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김미조 지음 / 수미랑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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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바삐 사는 현대 사회에서 사회적 고립, 고독사는 남의 일 같으면서도 한번쯤 고민해볼만한 문제인거 같아요

예전보다 사람과 사람간의 정이 사라지고 어느덧 휴대폰이 더 익숙해진거 같으니 말이죠



소설에서는 미처리 시신이라는 키워드가 나오는데 생소한 단어라 좀 더 몰입하면서 보게 된거 같아요

사흘 넘도록 아직 발견도 안 된 시신을 미처리 시신이라고 정의한다고 하더라고요



이야기는 저승의 책방에서 미처리 시신의 주인을 위해 치다꺼림을 하면서 하루의 시간을 주면서 펼쳐져요

사람마다 살아온 방식이 다르듯 그 하루를 대하는 방식도 각기각색이죠



재밌는 점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미처리 시신의 삶에 대해 샅샅히 훑어버리는 점이었어요

하루의 시간을 주면서 자신의 마지막 흔적을 찾는 과정에서 그 사람에 일부분을 들여다보게 되거든요

무심코 지나쳤던 사람도 조금의 도움이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생각도 들면서도

바쁘다는 이유로 다시 까먹고 무심한 일상을 이어갈까 싶기도 하네요



여러 이야기를 읽다보니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단 하루라도 소중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물론 허08처럼 열심히만 살아서는 행복한 삶을 얻어내기 힘든 시대라는게 조금 안타깝긴하지만

주인공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봤던거처럼 내 주위에는 어떤 사람이 있는지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야겠더라고요

차갑게 다가오는 느낌이지만 그렇기에 더 현실적이라 느껴지는게 많아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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