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티타
김서령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성장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첨 접하는 작가가 나에게 큰 선물을 주었다. 

성장소설을 읽다보면 나의 아픔과 추억으로 마음이 서늘해지거나 따뜻해지는데 그런 이유로 동시대에 살아온 작가들을 좋아하게 됐고 성장소설을 굳이 찾아 읽게 된다. 지금 현재의 나란 인간은 어제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불쑥불쑥 지금 내가 왜 이런 짓을 하고있나 생각해보면 어제의 억울함을 오늘 화풀이하는 경우가 많다. 그 피해자가 가족이라 맘이 아프기 마련인데 나이듦이 당연하고 지금까지 나이먹느라 고생 많이 했으니 나이값하며 당당히 살자 그렇게 작은 결심들을 하고 살지만 어쩔땐 내가 보기에도 나의 꼬라지가 가관이다. ㅋㅋ 언제나 철이 들라나..ㅠㅠ 

약간의 시간차가 있는 작가이지만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2명의 친구가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차분하게 얘기해준다.  가족이란것...그 무거운 주제를 2가족의 삶으로 다 풀수는 없을것이다. 하여 나머진 나에게 숙제로 던져준 작가. 요즈음 가족이란 형태의 집단에 질려있는 나에게 작가는 나의 행복을 얘기해줬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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