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의 블렌디드 수업 - 잼공온라인 프로젝트 2탄 잼공, 프로젝트학습 시리즈 12
재미교육연구소 지음 / 상상채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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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2학기엔 끝나있겠거니.. 2학기엔 내년엔 끝나겠지..했던 코시국..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분명 21년 2학기엔 전면등교한다 하지 않았나. 하지만 지금이 제일 상황이 심각하게 느껴진다. 두려움에 떨면서 수업을 하는 느낌. 어디고 영향을 안 받는 곳이 있으랴 싶지만, 이런 상황들은 교육현장에도 꽤나 큰 영향을 미쳤다.

유행하던 협력학습, 모둠학습, 놀이학습, 함께 배우는 무언가가 이젠 당분간은 안전을 위해 지양해야 할 교육방법이 되어 버리고..ㅠㅠ 일단 아이들이 오질 않으니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을지 점점 더 막막해졌다. 그동안 교육계에 임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하여 만들어온여러 기법이 당장은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게임에 빗댄다면 열심히 마력만 길렀는데, 항마력 만렙인 적을 만나 손 쓸 방법이 없어진 모양이랄까. 열심히 현질해서 강화하던 칼이 강화 실패로 깨져버렸달까ㅋㅋ 

프로젝트도 어쩌면 함께 협력하여 주어진 학습을 함께 해결했을 때 더 시너지가 났기 때문에, 사실 온라인 상황에서 이게 가능한가 의문이 들었는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실질적 방법이 가득 들어 있어서 더욱 인상깊었다. 활동지는 물론, 카드뉴스나 도입영상 같은 수업에 쓰기 좋은 자료들도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중간 중간 소개하는 다양한 수업툴들도 새로운 것이 많아, 아직도 온라인수업이 버겁고 낯선 내게는 큰 도움이 된다. 

제일 해보고 싶은 수업은 홈루덴스! 뒹굴뒹굴 집에서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점차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저자의 표현처럼 제대로 놀기 위해 취미도 점검해보고, 맛난 간식도 만들어 먹고, 홈트까지 해보며 그걸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유튜브 브이로그로 표현하기까지 한다니...(!) ㅋㅋㅋ 아이들이 좋아할 내용 투성이라 마음에 쏙 들었다!  즐거운 아이디어로 가득한 책을 읽다보니 마침 온라인으로 전환된 김에, 학교에서 하기 힘들었지만 가정이라는 안전한 울타리에서는 새로이 시도해봄직한 소재들이 많이 보여 더더욱 마음이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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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속 즐거운 변화를 꿈꾸는 프로젝트 학습 - 개정판 잼공, 프로젝트학습 시리즈 13
강인애 외 지음 / 상상채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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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을 시작할 때에는, 내 앞가림 하기에도 버거워서 주어진 것을 헤쳐나가기에 급급했던 것 같다. 그때쯤 들었던 연수 내용 중 하나가 프로젝트 학습이었는데, 교실이 살아 숨쉬는 듯한, 정말 생생한 실천적인 삶을 살아가는 교사와 학생들 이야기는 너무나 존경스럽다기보다는 오히려 너무도 멀고, 낯설게 느껴졌다. 뭔가 넘을 수 없는 벽을 느꼈달까. 나는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급급한데, 호텔에서 칼 좀 썰어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한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 원래 어느 분야든 새로 들어온 사람이 자신의 월급어치에 일을 할 정도로 성장하기까지는 한동안은 기다림과 노력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의 경험과 경력, 노력이 쌓이고 나니 갖다 쓰는 수업이 아닌, 오로지 내가 만든 나만의 수업을 하고 싶다는 목마름에 다시금 관심을 갖게 된 것이 프로젝트학습이었다. 주변에서 프로젝트할습을 예찬할 때, 콧방귀를 뀌던 내가 지금은 그 매력에 푹 빠져가는 것을 느낀다.



