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읽어야 할 사람은 읽지않고,읽지 않아도 다 아는 사람들만 눈물 흘리며 읽을 책.소설스럽지 못하든 어떻든 아직 우리 사회는 이런 글이 필요한 것 같고, 그 사실이 슬픈 것 같다.
언젠가 꼭 한 번 열하일기를 읽어보고 싶었다.쉽게 쓰여진 책이라 하여 이 책을 시도했으나 나는 그래도 어려웠다.요즘과 같이 해외에 대해서 매체로 많이 접하더라도 막상 나가면 새롭고 신기한 느낌을 많이 받는데, 조선시대 박지원은 어땠을까. 지금보다 훨씬 더 문화충격을 느끼진 않았을까. 물론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지은 의도는 높겠지만, 현재 우리와 비교해가며 읽으니 박지원이 더 가깝게 느껴지고 열하일기의 거부감이 조금 줄어들었다.사실 우리도 해외여행가면 이건 꼭 가져가고 싶다! 한국에도 팔면 좋겠다! 이런걸 많이 느끼는데 박지원도 벽돌, 수레 등을 보며 그렇게 느낀 게 아닐까싶다. 다만 나는 나의 만족을 위한 것이고 박지원은 조선을 조선의 국민들을 위한 것이라는 차이가 있다.
첫 문장의 강렬함 만큼은 최고였다.아직 독서력이 부족한 나는 읽는 내내 주인공의 싸이코패스 같은 태도와 말투(생각하는투?)가 읽기 힘들었고, 이 책이 왜 사회부조리를 고발한 것인지 계속해서 생각했다.꼭 어머니의 죽음에 애도를 하고 슬퍼서 자지도 않고 해야하는 그러한 사회적 통념에 반한 것이기 때문일까, 짧은 내 생각으로는 거기까지만 이해가 된다.(3.5를 주고 싶으나 쩜오가 되지않아 4로)
친한 동생이 뇌과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나도 뇌과학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그 중에 인기있는 정재승 교수님의 신간을 읽었다. 실망했지만 책에 대해 알아보지 않고 덜컥 사버린 나의 잘못이지뭐..쉽게 쓰여지고 몇몇 재밌는 내용들은 좋았으나, 새롭게 쓴 것이 아닌 강의 내용들을 엮은 점이 가장 큰 실망이었다. 또한 물론 뇌과학에 대해 조금 더 깊고 전문적으로 썼다면 내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딱 알쓸신잡 수준의 내용이라 읽기는 편했지만 너무 아쉬웠다.뇌과학에 대한 다른 책들을 찾아 떠나야겠다.
작가의 대해 잘 알지 못해도 주인공 요조와 작가 디자이 오사무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재능도 뛰어났던 인물이 어쩌다 본인 스스로를 인간 실격이라 생각하며 우울한 삶을 살게됐는지 참으로 안타깝다.문득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어떤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지 생각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