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독썰 - 휩쓸리지 않고 나답게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와이낫 스피릿
유현재 지음 / 토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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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던 책 '인생독썰'.

인생독썰의 저자 유현재 교수는, 인생을 먼저 살아본 형으로서, 선배로서, 어른으로서,

청춘들에게 삶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이야기합니다. 너무나 직설적이고 솔직한 말로 정곡을 찔리기도 했고, 제 나름대로 깨달음을 얻고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책 전반적으로 청춘들에게 '목표'를 가지고 '도전'해보고 '실행'하라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비슷한 류의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현실적으로 조언을 해주기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도전에 대해 용기를 북돋아 주지만 '꿈'만 쫓지는 말 것을 당부하며,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힘껏 노력을 해보라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유행따라 남들에게 휩쓸리는 것에 대한 경고와 함께, 어떤 분야던 관심 분야를 깊이 파보고 '전문가'가 될 것을 조언합니다.

또한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서서히 사라지는 요즘, 직장에서 조금 더 버텨야할 이유에 대해 현실적인 상황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힌트를 줍니다. 독설아닌 독설, 솔직한 조언, 직언을 하다가도 '꼰대'의 말이라고 겸손하게 칭하며, 독자가 처한 상황과 현실에 대해 재고해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책 인생독썰에는, 저자가 '청춘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대부분이었지만, '남자와 눈물'에 관한 생각, '소비를 장려하는 대중매체'와 '소확행'에 대해서, '개성'에 대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습니다. 현재 사회 속에서 접해볼 수 있는 여러 소재들을 저자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시선을 배우고 약간의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것' , '따박 따박 따져볼 것' '악바리가 되어볼 것' 등 저자의 독썰로 많은 걸 깨달았고, 많은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담아야할 문장이 많아서 열심히 수집할 수 있었는데요, 사회에 나가 새내기가 된 동생에게 이 책을 선물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금,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도 이 책을 읽어보며 자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길 바랍니다.

"why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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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 친구가 친구가 아니었음을 깨달은 당신을 위한 관계심리학
성유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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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수록 지속적으로 친구 관계를 유지하거나,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인간 관계'를 '잘' 맺을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책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를 읽어보았습니다.

인간관계 문제로 찾아오는 이들에게서 공통으로 보이는 고민이나 문제점을 묶어서 정신분석 전문의가 쓴 이 책은, '이용당했다'는 말로 화두를 던집니다. 관계를 맺을 때 '나와 너'로 맺는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이는 '나와 그것'으로 관계를 맺는다고 합니다. '나와 그것'으로 관계를 맺게된다면 여기에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것'이 된 당사자는 인간적인 교류, 친구, 친밀함 등을 기대하게 되지만, 상대방은 아닙니다. 그는 그의 욕구를 채우고자 관계를 맺은 것입니다.

어떤 특별한 모임에 들어가기 위해서 연락을 취해왔고, 그 목적을 달성한 후 연락이 뜸해진 경우.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하소연을 하지만 본인 얘기만 하고 끝내는 경우. 만남에 있어서 늘 지각하는 사람들.. 이와 같은 이들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을 합니다. 그로 인해서, 이들과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관계에 속았다거나 배신을 당했다고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관계 속에서 상처받은 이들은 거절을 잘 못하거나 본인의 마음이나 감정에 대해 스스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못된 관계를 맺고 그로 인해 상처를 받게 됩니다.

인간 관계에 대해 상처를 받거나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한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고나서, 저자는 돌직구(?)로 느껴질만큼 현실적인 조언을 담아 냈습니다. 처음에는 조언이 모호하다고 느껴지고 솔루션이 너무 짧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꼽씹으면서 다시 읽어보았는데, 저자는, 무엇보다 관계를 맺음으로 상처를 받는 이들의 마음과 행동이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자기 자신의 중심에서 생각하는 방법,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녀가 제시한 조언들은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꾸준히 실천해보면, 누군가에는 천천히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게끔 현실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분들이나 고민을 가진 분들이 해결책을 발견하길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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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비로소 나다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 익명의 스물다섯, 직장인 공감 에세이
김가빈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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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퇴사 후 비로소 나다운 인생이 시작되었다'의 저자 김가빈 씨는 직장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퇴사를 했다고 한다. 그는 퇴사 준비 중에 주변에서 들려오는 퇴사 소식에 호기심을 느끼고 여러 퇴사자들을 인터뷰하여 이 책을 출판했다고 한다. 책에는 저자를 포함해서 총 26명의 퇴사자들의 사연이 등장한다. 언뜻 비슷하면서도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그들의 이야기는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그 사람' 때문에 괴로워서 퇴사를 했고,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과중한 업무에 지쳐서,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병을 얻게 돼서, 퇴사를 하게 됐다. 또한, 원래 가졌던 '꿈'을 다시 찾기 위해서,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새로운 앞날을 위해서 퇴사했다. 각자의 사연과 다양한 꿈이 담겨 있는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같은 사회인으로서, 직장인으로서 많은 공감을 했다.

퇴사의 계기와 퇴사 후의 삶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되었는데, 어떤 이는 퇴사하기 잘했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퇴사를 후회하니, 퇴사를 생각한다면 조금 더 신중하게 고려해보라는 조언을 남겼다.

