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수분 공급은 피부에 필수이지만, 답답하고 끈적한 것을 워낙 싫어하는 저로서는 스킨 외에 다른 것들을 바르는게 상당히 짜증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덕분에(?) 대학생이지만 아직 화장을 시작하지는 않았고, 거의 중성에 가까운 피부이기에 별로 건조하지 않을 때는 스킨-선크림만, 건조할 때는 스킨-세럼-선크림, 햇빛 볼 일이 거의 없는 날에는 (그 유분감이 싫어서) 선크림마저 생략하고 있어요. 물론 BB크림 따위는 키우지 않구요.. 로션 대신 세럼을 사용할 정도니 제가 얼마나 끈적이는 것을 싫어하는지에 대해서는 더 설명드릴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그러다보니 스킨만 발랐을 때, 가끔씩 T존 제외한 부분에서 건조함이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런 이유로 끈적임 없고 산뜻한, 고수분의 기초화장품'을 찾던 와중, 체험단에 선정되어 '켈리워터 수딩 모이스춰 드롭'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알라딘에서 택배를 받자마자 제품을 꺼내보았더니, 고급스러운 느낌의 깔끔한 케이스가 나왔어요.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케이스와 비슷한 느낌의 예쁜 상자에 들어있답니다. 크기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한손에 잡히는 정도로, 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넉넉하지도 않은 정도의 양인 듯 싶습니다.
개봉해보니 마치 우유 푸딩같이 생긴 내용물이 들어있네요~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얼마나 수분을 잔-뜩 머금고 있는지... 눈으로만 봐도 얼마나 촉촉할지 알겠어요. 살짝 손가락으로 떠서 손등에 발라봤는데, 처음에는 조금 끈적한가 싶었는데 펴 바르면서 손끝으로 톡톡 두드려주니 금방 흡수되더라구요. 향도 은은하고 상큼해서 강하거나 인공적인 향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다행이었지요^^ 살짝 허브향이 감도는 달콤한 향이랍니다~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그날 저녁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조금만 발라도 금새 촉촉해져요. 손끝으로 조금 떠서 T존에 살짝, 조금 더 떠서 나머지 부분에 넓게 펴 바르면서 톡톡 두드려 주었더니 시원하기도 하고 촉촉해지는게...수분팩 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피부 건조하신 분들, 저처럼 갑갑한거 싫어하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유분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깔끔함이 정말 좋거든요. 바르고 난 직후에는 살짝 답답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팩 한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참으면 어느새 피부에 촉촉함만 남기고 흡수되거든요^^ 케이스 크기 보고서는 그다지 오래 사용하지는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용량 대비 성능이 훌륭해서 상당히 오래 쓰겠어요. 게다가 상큼 달콤한 향이 기분도 좋아지게 해주네요~ 무시 못할 가격이 살짝 흠이긴 하지만....워낙 제품이 훌륭해서 별 다섯개 꽉꽉 채웠습니다^^ 역시 입소문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걸 재확인시켜준 제품이에요..저희 어머니도 살짝 써보고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시더라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