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테일
김달리 지음 / 팩토리나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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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머큐리 테일'은 K스릴러 공모전에서 수상받았다고 하여 더욱 눈길이 갔습니다

특히나 김달리 작가님은 디자인 전공에서 소설가로 전향할 정도로 소설이 좋으셨다고 할 정도니


요새 여러 가지의 단편 소설을 구성한 책이 종종 눈에 띄는거 같아요

이 책도 마찬가지로 다섯가지 단편 이야기가 구성되어 각각 다른 재미가 있어요

다만 몰입감이 강해서 각 이야기를 조금 더 보고 싶다는 아쉬움이 남겨질 정도였어요



들러리 단편 소설에서는 하필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어 문제가 발생합니다

남자친구와 스킨쉽을 할때면 어김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문제라고 착각하여

전여친에 대한 뭔가가 있을거라고 의심하며 갈등이 커져갑니다


살아가면서 내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자신만의 퍼즐 조각을 만들어 조합해보면서 아..! 분명

그럴거다 라며 넘겨 집어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서로에 대한 솔직한 대화에 대한 부재가 없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거 같았어요



머큐리 테일 단편 소설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을 추적하다가 발생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과한 집착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 단편 소설에서는 진실을 찾아가는 허무함이 느껴지는 이야기였어요

진실을 찾으려고 노력할수록 사람들은 집착이 심해진다고 오히려 비난하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진실에 대해 무감각했어요

사실 요즘 뉴스 기사나 SNS에 나오는 정보를 보면 일단 퍼트리기에만 집중하고 나중에 그게 진실이 아니었다고 밝혀져도 관심없이 지나쳐버리는 현실 같기도 했어요



토리 앤 뱀파이어에서는 사춘기 소녀가 자살 시도했다는게 학교에 소문이 퍼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자살 시도를 했다는건 심적으로 힘들었을거라 보듬어주어야 하는데 선생이고 학생이고 죄를 지은 죄인 마냥 낙인을 찍어버립니다 


다섯가지의 단편 소설중에 세가지만 언급했는데 각기 다른 문제를 보여주며 삶에 있어 인간관계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고민해보자는 메시지를 던진거 같아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라고 얘기하는거보다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느낄 수 있게 만든 것 같은데 각 인물들의 세심한 심리 묘사까지 더 해 보다 많은 걸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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