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한 채만 있어도 고민되는 상속·증여 절세 플랜
이현진 지음, 소재윤.윤상국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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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을 전공한 세무사의 상속증여 계획에 관한 책이다.

인상깊었던 것은 상속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다루었다는 것이다. 증여도 소개되지만 분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그만큼 저자가 상속에 대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상속과 증여에 대한 개념부터 소개하고, 상속 용어와 상속 이후의 절차를 소개하고 있다. 그 이우에는 상속에 대한 순위, 상속 포기 등을 통한 분배비율 확인, 사전증여를 통해 상속세 줄이기, 과세 흐름, 재산, 연금이나 퇴직금 등 각각의 재산들의 상속을 받는 방법, 그리고 상속과관련되어 비용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가치를 매겨야 할 때 상속 재산을 평가하는 방법이나, 세무조사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 가업이나 영농을 하는 경우와 같이 특별한 경우의 상속 방법, 증여하는 방법이나 증여를 취소하는 방법, 자녀간 증여 공제 방법이나 유의사항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강점은 항목을 분명하게 안에서도 소항목으로 나누어주고, 쉬운 말로 풀어 구분하여 정리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보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사전증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 된다는 질문에는 1) 10억 이상의 재산이 있거나 2) 부동산이 2채 이상인데 가격이 오르고 있거나 3) 상속인 간 분쟁이 걱정되어 맘에 드는 사람에게 재산을 나누어주고 싶다던가 하는 이유처럼 명확하게 이런 경우엔 미리 증여하세요 라고 제시하고 있어 이해하기가 편하다. 

그리고 중간중간 사례들을 소개하여 조금 어려운 개념이 나오면 이해를 돕고 있는데, 잘 이해 안 되는 부분도 사례들을 통하여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

요즘 집값이 많이 빠졌는데, 이렇게 집값이 빠졌을 때 재산을 줄여서 증여를 한다면 오히려 증여세금 같은 걸 조금 내고도 자식들에게 좋은 재산을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다. 나도 아이를 낳자마자 일부 증여부터 해주고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런 책을 꾸준히 읽어보고 있는데, 볼 때마다 새롭고 또 공부가 된다. 이 책은 특히 쉽게 쓰여져 상속과 증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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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수 세무사의 절반으로 줄이는 상속·증여 절세법
신방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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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수 세무사의 세금 책들 시리즈야 워낙 유명해서 투자, 특히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안 읽어본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전문성도 있고, 그만큼 쉽게도 소개해놓았다. 이번에 신방수 세무사가 가장 어려운 세법이기도 하고, 그만큼 가장 절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상속과 증여에 대한 꿀팁을 알려준다고 해서 꼼꼼하게 읽어봤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문답식이라는 점, 또한 이해하기 쉽게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 각각의 입장에 따라 질문을 하도록 했고, 그 질문에 대해 세무사의 입장에서 답하도록 했다. 그래서 일반 가정집의 아파트나 재산 상속 증여와 같은 문제부터 기업의 승계까지 다양한 문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또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상속과 증여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 모두가 상속과 증여와 관련된 문제를 겪을 수 있으며, 평소에 고민하지 않으면 갑자기 부딪히는 교통사고와 같은 이 문제에 허둥거리다 가산세를 내거나 여러 문제에 좌충우돌 부딪힐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우리집의 상황을 떠올리곤 상속이나 증여는 나와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집에 해당하는 문제라 생각하니 더욱 관심이 가기도 했다. 아파트 한 채라도, 상속과 증여는 이후에 필요한 문제가 되니까 말이다.


