 일이다.

 

(섬뜩했다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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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기담 -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
전봉관 지음 / 살림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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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을 읽고 느낀 후의 느낌을 간결히 적자면...

아주 독특한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책을 읽는내내 아주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네요. ^0^

 

KAIST 인문사회과학부라는 지은이의 약력이 다소 의외였는데...

인문사회과학분야기 때문에 이런 자료들을 수집해서 책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닐런지.. 후후~~

 

지은이가 에필로그에서 밝혔듯이...

이 책이 주는 내용 혹은 메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천재 예술가, 위대한 사상가, 영웅적 정치가에게도 사생활은 있었다는 것.

하지만 그들이 이룩한 업적과 사생활은 다르다는 것.

위대한 업적을 만들었다고 해서 부조리한 사생활을 덮어줄 수도 없으며,

비루하고 지저분한 사생활로 인해 위대한 업적이 지탄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주로 일제강점기 시대의 시간속에서...

발생한 사건과 사람들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독특한 소재와 새로운 인물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시 한 번 제가 어렸을 때 배웠던 지식은 정말 무었이었는지... 가공된 지식을 배웠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박희도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중 하나라고만 알고 있었지, 친일행적이나 여 제자 정조유린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고

- 박영효는 갑신정변의 개화파라고만 알고 있었지, 남의 집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선봉에 섰다는 사실도 새로 알았고..

 

책의 내용이 이렇게 독특하고 재미있는데..

 

책의 겉장에 씌여져 있는 카피 문구..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이라는 제목은..

책의 질을 좀 저하시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었습니다.

 

* 최영숙은 정말로 아쉽더군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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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休
반지인 지음 / 마음길(도서출판마음길,마음길어린이)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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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인이라는 작가.

사진작가였으면 좋겠다고 겸양을 밝히셨으나

사진작가가 아니라면 정체가 뭐란 말인가. ㅠ_ㅠ

 

 

독특한 책을 읽었습니다.

사진첩도 아닌것이 에세이도 아닌 것이...

정체를 규정하기 뭣한..

그런 책.

 

작가는 그저 이 책의 사진과 글귀가

책을 읽는 독자에게 작은 쉼표 하나를 마음에 얻었으면 하는 바램 뿐이라고 적었는데...

적어도 제게,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전달된 듯 싶습니다.

^0^

 

정말 이 책은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두고 간간히 꺼내 읽어야겠습니다.

 

 

 

많은 글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글을 소개합니다.

 

어렸을 땐 그런 꿈을 꿨다.

언제든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처럼 살고 싶다고....

 

그러나 그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걸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레 알게 되었고,

길 떠난 이들은 어느날 훌쩍이 아닌

가슴에 오래오래 품은 꿈 하나를 열어

떠난다는 것마저 알아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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