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똥 먹니? - 어린이를 위한 놀라운 동물 퀴즈 너도 시리즈
닉 카루소.다니 라바이오티 지음, 알렉스 G. 그리피스 그림, 이혜선 옮김 / 나무야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두명 중 한명은 미국 버지니아 공대 야생동물 보호국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학자이고 나머지 한명은 영국 런던 동물원에서 일하는 학자이다. 그러니 이 책은 실물 관찰을 통해 쓰여진 책임을 알 수 있다.

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웃음이 난다. 이것에 대해 재미있다고도 생각하고 구린내가 나고 끈적끈적하고 싫어하기도 한다. 어쨌든 이 책은 과학자의 시선으로 소장에서 자레 부순 음식물을 흡수해서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일부 만들고, 그 나머지는 대장으로 옮겨 가는데, 세균이라는 미생물이 음식물을 훨씬 더 작게 분해하며 그 세균 때문에 똥에서 악취가 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갈색을 띄는 이유도 알려주고 말이다. 우리 몸이 건강한지 아닌지 많은 것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한다. 이것을 인간 세계에서 동물 세계로 조금 옮겨 이야기를 띄운다. '새들은 둥지를 깨끗이 청소하려고 새끼들의 똥을 먹는대. 참일까 ? 아닐까?" 하면 뒷장을 넘기면 정답과 설명이 적혀 있다.

정말이야!

두번째 그림으로 낙타가 나오고 "낙타는 혹에 물을 저장한대. 정말일까? 아니면.. .똥?" 하고 물음을 던진다. 뒷면을 보면 똥! 하고 말한다. 그럼 혹에 있는 것이 똥이라는 말인가? 그건 아니고 혹에 있는것은 지방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즉 "똥" 이라는 단어는 맥락상 true or false에서 false를 재미나게 유희한 것이다. 그렇게 계속 동물과 관련한 퀴즈를 내고 정답을 맞추는 일종의 게임같은 책이고 삽화가 매우 귀엽다.

웜뱃은 깍두기처럼 네모난 똥을 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는 등 새로운 지식이 많이 쌓이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