여러 에피소드들이 기억에 남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에피소드는 '가족과의 시간'에 대해 쓴 퇴사자의 이야기다. 새로 태어난 아이와 가족을 위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자리를 찾던 그는 직장에 다니면서 새벽 출근 - 밤 늦은 퇴근을 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과중한 업무로 병이 생겼고, 결국 퇴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가족을 위해 일을 시작했지만, 그 일로 인해서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없어지게 된 이야기.

직장에 얽매이다 보면 가끔씩은 목적과 수단이 주객전도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삶의 목적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솔직한 이야기들이어서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퇴사 후 현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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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초등학교만 다닌 치과의사 무용가 통역가 입니다
김형희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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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우리는 초등학교만 다닌 치과의사 무용가 통역가 입니다' - 학교와 학원 없이도 남부럽지 않게 잘 자란 세 자매 이야기 > 는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소위 '스펙 좋다'라고 여겨지는 직업을 가진 세 자매의 엄마가 이 책을 썼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을 양육했는지, 어떤 식으로 교육을 했는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아이들을 길렀는지 책에 담아 냈다.

저자는 아이들을 키울 때 유대인 교육법을 참고 했다고 한다. 한 예로는 '유대인의 밥상머리 교육'을 참고하여 가족끼리 식사하며 아이들에게 예절을 가르치고 일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가족간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물고기 한 마리를 주면 하루를 살지만, 물고기를 어떻게 잡는가를 가르쳐 주면 평생을 살 수 있다'

- 유대인 속담 中 (p.30)

위 속담처럼, 저자는 자녀들이 스스로 생활하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쳐주고, 아이들 곁에서 조용히 지켜봤다고 한다.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 해주면 시간도 단축되고 더 빨리 일을 진행할 수 있지만, 인내를 가지고 옆에서 기다려주었다고 한다. 어린 아이들의 학교 준비물 또한 스스로 챙기게 해서, 아이들이 준비물을 빼먹어도 옆에서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항상 아이들이 실수를 통해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스스로 깨우치길 기다렸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스스로 배우고자 할 때 도움을 주었지만, 억지로 아이에게 배움을 강요하거나 공부하라고 하지 않았다. 자녀들 스스로 공부하고 싶을 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그녀는 지식을 가르치는 것보다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녀들을 키웠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저자 부부는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웃과 나누는 기쁨,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부부는 아이들이 좋은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자라길 바랐고,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

자녀들의 교육법뿐만 아니라, 저자는 가정생활과 결혼에 대해서, 아날로그 생활방식에 대해서, 본인의 직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아직 가정을 꾸리지 않은 나는, '교육법'에 대한 관심으로 책을 보았는데, 내용을 읽으면서 앞으로 어떤 마음 가짐을 가지고 살아가면 좋을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후에 아이들을 키우고 양육할 때 어떤 식으로 방향을 잡고 나아가면 될지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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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어떻게 내 삶을 바꾸었나 - 전교 꼴찌, 판사 되다
이종훈 지음 / 북카라반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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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매주 금요일 밤을 'VJ특공대'라는 프로그램과 함께 마무리 했었습니다. 여러명의 VJ들의 취재로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은 생생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담아냈고, 오랜 기간 장수한 만큼 아주 다양한 소재를 다뤘습니다.

제 기억남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어느 사법시험 합격자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는 학창시절 야구부 선수였고, 반에서 꼴찌를 도맡았던 학생으로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냈던 아이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고등학교 2학년에 운동을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했고, 사법고시 합격까지 이뤄냈습니다.

어린 시절, 사법고시라는 시험이 구체적으로 어떤 시험인지는 몰랐으나, 그가 이뤄낸 성과는 엄청난 것 같다며 크게 감명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던 모습, 처음 영어 공부를 시작했을 때 mommy라는 단어조차 몰라서 단어장을 만들어 공부한 자료를 보여주던 모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머리속에 떠오습니다. 몇 년의 세월이 흘렀고, 제 기억 속의 그 특별했던 사법시험 합격생은 사법연수원 수료 후 변호사를 거쳐 이제는 판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책 '공부는 어떻게 내 삶을 바꾸었나'에 그의 이야기가 자세히 담겼습니다.

755명 중 750등을 하던 야구부 소년이 야구부를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하면서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이 이야기 속 주인공인 저자 이종훈 판사가 이미 밝혔듯, 전국의 꼴찌에게 도움이 될만큼 아주 상세한 공부 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방법을 모르는 학생들이나, 새롭게 의지를 다지는 사람들에게 추진력을 달아줄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꼴찌에서 판사가 되기까지, 하루 아침에 일어난 기적이 아니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는 저자의 무수한 노력과 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그의 곁에는 늘 그를 응원하고 지원해주던 부모님이 계셨습니다. 부모님이 저자에게 쓴 편지들 몇 장을 공개했는데, 참 따뜻한 내용이었습니다. 본인의 노력과 그 노력을 항상 지지해주던 가족들 덕분에 저자는 꿈꾸고 하고자 하던 것을 이룰 수 있었지 않았을까요?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무엇이든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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