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경제학
하노 벡 지음, 박희라 옮김 / 더난출판사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독일의 경제학자가 쓴 글 책으로..

경제학자의 눈으로 세상보기. 일상의 경제학이란 책입니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궁금해 하는 소재를 경제적인 관점으로 쉽게 이해하기 쉽도록 쓴 책입니다.

더욱이 정훈씨의 그림이 삽입되어 책의 구매를 자극시켰네요.

 

정훈씨의 그림이 많이 나올 줄 알고 예상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만화책을 예상한건 아니고.. ㅠ_ㅠ)

 

 

책은 크게 총 3파트로 되어 있습니다.

욕망해소의 경제학이란 부분과

선택과 집중의 경제학 그리고 계산과 저울질의 경제학.

 

이 중에서 여러가지 괜찮은 에피소드가 있는데..

 - 일부다처제는 남성을 위한 천국인가, 지옥인가.

 - 왜 긴줄에 서는 것이 빠를까?

 - 정품청바지와 할인매장 청바지에 숨겨진 비밀

 - EU가 꼬마에게서 배워야 할 것

 - 끼워팔기의 대가들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정품청바지와 할인매장 청바지에 숨겨진 비밀을 가장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유명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하자나 소위 말하는 기스가 났다고 해서

아웃렛이나 할인매장에서 옷을 파는데..

 

잘 들여다보면 이 옷들은 하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상품을 다양한 가격으로 해당 대상들에게 판매하는 가격차별화 정책이란 것이었지요.

 

이와 같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항들에 대해..

경제적인 측면에서 독자들에게 깨우쳐 줌으로써

"아~ 그렇구나. 그런것이 있었구나"라는 사실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EU가 자국의 농산물을 보고하기 위해서 뻘짓을 하는 것을..

이웃집 꼬마 소녀에 빗대어 예를 들어준 사례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구요.

 

솔직히..

모든 에피소드가 다 재미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유익하게 잘 읽었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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