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각자의 말로 사랑을 했다
조성일 지음, 박지영 그림 / 팩토리나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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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서로에게 완벽하지 않지만

맞춰가려는 노력 덕분에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가끔은 가볍고, 가벼운 사람에게도 가끔은 무겁기도 한 게 사랑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그리고 상대의 부족함을 채워 주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들이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 같아요. 상처입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듯 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며 지난날 나의 연애는 어떠했나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누구보다 너를 몰랐다.

앞으로도 쭈욱 모르고 살아갈 테지.

왜 그때는 다 안다고 생각했을까."



사랑을 해야만 하는 깨달음. 살아가면서,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더없이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가슴속에 남은 그리움과 미련을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별의 슬픔을 느끼면서 사랑을 기억하고 의미를 찾으면서 사랑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보고 이해하며 노력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왜 그때는 지나갔던 그 말이

이제 와서 저리게 와닿는 걸까.

같은 사람의 같은 말이

왜 지금은 다르게 이해되는 걸까.

그때 닿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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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해 - 김민기가 생각하는 오래 사랑하는 법
김민기 지음 / 팩토리나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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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마음을 알아도 가끔은

사랑을 확인하고 싶을 때가 있다.

괜히 한번 더 듣고 싶어서

옆구리 찌르는 그런 거."



첫만남 첫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두터운 애정을 쌓은 두 사람,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문장이 아님에도 그 속에 홍윤화씨를 향한 김민기씨의 진심과 사랑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훈훈한 기분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오랜 연애를 거쳐 결혼까지 결심하는 과정을 보며 사랑하는 사랑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소중한 연인과 오랜 기간 사랑하려면 내가 편한 방식으로만 상대를 바라보지 않고, 성격과 가치관이 나와 다름을 인정하며 거기 안에서 같은 부분을 찾아나간다면 사랑이 돈독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의 신뢰가 바탕이 돼 쉽게 깨지지 않을만큼 단단한 사랑을 보면서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편으론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래 만났다고 시들해야하나요?" 라는 질문에 좋은 답을 남겨준 두 사람이 언제까지나 행복했으면!



"저희는 지금도 이제 막 시작한 연인들처럼

파릇파릇하고 설레요.

우리가 지나온 어제는 우리가 마주한 오늘과 다르고

앞으로 마주하게 될 내일과

또 다를 테니까요.

그렇게 따지고 보면 결국 우리는

매일매일 새롭게 시작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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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혼 2
모모세 시노부 지음, 추지나 옮김, 사카모토 유지 원작 / 박하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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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에게 아무런 애정도 없고 기대도 없는데 함께 있는 게 가장 불행해요. 그렇게 되지 않았으니 그러고 보면 이혼도 나쁘지 않군요. 이혼 만세! 이혼 최고!"



2권에서 아슬아슬하게 결혼 생활을 유지해 나가던 아카리와 료 커플과 이혼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된 유카와 미쓰오 커플을 보면서 이혼을 이해한다면 오히려 부부관계가 단단해질 수도 있다는 말이 이해가 가게 되었습니다.



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시점 전환이 잦아서 읽으면서 약간 피곤하기도 했지만 네 사람의 개성이 워낙 강하다 보니 여러 시각에서 인물들의 답답한 행동을 이해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실 저에겐 공감가는 부분이 그닥 없는 캐릭터들인데도 저마다의 개성을 잘 드러내는 행동과 대사 덕분에 저절로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1권을 다 읽을 때까지만 해도 어디로 향하게 될지 종잡을 수가 없었던 네 사람이 다른 가족의 개입으로 정리가 되는 모습이 약간 아쉬우면서도 현실적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또한 그 점에서 커플들의 선택이 과연 최선의 선택이었을지...? 고민해보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읽은 후에도 여러가지 생각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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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고 고른 천연 화장품 레시피 290 - 뚝딱뚝딱 섞어 만드는 초간단 레시피부터 왓솝의 노하우를 담은 전문가 레시피까지
채병제.채은숙.김근섭 지음 / 팬앤펜(PAN n PEN)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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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파라벤과 같은 방부제가 들어간 화장품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어서

성분에 민감해지게 되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눈에 띄었던 책이에요.

호박이나 커피와 같은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재료도 활용할 수 있고

저렴하면서도 큰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레시피가 많습니다.

또 몇년 전 가습기 살균제 성분에 대한 논란으로 생활용품에 든 화확물질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는데 이 책에서 진드기 스프레이, 곰팡이 제거 스프레이와 같은

홈케어 제품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활용도가 아주 높겠더라구요.

초보자를 위한 어드바이스부터 내 피부 타입에 따른 화장품까지 만들어 볼 수 있고

낯설었던 어려운 화장품 성분들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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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한방진료
이와사키 코우.타카야마 신 지음, 권승원 옮김, 이와타 켄타로 감수 / 청홍(지상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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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의 한방 관련 임상 근거를 토대로 한방처방이 수록이 되어 좋습니다. 고령화 사회인 시 시대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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