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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혁신을 불러오는 힘, 질문
권영범.신일용 지음 / 샘터사 / 2025년 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조직의 혁신을 일으키는데 겨우 질문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읽고나니 그 의문이 풀린 책
'조직의 혁신을 불러오는 힘, 질문'
책의 첫 파트에서는 질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발생했던 사건 3가지를 소개합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거는 3개 다 다른 나라의 이야기며 모두 다른 유형의 사건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겹치지 않은 이야기를 소개하기 때문에 좀 더 포괄적으로 질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질문하지 않는 것 중 하나는 안전불감증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화재경보기가 울리더라도 별거 아니겠지 하고 위험할거라는 생각 자체를 묵살해버리는 것이죠
지금 당장이야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조금씩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지 조차 깨닫지 못하고 것을 말이죠
최근에 발생했던 무안공항 참사도 생각해보면 규정에 대해서 담당자들끼리 다시 협의를 보거나 의문을 갖고 질문을 했어야 했을텐데 그렇지 못한거죠
그때야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그 문제가 계속해서 존재했으니 어느 순간 터져버리고 만거죠

한 때 직급에 대한 격식을 없애면서 조직 혁신을 꿈꿨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딱히 없는거 같기도 해요. 진정한 혁신이 아닌 무늬만 혁신이었던거죠
솔직히 진심으로 문제해결을 능동적으로 하려고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다들 삶에 지쳤다는 핑계로, 어차피 별 효과없을거란 생각에 불만이 있음에도 포기했을거 같기도 했다.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최종 의사결정권자가 손바닥 뒤집듯 매번 결정을 바꿔버릴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쌍방향으로 노력해야 하긴 하지만 쉽지 않은게 현실인 것 같다

거창할 필요는 없을거 같다
질문이 매번 가로막혀도 계속 두드린다면 열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으며
내일부터는 질문을 자주하여 능동적으로 조직 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