프로젝트 학습에 관심을 갖게된 후에 이 책을 자주 읽었다. 변화하는 아이들에 대한 모습을 다룬 이야기들, 이론적으로 프로젝트를 어떻게 이해애야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소개하는 점, 실제 문제 개발의 방향과 사례를 다룬 것 까지. 책이 가진 교육적 방향성에 공감했고, 소개해주신 프로젝트학습 개발의 방법을 읽으며 막막한 프로젝트학습을 적용하는 데 힘을 얻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이 개정판으로 새로 출간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판형과 두께는 비슷한 편이라 처음에는 디자인 등 일부 수정하여 개정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막상 책의 목차를 훑어보니 바뀐 점이 꽤나 많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한 교육현장의 상황의 모습을 반영하고, 그러한 변화 속에 왜 프로젝트학습이 필요함을 소개한 부분이었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역량에 대한 부분을 소개하거나, 코시국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 반영, 거꾸로 교실과 같은 트렌디한 교육 방법과 프로젝트 학습의 관계를 소개한 점들이 새롭게 느껴졌다. 그밖에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디지털리터러시나 미리캔버스나 QR코드와 같이 최근 많이 활용되고 있는 도구들에 대한 언급을 하는 등, 시대는 변하고 교육의 트렌드도 달라졌지만, 여전히 프로젝트학습의 유의미함을 느낄 수 있어 다시금 이러한 수업 방법에 대한 방향성을 점검할 수 있었다.


또 항목도 더욱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아이들이 프로젝트학습을 통해 변해가는 모습은 예전보다 조금 간략하게 소개한 부분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 부분을 채워줄 내용들로 프로젝트를 만들고 운영하는 예시를 보다 밀도있게 소개한 느낌을 받았다. 프로젝트 준비 방법을 문제개발과 수업과정설계로 보다 유목화하였고, 각각을 6단계와 3단계로 정돈하여 소개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중요한 내용은 변하지 않으나, 그 안에서의 예시나 시대상은 변하는 부분이 많았고, 특히 코시국에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언택트 수업 방법으로 구현하는 예시가 새로이 담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실천적 예시의 내용도 변화하였다. 기존의 책에서는 나는야 인터넷 지킴이, 붉은악마의 수를 구하라, 교과 통합 환경 프로젝트와 같은 세 예시를 제시하였는데 이중 마지막 교과 통합 환경 프로젝트 대신, 도전! 유라시아 대륙횡단이라는 새로운 예시를 소개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실크로드를 횡단하는 방법을 지도 속 지형과 축적과 같은 인문지식과 함께 연산, 속력 등 수리, 과학적 원리를 함께 버무려 만든 흥미진진한 예시는 기존의 예시만큼이나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


또 무엇보다 시대가 흐르며 자연스럽게 변하는 가독성의 선호를 고려한 폰트 선정이나 글상자, 일러스트 등을 세밀하게 조정하여 조금 더 읽기 편하고,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게 정리한 점이 인상깊었다. 사실 이 부분 정도만 바뀌었겠거니 하고 책을 읽기 시작하기도 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많은 부분을 신경써서 새로 집필하신 게 느껴져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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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무작정 따라하기 - 기초부터 인사이트까지 단계별로 쏙쏙 알려 주는 미국주식 핵심 가이드북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장우석.이항영 지음 / 길벗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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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 주식도 큰 물(?)에서 놀아보는 건 어떨까?


세계의 주식 시장에서 한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 내외라고 한다. 그런데도 사실 나는 내가 많이 알고 익숙하다는 이유로, 익숙하기 때문에 안전하리라는 착각을 가지고 한국 주식을 먼저 시작했다. 처음에는 거래도 익숙하지 않고 매매 했다는 것 자체가 흐뭇할 정도였는데, 텐배거마냥 질주하는 테슬라를 작년에 쳐다보며, 미지의 모르는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함께 공존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은 어느 정도 다시 횡보하는 느낌이었다면, 미국은 횡보하는 척 하더니 마구마구 질주하는 것(!)이 아닌가!





배당의 매력이나 꺾이지 않는 성장세에 눈길이 가고 있을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매일 매일 본방 사수하며 듣는 삼프로티비에 출연하시는 장우석본부장님과, 출근하느라 본방을 듣진 못하지만 퇴근길에 다시 한 번 찾아듣는 이항영교수님이 집필하신 미국주식 입문서가 내가 이미 여러 권 사서 읽어 본 길벗에서 나왔다니!! 이건 도저히 안 읽어볼 수 없었다!!




책의 집필진 두분은 모두 미국 주식의 미치다 유튜브와 카페를 운영하시며 강의도 하시고 시황도 전해주시고 Q&A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너무나 내겐 친숙한 분이다! 키움증권이나 여타 미국 주식 방송과 유튜브를 넘나들며 출연하시기 때문에 대체 몸이 몇 개이신 걸까 걱정 반 존경 반 하며 늘 경청하는 분들이라 더 믿음이 간다. 누구든 꾸준하게 성실하게 세상을 임하고 또 한결같은 이야기를 하기란 쉽지 않은데 이 두분의 이야기는 앞서 출간한 미국 주식이 답이다의 책이든 여타 방송 내용이든 상관 없이 성실하고 한결같이 같은 방향성을 전해주시는데, 그 내용이 책에 잘 정리되어 있다.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면, 아예 미국 주식 자체를 처음 시작해보는, 한국 주식조차 안 해본 주린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책이 매우매우 친절하게 써 있다는 점 정도일 것이다!



