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경매 투자로 직장인 탈출하기
내일로의 시작.꼬동(김병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이력이 눈길이 가서 읽어본 책이다. 무피 투자, 그리고 바닷가 게하 투자를 쓴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만남. 서로의 부동산 관심 폭이 넓어서 그런가, 단순히 경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 경매를 통해 다양한 투자의 폭을 소개하는 데 중심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내가 살짝 두려워해서 쳐다보지 않던 공동투자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어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두분은 경상도가 기반인 투자자라서, 관련 소개가 많아 더 흥미로웠다.


목차만 봐도 이 두 투자자의 내공을 알 수 있다.

1) 상가건물

2) 재개발

3) 밥집 거리

4) 수익형 부동산

5) 바닷가 뷰

6) 캠프장

7) 환지, 상가주택

8) 아파트

9) 택지


이 많은 걸 다 경험해봤기에 이 책을 썼을거라 생각하니 그 내공에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난 아파트에서 재개발로 넘어가기에도 큰 용기가 필요한데 말이다. 그런데 책의 내용을 보니 이게 가능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바로 스터디. 여러 사람이 함께 공부하다보니 여럿의 관심사가 모여 점점 더 그 깊이가 더해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나도 내 깊이를 넓히기 위해 스터디를 꾸준히 해야함을 많이 느꼈다.


또한 세상에 쉬운 일은 없지만 다 해결할 구멍이 있다는 것도 느껴졌다. 책에 여러 경험담들이 나오는데 난 겪다보면 숨이 막힐 정도로 어려울 것 같은 일들을 어떻게든 헤쳐나가는 저자들의 경험담이 내게 꽤나 큰 용기를 줬다.


경매 공부를 하고 있지만 아직 개인적으로 경매에 기회가 왔다 생각하지 않는다. 여전히 인기 물건은 비싸게 팔리고 있고, 세상에 공짜는 없듯 엄청 싸게 운좋게 낙찰받는다는 개념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가열차게 공부해서 경험을 쌓고, 그걸 바탕으로 곧 다가올 기회를 잡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고, 사실 그 기회라는 건 내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웠다. 결국, 공부가 답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 반도체 슈퍼 乙 전략
전병서 지음 / 경향BP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투자 공부하는 무식한 방법 중 하나가, 일단 사면 관심을 갖는다가 아닐까?

시작을 두려워하는 내게 첫 주식의 시작은 삼성전자였고, 그러다보니 지금도 내 포트에는 상당한 부분의 반도체 계열 주식들이 들어 있다. 반도체는 사이클이 있는 종목이다보니 공부를 하면서 투자하다보면 방향이 잡히는 종목이기도 해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전병서라는 분을 모를 수가 없게 되었다.


반도체 분야의 전설적 애널리스트다보니 딱 며칠 전부터 반도체가 흥하긴 했지만.... 한동안 힘들 때 이 책이 나온다는 소식에 낼름 서평단 신청해서 읽어보게 되기도 했다.


책은 애널리스트 출신인 분 답게 분석적인 글이다. 다 근거가 있다. 그런데, 이 분은 현재의 시장을 분석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대처해나갈지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서문이 인상적이다. 우리나라는 신냉전 시대의 미중 사이에 꽉 껴버린 ㅠㅠ 그래서 양쪽에서 꿀 빨던 우리가 하나의 꿀통을 버려야하는 그런 상황에 놓인 것과 같은 답답한 형국이다. 어릴 적에는 착한 나라, 나쁜 나라가 있다 생각했는데 커보고 보니 자국의 이익만이 존재했던 것처럼, 미국, 중국을 색안경 쓰고 보기보다 각각의 이익을 추구하는데 우리는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의 이익을 최대한 끌어들일지를 연구해야하는게 아닌가 싶다.


우리의 포지션은 사이에 낀 것일 수도 있지만 모두의 교두보가 될 수 있으리라 희망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단, 근거 없는 희망이 아닌 방안을 마지막에 제시하기 때문에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게 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책의 표지는 무진장 딱딱해보여서, 사실 손이 선뜻 나가지 않았는데.ㅠㅠ

막상 목차를 보니 이건 꼭 읽어야겠다 싶었다. 단순히 반도체의 기술에 대해서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정치적으로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여러 방향과 관점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보니 생각보다 읽히는 건 쉽게 읽힌다. 목차에서부터 저자의 내공이 팍팍 느껴진달까.




