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정돈 한판 승부 - 어린이 미니멀 라이프 동화
이여니 지음, 안병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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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미니멀 라이프 동화 '정리 정돈 한판 승부'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저도 아이도 느낀 점이 많았어요.

저도 말로는 수 년째 미니멀 라이프를 외치며 한 번씩 큰맘 먹고 정리하는데 유지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초등학생인 아이도 아직 정리 정돈 습관이 잡히지 않아서 책상과 서랍은 늘 복잡합니다.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틈만 나면 무언가 그리고 오리고 붙이는데 그 흔적들, 교과서, 문제집 그리고 필기류 등으로 책상은 늘 혼돈의 카오스...

지난주부터 아이가 '정리 정돈 한판 승부'를 아침독서 시간에 읽는다고 학교 가방에 넣고 다녔는데 드디어 어제 다 읽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동안 이미 갖고 있는 비슷한 종류의 학용품을 또 사달라고 하거나 필요하지 않는 문구류도 친구가 갖고 있는 게 부럽다는 이유로 사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부러운 대상이 되고 싶어서 사달라고 한 적도 있었음을 인정하길래 일단 놀랐습니다.

그리고 책에 나온 정리 정돈 팁처럼 지금 내가 가진 물건들을 먼저 다 꺼내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고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해서 또 놀랐고요.

물론 바로 실천에 돌입하느냐가 앞으로의 과제겠지만 일단 책을 읽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놀랍고 기특했답니다. 저도 새해를 맞이하며 아이와 함께 새롭게 정리를 시작해 봐야겠어요.

정리 정돈이 어려운 아이와 엄마가 함께 '정리 정돈 한판 승부'를 읽으며 정리 정돈,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실천도 분명 이어질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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