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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범죄조직의 시나리오 작가다
린팅이 지음, 허유영 옮김 / 반타 / 2025년 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만 드라마, 영화까지 제작 확정될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작품!
처음 책을 접했을 때 그 누가 홀리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훔치고 싶은 인생이 있으면 내 인생을 바꿔준다는데! 정말 두근두근할 수밖에 없는 문구들이었죠

책 첫장을 넘기자마자 4줄의 문장이 독자들을 반기는데 작가의 말을 저 4줄에 함축한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차피 태어났으니 바꿀 수 없는 운명 속에서 자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계획하고 그걸 이루어냈으면 한다는 의미 같아 더 뜻깊게 볼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시나리오 작가인 징청이 속할 범죄조직은 다크펀 하우스에요
아까 책 표지에서 봤던 의뢰인의 인생을 바꿔주는 조직이죠
인생을 바꿔준다는 평이한 단어도 있지만 여기서는 표절이라는 다소 민감한 단어를 주저없이 써내려 갑니다. 표절이라고 하면 보통 저작권을 떠올리며 남을 침해하는 그런 이미지잖아요?
단어 뜻도 다른 사람의 것을 자신의 것인 것처럼 행동한다는 의미로 쓰이죠
앞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타인의 삶을 살아가는건 껍데기로 살아가는 그런거다 라는 것 같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거 같아서 한층 더 몰입되었네요

막상 인생을 표절해보니 뭔가 잘못된걸 깨닫게 돼요. 꿈꿔왔던 인생을 살아가는데도 무슨 고민이 있는걸까요? 과연 소설 속 인물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보면 볼수록 몰입되어 눈을 뗄 수도 없지만 인생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
다른면으로는 타인의 인생에 신경쓰지말고 자신의 인생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동기부여 주는 책
자신의 인생을 써내려가는 시나리오 작가가 되어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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