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어떻게 성공하는가 - 내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집파리 효과
에바 반 덴 브룩.팀 덴 하이어 지음, 최기원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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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책으로 집파리 효과 활용하여 이야기를 시작한다

등산 가기 귀찮더라도 등산화를 막상 신게 되면 어느새 등산을 하고 있을 정도로

작은 것 하나를 통해 하기 싫던 것도 하게 되는 효과를 의미한다

실제로도 안내산악회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내려주면 춥고 피곤하더라도

집에 가기 위해서는 정상을 찍고 고개를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등산에 올랐던 적이 있다

그러면서 10분, 20분 지나자 뭔가 개운하고 기분 좋은 경험을 했던게 떠올랐다



특히 1장에서의 내용이 재밌었다

우리 뇌가 어떻게 세상을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서술된 파트였다

보통 나 자신은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는 생각만큼이나 잘 알지 못한다고 얘기한다

약간 알고 있는 것으로 전체를 아는 것처럼 착각을 한다거나 아무 효과 없는 약도 효과가 있다고 믿으면

진짜인 것처럼 느껴진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내가 당한 사고니까 전체 내용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블랙박스를 열어봤을땐 꽤나 다른 부분이 있다는걸 뒤늦게 알게 되었던걸 떠올리니

뇌에 속으면 정말 뭐가 진짜인지 구분을 못하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구별하는 힘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미루는 습관에 대해서 언급한다

다이어트, 숙제, 방청소 등 말이다

사실 일이 생기면 그 즉시 실행하면 좋겠지만 뇌는 본능적으로 나태하다고 2장에서도 얘기했다

처음부터 좋은 습관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을 위해 방법을 하나 제시한다

스케줄러는 단색으로 작성하라고 하는데 컬러로 할 경우 그 목표가 심리적으로 멀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책이 흰 바탕에 검은 글자로 나온 책이 대부분인 것이 심리적인 부분을 고안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내 스케줄러엔 단색으로만 작성하여 조금이라도 목표달성에 도움이 되도록 해봐야겠다



이 책에 모든걸 언급할 순 없겠지만 무엇보다도 다양한 이야기에 연구자료를 첨부하여 좀 더 신뢰하며 볼 수 있었고

우리는 물건을 살 때 어떻게 하는지, 목표달성에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기업에서는 소비자에게 어떻게 접근하는지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이야기를 서술하여 있기 때문에 책에서 나오는 효과를 머릿속에서 생각하며 볼 수 있어 좋았다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다른 사람한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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