삼성전자가 꼭 넘어서야 할 TSMC. 몇 주 있긴 했지만... 사실 많이 공부하지 못했었는데 한국 반도체를 설명하려면 TSMC를 빼놓을 수 없다보니 같이 소개되어 있고, 그 덕분에 TSMC의 현재의 발전 정도라던가, 방향도 알 수 있어 참 좋았다. 꾸준히 리포트 읽으며 공부하면 될텐데 그게 어려운 내게는 이렇게 책으로 정리된 것을 가끔 읽는 것이 참 많은 도움이 된다.


반도체는 미국이, 배터리는 중국이 잡고 있다는 말처럼 표만 봐도 다 미,일,유럽(ASML)의 판이다. 사실 일본이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크게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생각보다 더 큰 일본의 힘을 느끼기도 했달까. 미-일 동맹이 쉽게 깨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더욱 단단해지면 몰라도


하지만 그만큼 중국의 위력도 대단하다. 그들의 굴기와 방향성을 듣다보면 중국스럽다. 라고 생각이 되지만 그만큼 자신감이 느껴진달까. 자국의 가능성을 믿고 밀어붙이는 중국 정부의 방향이 잘 정리되어 있어 또한 공부가 되었다.




세계 1위라고 우리가 갑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또한 한계점이 분명 존재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같은 정세에선 더욱 그렇다. 그렇기에 저자가 제시하는 것 처럼 타개책을 국가단위에서 잘 찾아야 한다. 어쩌면 이 책은 나도 그렇지만 정부 관료들이 읽으면 좋지 않을까...하는 방향이 느껴지기도 했다. 


우리가 ASML에게 쩔쩔 매는 것처럼, 어쩌면 우리가 가야 할 방향 또한 슈퍼 을이 되는. 그런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닐까. 저자의 제안처럼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은보험 사용설명서 -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
전의진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입 금액이 크다보니 처음부터 공부하고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백 번 쯤 들은 듯한 보험. 하지만 그냥 접근하자니 이것만큼 어려운 것이 없다.ㅠㅠ 그래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많이 읽으며 어떤 보험이 내게 필요하고, 주의할 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가입하려고 가입 전마다 부단히 애를 쓰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보험에 잘 가입하는 법 뿐 만 아니라, 보험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나 보험을 잘 만들어주고 관리해 주는 설계사를 만나는 방법까지, 보험의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보험 책을 보다보면 보험 가입자를 위한 책도 있지만, 보험 설계사를 위해 쓰여진 책들도 많아서, 한참 읽다 내게는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보험을 가입할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내용이 쉽게 들어있다.


왜 보험에 가입해야하며, 또 가입할 때엔 어떤 것들을 살펴봐야 할지, 보험의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하나하나 쉽게 소개하고 있어, 나같은 보험 초보자에겐 큰 도움이 되었다.



또 생애주기별로 어떤 보험이 필요할지도 정리하고 있는데, 이게 엄청 당연한 얘기인데 막상 가입하려고 보면 잘 안보이는 내용이였어서 내게는 꽤나 도움이 되었다. 기본적 보험과 선택적 보험이 잘 구분이 되지 않으니 내가 무엇을 가입해야 할지, 무엇은 가입하면 안될지도 잘 구분이 안되고 그래서 우선순위가 잘 안 선달까? 사실 화재보험이 이렇게 중요한지를 몰랐어서 꽤나 배움이 있었다.




책에서는 보험을 써먹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내가 든 보험을 잘 활용 못하고 있는 내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서류 정리하는 방법이라던가 청구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를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는 보험을 무엇을 들어야하는지만 꼭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한 보험만 필요한 만큼 드는 것이 중요함을 소개하고 있어 더욱 믿음이 갔다.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보험을 어떻게 정리하고 새로 가입할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월급쟁이 부의 3단계 - 제로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디디에셋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이 책을 보고 처음 가장 눈에 띈 것은 추천사였다. 박세익대표처럼 뭔가 전문적인 투자자들이 추천서를 써준 월급쟁이라니. 흥미로웠다. 사실 이런 100배 와 같은 자극적인 투자 제목은 사실 내게는 너무 먼 얘기 같아 잘 읽지 않는데, 추천사를 써주신 분이 내가 존경하는 투자자 중 한 분이고, 또 얼마전 또 다른 투자자에게 자신이 갇혀 있으면 기회를 볼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터라 이 책을 좀 더 눈여겨 읽게 되었다.



저자의 색다른 점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주식, 또는 부동산 한 가지에 치우쳐진 투자를 하는데, 저자는 두가지를 모두 갖고 있다는 점이다. 주식이 어려울 때 부동산으로 일어날 수 있었고, 또 주식에 기회가 왔을 때 판 부동산으로 그 기회를 잡아 100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결국,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다. 다만 운의 영역이 분명 존재할 뿐.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책이었다.