책은 크게 미국 주식을 해야 할 필요성 / 미국 시장의 시스템 설명(개장, 폐장이라던가, 상한가/하한가가 없다던가 등등) / 종목을 고르는 방법 (실적이 답이다! 남이 사라는 것에 팔랑거리지 말고 내 관점을 갖고 투자하기!) / 종목이 어렵다면 ETF로! (산업을 사자!) / 우리나라와는 다른 배당주의 매력 대 탐구(배당이 높은 것 = 주가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요주의!) /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앞으로 유망한 산업분야나 테마를 찾기, 성장주 몰빵, 가치주 몰빵보다는 그 안에서 균형감 있게 포트폴리오 구성하기)로 구성되어 있다! 



읽으면서 느낀 건, 책을 읽는 사람들마다 지금 미국 주식에 접근하는 눈높이가 다를텐데, 독자의 수준이 달라도 각 챕터가 점차 난이도있게 조절되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것이었다! 나 같은 경우엔 미국 주식을 가족들이 하고 있고, 또 나 역시 방송을 즐겨보기 때문에 준비마당과 첫째마당의 내용은 이미 어느정도 숙지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종목을 고를 때 봐야하는 둘째마당부터 특히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어떻게 주식을 고를 지 정하고, 그 후에 이런 관점으로 고른 주식들의 종목 예시를 추천 종목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읽기에 수월하고, 답답하지 않았다. 순서가 바뀌었다면 아마 종목 추천만 보고 내 관점 없이 그냥 샀을지 모른다. 또 추천 종목이 없었다면 그래서 어떻게 해야한다는 건지 방향을 잡지 못했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쉬운 내용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내용을 담은 점이나,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하여 어떻게 책의 내용을 고민하며 배치한 흔적이 느껴져 더욱 믿음이 갔다.



사실 이 책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중간 중간 소개된 '무작정 따라하기' 간지들이다. 앞에 소개된 내용들이 어떻게 미국주식을 해야하는지 방향성을 소개한다면, 무따 간지들에서는 그런 방향성대로 공부해보시려면 요런 사이트에 들어가 보세요! 이런 앱을 써 보세요! 이런 순서대로 그 사이트를 활용해보세요! 라며 한 땀 한 땀 친절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기능서이니 만큼, 내가 책을 다 읽었을 때 미국 주식을 하는 것에 자신감이 붙어야하는데, 이 책은 실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중간 중간 강력한 팁을 준다. 직접 따라해보며 하나씩 해보다보니, 나도 미국 주식에 도전해볼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점점 붙었다!