 

상속이 좋을지 증여가 좋을지도 사실 큰 차이가 있고, 또 재산의 특성에 따라 상속이 나을지 증여가 나을지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상황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발췌해서 읽어보고 충분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많이 느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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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처음공부 - 단돈 1,000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처음공부 시리즈 5
포프리라이프(석동민) 지음 / 이레미디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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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채권에 대한 관심은 재테크 초기 공부를 시작하던 10년 전쯤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그때 처음으로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짠테크 책을 한 열댓권 읽고 난 후, 이정도면 나도 본격적인 투자 공부를 할 수 있겠는데 하고 관심이 가장 가던 중위험 중수익같은 채권 책을 든 순간 나의 모든 재테크 공부는 끝이 났다. 그때도 기본서를 읽었었는데 책을 읽다 머리에 쥐가 나는 경험은 참 오랜만이었다.ㅠㅠ

그 후로 내게 채권은 어려운 공부가 필요한 것, 오히려 주식보다 접근하기 힘든 것, 돈의 크기가 많이 필요한 것이라 여겨졌다. 그러다 요즘 조금씩 증권사 이벤트등을 통해 채권에 대해 맛보기를 했고, 그러면서 다시 채권에 대해 관심이 생길 때 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아래에도 쓰겠지만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이레미디어의 서평단 활동을 통해서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이 책을 받고 일상에 쫓겨 살고 있던 내가 접한

'이런 비기를 알려주면 어떡하기 이레미디어야! 이건 우리만 알고 싶은 내용이었단 말이야.'

라고 외치는.. 책 홍보 반, 진심 반인 듯한 한 투자자의 페북 글을 읽으면서부터였다. 귀가 얇으면 안된다는데 나는 그 글을 읽자마자 혹해버려서 이 책을 정독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 책에 따라 채권 투자를 시작하기에 이르렀다. 이 모든 것이 일주일만에 일어난..ㅠㅠㅋㅋ 일이다.



 

저자의 말들을 읽다보면 채권투자에 대해 흥미가 많이 생긴다. 우선 저자는 투자와 재테크를 구분해서 살펴보고 있다. 재테크는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듯한 느낌이라면, 투자는 뭔가 더 고수익을 창출할 목적으로 공부하는 거랄까? 나는 아직은 직장에 다니고 있고, 또 그래서 많은 시간을 투자에 쏟을 자신은 없기 때문에 재테크적 입장에서 투자 공부를 접근하고 있고 실제로 배당투자를 사랑했는데, 채권은 그 배당 투자가 보다 안정적인 느낌이다. 처음 내가 관심을 갖게 되었던 이유처럼, 난 다시 한 번 채권에 사랑에 빠지는 계기가 되었고, 그 외사랑을 이젠 바라보지만 않고 직접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해 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1000원만 갖고도 투자할 수 있는 채권."

"기업이 망하면 안되기 때문에 기업 분석을 해야하지만 투기등급이 아닌 투자등급 채권에 접근하면 괜찮을 것이다!"

"수익 분석틀 쬐끔 복잡하지만 매우 친절하게 알려줄게^^"

"그러다 중간에 채권 시장가가 튀면 팔아 고수익을 추구하고, 아님 끝까지 가져가서 원금과 확정이자를 받으면 되지^^"

