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문해력 키우는 꼭! 이지 NIE
박원배.권국향.유채린 지음 / 이코노아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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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에서 신문 교육이 많이 사라져 안타깝다. 사실 어쩌면, 당연한 시대의 흐름같긴 하다. 요즘은 그 빈자리를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이 차지하고 있으니.. 하지만, 신문 교육은 사실 꽤나 필요한 부분이 많다. 특히 경제 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먼저 공부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이 신문을 좀 읽으며 흐름을 파악하라는 것 아니겠는가?! 하지만.. 도전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건 꽤나 쉬운 일이 아니다.


읽기 어렵고, 상식도 있어야하고, 무엇보다 그 많은 내용을 어디부터 어떻게 읽어야할지 경험이 부족하면 읽기 어렵다. 그래서 그 부분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그걸 가르치는 책들도 많은 시기이다. 요즘은 직업은 있어도 재테크가 필수인 시대인데, 그걸 가르쳐주는 교육은 많이 비어있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다.


이 책은 시리즈로 나올 모양인가보다. 그래서인가, 처음으로 소개된 부분이라 신문을 읽는 법 자체에 많은 내용을 할애했다. 그 이후에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관심이 있을만한 기술과 경제적인 변화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의 기사를 잘 추려와 읽게끔 소개한다는 점이 인상깊다. 책은 워크북형식이다보니, 읽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하면서 배우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걸 옆에서 지도해줄 사람이 있다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한다. 책을 쓴 사람들이 학원 쪽 사람들이라 교재로 쓰이려나?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지만, 결국 시의적절하게 여기에서 배운 신문 읽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선 아이들용 신문이 필요한 것이 아니겠나 싶고, 요즘은 한경 등에서도 아이들용 신문을 많이 만들고 있으니 그런 부분과 연계지도를 하면 참 좋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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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선 단 한 끼도 대충 먹을 수 없어
바이구이(by92)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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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도 지역에 따라 맛의 바운더리가 넓지만 우리 나라의 음식은 여러 재료와 양념의 조화 속에 그 맛을 찾는 것이 아닐까 싶다. 반면, 일본의 요리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다른 재료들을 빼는 것에서 그 맛을 찾는다고 한다. 서양 문물을 빨리 받아들여 서구화가 일찍 진행되었지만 뺄셈의 미학은 잊지 않은 일본의 전통식 요리, 와쇼쿠의 요리를 찾아가는 것이 저자의 첫 관점이다.

다만, 독특한 점이 있다면 우리가 바라보는 일본인의 식탁은 바로 도쿄라는 지역에서 펼쳐진다는 것이다. 일본의 수도인 만큼 여러 핵심되는 맛이 모두 모인 곳이 아닐까 싶다. 서울도 예전엔 민숭맹숭, 딱히 특징도 맛도 없는 그런 지역이었는데, 어느 순간 전국의 맛집들이 몰려오더니 지금은 어디나 가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지 않은가. 그런 것처럼 일본 또한 맛난 음식으은 모두 도쿄에 와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며 도쿄 여행을 꿈꾸는 자로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 이 책은 집밥부터, 로컬들이 먹는 평범한 맛집, 계절마다 펼쳐지는 독특한 일본의 제철 음식이나 면식부터, 스튜, 술, 한그릇 음식, 세계 여러 나라 음식에 마지막으로 디저트까지! 그냥 모든 음식 문화를 다 다루고 있다. 외신 기자로서 저자가 도쿄를 누비고다 다니며 접했을 맛있는 음식들이 읽기 전부터 기대될 뿐이다.


 책의 독특한 점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을 사진과 곁들이지 않은 점이다. 보통은 맛있는 음식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여 더 구미를 당기게 하는 것이 기본인데, 이 책은 그러지 않았다. 작가의 불성실함이라기보다 상상력을 돋우기 위한 하나의 장치가 아닐까 싶었던 것이, 글을 맛깔나게 쓰고, 또 담백하면서도 상세하게 맛을 묘사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맛에 대한 상상이 펼쳐진다. 오히려 이미지만 보고 실망할 수 있을 그런 부분을 책에서 막아준달까.


 책의 구성은 크게 메뉴에 대한 설명과 함께 먹는 팁을 소개하고, 이어서 자기가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내가 가장 눈길이 갔던 내용은 일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시였는데, 스시의 유래부터 스시에 관한 용어, 스시 맛집들 뿐 만 아니라 스시 먹는 방법이나 스시를 접하기 전 알아둬야 할 예절들, 그리고 스시 요리사를 구분하는 명칭에 대한 소개까지 두루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맛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문화를 소개한다는 점이 기자로서의 색이 나타나는 부분이 아닐까 싶었다. 읽으면서 가 보고 싶은 곳이 생기면 나도 모르게 구글 지도에 맵핑하고 있다. 물론, 그래도 외지인이니 아무래도 외지입맛에 맛는 곳들이겠지만, 어쩌면 관광객에게만 유명한 그런 음식점이 아닌, 진짜 숨은 보물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설렘이 가득해지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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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머릿속 알맹이 그림책 63
플뢰르 도제 지음, 잔 드탈랑트 그림, 윤예니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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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존중받아야 함이 마땅한데, 사실 아직도 사람은 인본주의에 너무 정점에 서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사람이 가장 우선이고,나머진 다 부족하다는 듯이.