책들을 읽으며 공통적으로 찾는 말 중 하나.


"자본이 일을 하게 하라"


내가 힘들어 멈춰야 할 때에도 나 대신 일해줄 누군가가 있다면 정말 든든하겠지.

그래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기도 하는 것일텐데..

재테크 책들에서는 그 울타리가 가족을 넘어 나의 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 책또한 마찬가지라서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자본주의에서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된다는

지극히 기본적이지만 지극히 중요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공감, 또 공감이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나니

나는 맨날 씨만 뿌리는 것이 아닐까 불안해하곤 하는데

그럼에도 꾸준히 준비한 자에게 기회가 오고. 나 또한 아주 조금씩 보이는 성과가 내게는 큰 위안이 되고 있다. 다시금 달릴 힘이 된달까...



제목은 그런 게 있다고?였지만 당연하게도 분산투자를 이야기하는..

뭔가 책 내용이 우문현답일 때가 많다. 그만큼 마인드세팅에 이만한 책이 없다는 기분이다.

완벽한 타이밍을 누군가 안다면 다 떼돈을 벌겠지. 하지만 우린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이 아니니까..


내가 즐겨보는 미주미의 이항영님과 장우석님도 늘 같은 이야기를 하신다.

그냥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답이라고.

재미를 추구하지 말라고.

실제 내가 하는 주식들은 상당히 스릴 없이 잔잔하지만 그 잔잔함이 때로는 큰 산을 넘어가기도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그들을 따라해야한다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들었지만 되게 답답한 맘이 들었었다. 내 주변에 부자가 없는데 그들을 어떻게 만나고 따라하지?

하지만 그 연결고리는 바로 책과 유튜브 등에 있었다.

그렇게라도 접하고 만나야 조금씩 내 맘이 열리고, 그래야 내가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다.

두려워하고 주저앉지 않기. 용기내기. 준비하고 갈고닦으며 기회를 기다리기.

모두 답답하고 멀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닌가 싶다. 꾸준히 나아가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슬기로운 점심생활
말랑탱크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혹시 오늘 뭘 먹을지 고민이 되는 사람?

혹시 뭘 먹고 싶은지 잘 모르겠는 사람?

하지만 맛난 것이 먹고 싶은 사람???!?!


모두가 공감하는 매일의 고민이 아닐까?

이런 행복하면서도 반복되는 고민에 지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나왔다.


선택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뭘 먹어야 할지 눈치는 보면서도 그 사람의 반복되는 거절에 지쳐가는 연인들의 데이트 메뉴

직장 상사와 뭘 먹을지 씨름하는 이 사람에게도


이 책은 꼭 필요한 책이다





첫 페이지들부터 심상찮다. 바로 사다리타기가 나오다니ㅋㅋㅋㅋㅋ

책은 열심히 선택을 돕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런 게 먹고 싶니? 예스 올 노우~!라는 선택지를 끊임없이 주며

결국 내가 먹고 싶은 메뉴의 종류로 도착할 수 있게 해 주고

그 안에서 맛난 사진을 보며 가장 땡기는 메뉴를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물요리도 그냥 국물요리가 아니다!

그 중에서 내가 맑은 요리가 땡기는지, 걸쭉한 것이 땡기는지

매콤한 것이 땡기는지 기름진 것이 땡기는지 그때 그때 다르지 않을까?

하지만 그게 막상 땡겨도 잘 생각이 안난다는 단점이.ㅠㅠ


그런 것들을 이 책이 이렇게 일사분란하게 가지치기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내가 도착한 메뉴들을 보고도 갈라줄 기준을 제시하는 이 마성의 책!!

도착해보면 아래와 같이 이렇게 맛난 사진이 내가 진짜 이 음식을 갈구하는지 다시한 번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래서 너 나 먹고싶니? 라고 얘기하는 것 같다ㅎㅎ)


실제로 친구들과 몇 번 이 책을 갖고 메뉴를 골라봤는데 아주 인기 짱이다!ㅋㅋㅋ

무엇보다, 이 책은 내가 먹었던 기억과 소감을 기록할 수 있는 기록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고!

특히 내가 안 먹어본 음식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소개하는 점도 눈길이 간다.


늘 고민에 휩싸여있는 주변 사람들의 점심 메뉴 선택을 행복하게 해 줄 이 책! 

잘 보이는 곳에 두고 꺼내 먹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