사실 미국 관련 채권에 대한 주식 뷰에 대한책을 읽었을 때의 기억으론 채권투자가 안전한 중수익이라곤 하지만 실제론 그닥 안전하지도 않고 수익도 주식보다 낮으니 그럴거면 주식해라~ 이런 느낌의 글을 읽었던 적이 있었다.ㅠㅠ 출처가 기억이 안나지만.ㅠ.ㅠ 그렇지만 우리나라야 워낙 박스피.....다보니 그럴거면 매번 따박따박 중수익을 안겨주는 채권이 낫지 않나 싶다. 저정도 목표수익이 예전 주식 재무제표 들을 때의 목표수익으로 잡았을 때 꽤 높은 수치였음을 기억하기에 난 채권으로 이게 가능하다면 채권비중을 많이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런 여러 매력들을 전하는 이 책. 읽으면 읽을수록 나 혼자만 읽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지지만, 또 한 편으로는 저자분과 책을 제공해주신 출판사님 이 책 많이 팔아서 부자되시고 더 좋은 책 많이 내주십사 바라게 되는 마음도 커지는 시간이었다.^^ 정말 아주 친절하게! 실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땀 한 땀 채권 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다!! 정말 덕분에! 내 투자 포폴을 보다 더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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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 쓰기로 돈 버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
김태광(김도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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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책을 낸다는 것이 어마무시하게 멀게 느껴졌다면, 요즘에야 나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서는 책 쓰기가 기본이 되어버린 세상이다. 그런데 막상 책을 쓰자니 엄두도 안나고 뭘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이 저자의 강렬한 제목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직장인도 퍼스널브랜딩이 필요하다던가, 글쓰기를 통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던가, 실제 다작으로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저자의 내공이 어마무시하게 느껴졌다. 주제를 떠먹여준다는 이야기도 눈길이 갔는데,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여행작가가 되는 자격이나 여행작가의 수입원에 대해 소개하는 등의 꼭지를 뽑아준 저자의 인사이트가 너무나도 흥미로웠다. 또 책을 쓰기 전 참고하기 좋은 작품까지 꼽아놨으니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를 보면서 아, 저런 식으로 책을 쓸 수 있구나 배우기도 참 좋았다. 

저자의 내공이 목차에서 난 많이 느껴졌는데, 제목 하나하나가 눈길을 끌었기 떄문이다. 바로 계약하시죠가 튀어나오는 출간계획서라니. 나의 글을 달라지게 하는 얼개 짜기, 독자의 반응을 일으키는 사례 찾기, 또 이를 통해 자신의 브랜딩을 성공하는 방법까지.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는지는 나에게 달렸고, 그런 나를 만들어가는 여러 루트가 있지만 가장 공신력을 얻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저술이 아닌가 싶다. 나의 전문성을 뿜뿜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러려면 쉽게 글의 틀을 잡는 것이 결국 필요할텐데 저자는 그런 것에 아주 능한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저자를 통해 배출된 작가들의 후기라던가, 저자가 실제로 부를 축적해나간 과정을 읽다보면 마음 속에 용기가 불쑥 솟아오른다. 나 또한 도전해보리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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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고민툰 - 답답하고 불안한 사춘기 속마음 처방전
안태일 글, 옥이샘 만화 / 지식프레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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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되면 아이들의 마음이 신숭생숭해집니다.

남의 시선을 더 많이 신경쓰게 되고, 세상에 대해 불만도 많아지고(그만큼 세상을 바라본은 눈을 기른 거겠죠), 목적도 모른 채 공부하는 것이 마냥 무겁기만 하고, 또 다른 친구 관계가 인생의 전부처럼 느껴지니까요. 이런 아이들의 고민에 일일히 답하기가 어렵던 요즘, 안그래도 제가 멀리서 그 한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던 멋진 어록을 쏟아내시는 안태일선생님과, 사람을 기분 좋게 웃게 해주는 옥이샘이 함께 합쳐 멋진 고민툰을 그리셨다니 어찌나 기대되던지요.


책 속엔 아이들에게 해 주고픈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때로는 엉뚱하다 싶은 처방전도 그 까닭을 읽어보다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아이들의 가까이에서 고민을 뽑아내고, 그 고민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봐주시고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멋진 점이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제일 웃겼던 부분은 담임선생님이 불편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질문에 '살아가는 동안 항상 내 마음에 맞는 사람과 함께 지내긴 힘들어요. 그러니 세상 모든 일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배우는 한해로 삼고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세상 초월적인 멘트에 빵터지고 말았네요.ㅋㅋㅋㅋㅋㅋ 꿈이 없어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직업이 꿈의 징검다리일 뿐이라며 더 큰 가치를 꿈꾸게 하는 이런 내용들에 감동하다가도 또 적절한 재미까지 섞여 있어 한층 더 보는 마음이 즐겁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이런 순간들이 의미 있고 가치롭길. 청춘이라 불리우는 청소년기가 아이들에게는 그저 소중한 보물 한 조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신 듯한 느낌이 드는 이 책! 우리 아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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