얼마전에 출간된 암컷들에 대해서도 사람을 기준으로 모든 암컷들이 이럴것이다하는 편견을 깨는 책이라는 소식에 궁금했는데, 이번 책인 동물들의 머릿 속 또한 사람보다 동물들이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을 박살내주는 책이라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집에서 키우는 개와 고양이도 처음엔 내 마음대로 안되면 화가 났었는데 같이 살다보니 이들도 자신의 고집이 있고 생각이 있고 주장이 있었다. 그걸 못 알아차린 의사소통 못하는 내가 있었을 뿐. 그것을 알게 된 후로는 오히려 동물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편해졌는데, 책을 읽다보니 사람보다 나은 동물들의 똘똘하고 지혜로운 모습들이 나와 사실 또 한번 편견을 깰 수 있었다.

다양한 울음소리로 수다를 떠는 코끼리라던가, 방언을 말하는 고래들, 꿀벌의 춤을 통해 먹을 곳이 어디 있는지 알려준다던가 (이건 심지어 얼마전 양봉 유튜버 프응님의 영상에서 직접 봤는데 우와! 내 상상을 뛰어넘는 똘똘함이었다.) 서로의 죽음을 슬퍼하는 동물들, 사랑을 나누는 동물들까지. 과연 이래도 인간만이 특별한 건가 의문이 든다. 대단한 동물이 세상엔 정말 많다. 그리고 그걸 어리석은 사람만이 편견과 오만에 쌓여 보지 못하다 이제서야 보는 힘이 자라나는 것 같다. 그렇게 도 한 번 인간이 성숙해 질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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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 채만 있어도 고민되는 상속·증여 절세 플랜
이현진 지음, 소재윤.윤상국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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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을 전공한 세무사의 상속증여 계획에 관한 책이다.

인상깊었던 것은 상속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다루었다는 것이다. 증여도 소개되지만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만큼 저자가 상속에 대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상속과 증여에 대한 개념부터 소개하고, 상속 용어와 상속 이후의 절차를 소개하고 있다. 그 이우에는 상속에 대한 순위, 상속 포기 등을 통한 분배비율 확인, 사전증여를 통해 상속세 줄이기, 과세 흐름, 재산, 연금이나 퇴직금 등 각각의 재산들의 상속을 받는 방법, 그리고 상속과관련되어 비용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가치를 매겨야 할 때 상속 재산을 평가하는 방법이나, 세무조사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 가업이나 영농을 하는 경우와 같이 특별한 경우의 상속 방법, 증여하는 방법이나 증여를 취소하는 방법, 자녀간 증여 공제 방법이나 유의사항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강점은 항목을 분명하게 안에서도 소항목으로 나누어주고, 쉬운 말로 풀어 구분하여 정리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보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사전증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 된다는 질문에는 1) 10억 이상의 재산이 있거나 2) 부동산이 2채 이상인데 가격이 오르고 있거나 3) 상속인 간 분쟁이 걱정되어 맘에 드는 사람에게 재산을 나누어주고 싶다던가 하는 이유처럼 명확하게 이런 경우엔 미리 증여하세요 라고 제시하고 있어 이해하기가 편하다. 

그리고 중간중간 사례들을 소개하여 조금 어려운 개념이 나오면 이해를 돕고 있는데, 잘 이해 안 되는 부분도 사례들을 통하여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

요즘 집값이 많이 빠졌는데, 이렇게 집값이 빠졌을 때 재산을 줄여서 증여를 한다면 오히려 증여세금 같은 걸 조금 내고도 자식들에게 좋은 재산을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다. 나도 아이를 낳자마자 일부 증여부터 해주고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런 책을 꾸준히 읽어보고 있는데, 볼 때마다 새롭고 또 공부가 된다. 이 책은 특히 쉽게 쓰여져 상속과 증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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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수 세무사의 절반으로 줄이는 상속·증여 절세법 신방수 세무사의 절세 시리즈
신방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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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수 세무사의 세금 책들 시리즈야 워낙 유명해서 투자, 특히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안 읽어본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전문성도 있고, 그만큼 쉽게도 소개해놓았다. 이번에 신방수 세무사가 가장 어려운 세법이기도 하고, 그만큼 가장 절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상속과 증여에 대한 꿀팁을 알려준다고 해서 꼼꼼하게 읽어봤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문답식이라는 점, 또한 이해하기 쉽게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 각각의 입장에 따라 질문을 하도록 했고, 그 질문에 대해 세무사의 입장에서 답하도록 했다. 그래서 일반 가정집의 아파트나 재산 상속 증여와 같은 문제부터 기업의 승계까지 다양한 문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또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상속과 증여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 모두가 상속과 증여와 관련된 문제를 겪을 수 있으며, 평소에 고민하지 않으면 갑자기 부딪히는 교통사고와 같은 이 문제에 허둥거리다 가산세를 내거나 여러 문제에 좌충우돌 부딪힐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우리집의 상황을 떠올리곤 상속이나 증여는 나와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집에 해당하는 문제라 생각하니 더욱 관심이 가기도 했다. 아파트 한 채라도, 상속과 증여는 이후에 필요한 문제가 되니까 말이다.


 

상속이 좋을지 증여가 좋을지도 사실 큰 차이가 있고, 또 재산의 특성에 따라 상속이 나을지 증여가 나을지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상황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발췌해서 읽어보고 충분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많이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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