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예술가야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8
에드 비어 지음,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술가의 자유로움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어떻게 풀어 냈을지 많이 궁금했던 책이었는데, 읽고 보니 유치 초저 눈높이에 딱 맞는 책이었다.


난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 무렵 아빠하고 비디오로 본 대만 영화가 하나 있고 아주 감명을 받은 기억이 나는데 꼭 플란더스의 개를 리메이크 한것같은, 적어도 모티브를 했을것 같은 그런 내용이었다. 엄격한 분위기의 그당시 대만 교실에서 훌륭한 남자 미술 교사가 새로 부임을 해 왔고, 엄친아인 한 아이는 "주제" 를 정해주지 않으면 그림을 시작하지를 못한다. 반면 가난한 아이는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그 예술성이 엄청 교사로부터 인정받지만 교장이나 학부모들은 교사와 그 아이에게 뭐라고 심하게 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그런 영화를 본 이후로도 나 자신 역시 자유롭게는 그림을 못그리고(그렇게까지 창의성이 없었던 것이다) 다만 수채화는 꽤 잘 그려서 사생대회에서는 늘 입상을 했고 지금도 미술 전시회에 관심이 많다. 아이들에게 이와같은 책을 읽혀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림을 잘 그리다가 붓 터치가 삐져 나갔다. 이것에 매우 당황스러워 하면서 모든 기분이 반대가 되고 만다.

우울해졌다

저귀여운 여자애가 하는 말을 보라! 중요한건 마음이에요 라는 정도는 사실 뻔히 예상되는 말이긴 했다. 그래도 좀 차별점이 있는데. "당신의 그림에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어요." 라는 말이다. 그리고 화가가 다시 그림을 그림으로 인해 누구 한명이라도 기쁠 거라는 것은 얼마나 위로가 가득한지.!


넘어져도 일어서고 ,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것은 비단 예술가만의 운명은 아닐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교훈을 남겨주는 책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