또 책 중간중간 '알아두세요'라는 책날개 설명글들을 보면, 어쩜 이렇게 내가 궁금했던 용어들의 뜻 풀이를 해주는지 신기할 정도로 조금 어렵다 싶으면, 그 궁금한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책을 읽던 중 기업의 정보를 야후 파이낸스에서 찾아보는 방법을 소개한 무따 간지가 있었는데, 앞 장을 읽으며, 용어가 다 영어라서 어렵다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장 뒤를 넘기니 previous close, day's range, volume, ex-dividend data 등 각각의 용어의 뜻 풀이가 바로 소개되어 있었다!그것도 신기한데 그 중 Beta(베타)가 뭔지 몰라서 어리둥절 할 때 쯤, 한 장을 더 넘기니 베타값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알아두세요 용어정리가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이 쯤 되면 내 마음속을 읽은건지 싶을 정도로 초보자들의 입장에서 어떤게 어려울지 고민하시고 풀어주시고자 노력한 진한 흔적이 옅보였다.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버린 미국, 그 시장의 매력을 놓친다는 건 투자에 있어 너무 아쉬운 부분이 될 것 같다. 하지만 낯설고 두려워 멈칫하던 내게 크나큰 용기를 준 엔젤장 장우석 본부장님과 사최꾼(사상최고가 전달꾼?) 이항영교수님께 그저 감사할 뿐이다. 영어를 못해서 미국 주식이 낯선 나에게 한국어를 잘해서 한국 주식에서 승승장구하냐는 두 분의 이야기가 가슴에 콕 박혔다! 번역기도 있고, 소신 있는 애널리스트들도 많은 미국 주식의 풍랑에 나의 몸을 맡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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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나리오 기획자의 생각법 - 14년차 기획자가 제시하는 직업 실전과 창작에 관한 조언
이진희 지음 / 들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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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게임을 좋아했다. 나를 새로운 세계로 보내주는 여러 게임들의 매력에 푹 빠져 언젠간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그 당시 아이들이 한 번쯤은 꿈꿀만한 그런 꿈을 꿈 많은 나도 잠시 꿨었다. 하지만 인생은 하고 싶은 단편적인 기억보다는 상황과 여러 여건을 고려하여 정해지기 마련인지라 어느 순간 이후에는 잊혀지는 꿈이기도 했다. 난 생산자보단 소비자가 더 어울리는 삶을 살기에 더 그런 것이 아닌가도 싶다.여전히 열심히 게임을 소비하던 차에, 재미있는 책을 만났다. 내가 재미있게 하는 게임들을 만드는 사람이 생각하는 게임 기획 이야기라니! 흥미를 갖고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시를 쓰는 것과 소설을 쓰는 것이 다르듯, 동화를 쓰는 것과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다르듯, 판타지소설을 쓰는 것과 판타지 게임을 만드는 것 또한 다른 접근과 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저자는 현장에서 진행되는 게임 개발 과정을 솔직하게 소개하며, 유동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힘, 협업 과정, 꼭 텍스트로만 이야기를 전개하지 않는, 즉 게임으로 어떻게 구현화될지를 늘 생각하며 이야기를 만들어야한다는 측면 등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체감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표현해주었다. 나 역시 잘 모르던 분야의 잘 모르던 이야기라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막상 글을 읽다보니 혀장은 더욱 치열하고 사회 생활의 일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상대적으로 도제식 교육이 되지 않는 업무 분야, 또 상대적으로 쉽다고 여겨지는 분야이고 같은 분야의 직장 동료를 만나기에도 어렵고 일의 분야가 처음부터 끝까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입지가 때로는 불안할 수도 있는 여러 상황들이다보니 이런 경험ㅇ르 스스로 부딪히며 하나하나 알아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이 책을 쓴 이유도 그런 어려움을 후배들이 조금 덜 겪었으면 하는 글쓴이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다.


어떤 직업이든 그만의 고충도 있다. 물론 겉보기에는 느껴지지 않을 경우가 많고, 또 많은 분야의 직업군을 우리가 속속들이 알긴 어렵기도 하다. 내 직업군 역시 겉으로 보기엔 참 쉽다고 여겨질 때가 많아 막상 일하는 입장에선 곤란할 때가 많은데, 이 직업군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 동병상련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무엇이든 한 분야에서 내 몫을 충분히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고, 그것이 길러질 때까지 어떠한 의미에서건 지표가 되어줄 것이 있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새로운 분야를 알아갈 수 있게 되어 더 즐거운 책이었고, 앞으로 나도 게임을 소비할 때에 아 이 게임은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을까 한 번 더 바라보며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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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맨날 이런 공부만 하고 싶어요! - 초록샘과 함께하는 신나는 교실 이야기 살아있는 교육 41
김정순 지음 / 보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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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만 나고 살았던 나는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았던 적이 많지 않다. 물론 집 근처에 산도 있었고, 부모님과 종종 놀러갔지만 막상 공기를 마시고 자연을 즐겼을 뿐, 세세하게 알아가고 느낄 겨를이 없었던 것 같다. 어쩜 나보다 요즘 아이들은 더 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그 요즘에도 이렇게 자연을 곁에서 느기고 알아가는 수업, 학교, 친구들, 교실이 있다는 것이 가장 가슴 설렜던 그런 책이었다.


소개된 교실 속 모습들은 내게는 약간 환상같기도, 비현실적이게도 느껴진다. 내가 잘 못 그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내가 너무 모르고, 내가 너무 어려워하는 자연 속 어울림을 실천하는 교실의 모습이 머리 속에서 그려지다보니 더욱 반가웠다. 그런 자연 속에서 한껏 즐거움을 느끼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아이들의 작품도 그런 평온하고 아이답고 호기심이 넘치는 그런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저런 교사가 되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너무 갈 길이 멀게 느껴져서 그런가 나도 모르게 나도 저 교실의 친구들이 되고 싶다. 함께 저럼 수업을 듣고 싶고 어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 연수 참여를 위해 둔대초에 가 본 적이 있다. 대야미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있는 아름다운 학교의 모습이 눈 앞에 펼쳐져서 그런가, 책 속의 교실 모습을 더욱 많이 상상할 수 있었다. 마음에 오래 남는 교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행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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