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의 끝판왕, 동남아시아 반갑다 사회야 27
박소현 지음, 허현경 그림 / 사계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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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장 먼저 관광지, 그다음은 음식을 떠올리며 친숙한 느낌이 드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동남아로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어떤 나라가 동남아시아에 속하는지 어느 언어를 쓰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적다. 우리 집 남편만 해도 동남아 음식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지만 한국, 일본, 중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남아시아인 줄 알아왔고, 인도나 파키스탄은 서남아시아라고 알려주니 서남아라는 지역이 있냐며 놀란 적이 있다.


아시아에, 특히 동남아시아에 진심인 나였지만 문화나 언어에 대해서만 알았기에 역사, 경제 부분 등 몰랐던 분야에 대해 알게 되어 정말 재미있게 봤다. 예비 초3 첫째는 작년 2학년 수업 중 세계 문화에 대해 배운 후로 다른 나라 문화에 흥미가 많아져서인지 천천히 재미있게 읽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 문화 전집은 많지만 그보다는 지식과 정보 면에서 읽을거리가 많고 도표, 그래프, 사진자료도 풍부해서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글로만 채워있는 페이지도 있지만 하나의 주제에 대한 챕터가 4~5 페이지 정도라서 줄글 읽기를 시작한 저학년부터도 충분히 읽어볼 만하다. 우리 집 예비도 3은 처음에는 그림과 사진 위주로 쭉 훑어보더니 관심 있는 주제로 하루에 한두 챕터씩 읽고 있다.

동남아시아에 대해서는 어른용 도서도 다양하지 않은 터라 어린이들은 물론, 이 지역에 관심 있는 어른들도 보면 좋을

<다양한 문화의 끝판왕, 동남아시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다시 동남아 여행을 가게 될 그날에도 챙겨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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