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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재료들 - 잠시만 이곳에
오성은 지음 / 호밀밭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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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가 그리워지는 순간이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변화를 갈망할 때, 훌쩍 떠날 용기는 없지만 누군가의 도전을 바라만이라도 보고 싶을 때,
나는 여행 에세이를 찾곤 한다.
에세이의 수려한 문장을 보다보면 마음 깊은 곳에서 뭉클해지는 순간이 온다.
이 한 번의 감동을 위해 수도 없이 문장을 다듬었을 작가의 노고에 새삼 경외를 느끼게 되는 순간이다.

민등한 노란색 표지와 오래된 책방냄새를 풍기는 종이.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폈던 에세이지만 여운은 길었다.
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글솜씨가 놀라웠다. 소소하게 지나칠만한 것들에서, 그리고 누구에게나 생소한 여행의 경험들에서
작은 것을 관찰하고 무언가를 도출해내는 글솜씨가, 프로젝트에서 펴낸 책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좋았다.

별다른 스토리라인이 있다기보다는 저자가 여행 중 했던 경험들과 그에 대한 단상, 글들을 묶은 책이다.
그래서인지 더 가볍게 읽기 좋고, 물론 나는 저자의 문체에 빨려들어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읽어 버렸지만, 
아껴두고 먹는 간식처럼, 목차 하나하나를 음미해가며 두고두고 읽어도 좋다.

일상에 숨이 막힐 때, 우리는 떠나고 싶어한다. 현실에 발목잡혀 떠나지 못한다면, 글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마치 내가 경험한 것마냥, 내가 여행한 것마냥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통해 우리는 일상을 '버텨낼' 힘을 또다시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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꽂히는 기획 습관 - 하룻밤 만에 끝내는 기획서, 제안서, 보고서 작성 비법!
안재범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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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직장생활을 해본적이 없다. 하지만 학교생활을 하며 숱하게 평가를 위한 보고서를 작성해왔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완성된 글을 읽었을 때 '이 글 잘 쓰였다'라는 칭찬이 나오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마다 개개인의 취향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이 동의하는 '잘쓴 글'들이 갖고 있는 몇 가지 특징점이 있을 것이다.
잘 쓴 글이 갖는 조건은 무엇인가? 이 책은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인들 뿐 아니라 예비 직장인,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기획서, 제안서, 보고서 잘 쓰는 법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방법들은 단순히 이 세 가지 종류의 글에만 국한되지 않는 내용이다.

읽는 사람의 취향과 목적을 고려하고, 읽기 쉽게 간결하고 깔끔하게 써야 하며, 써야 하는 서류의 종류에 따라 더해지는 기타 다른 사소한 팁들까지,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탁월한 '기획 습관'에 대해서 논한다. 그리고 그 내용이 실제로 바로 적용 가능할만큼 간결하고 실용적이다.
또한 저자의 의견의 신빙성을 더해주듯 이 책 자체도 굉장히 술술 잘 읽힌다. 단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 챕터 당 많은 분량을 배치하지 않아서 읽는 사람이 목차를 보고 원하는 부분만 입맛에 골라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좋은 기획서 만들기'의 조건 중 하나인 듯 하다.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은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직장생활에서 꼭 필요한 서류를 잘 작성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은 그만큼 그것에 대한 경험이 많이 쌓였다는 점을 방증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지름길이다. 시간에서 우러나온 경험이 없을지라도 이 책을 통해 문서 작성에 대한 방향성과 구체적 방법을 잡고 시작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만 읽으면 누구나 멋드러진 기획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단지 좋은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뿐이다. 그 길로 향하고, 실제로 길을 걷는 것은 책을 읽는 우리 자신일 것이다.


직장에서 기획서, 제안서, 보고서 등을 작성하는데에 막막함과 어려움을 느낀다면, 또는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사 업무에 더욱 적합한 경쟁력있는 스스로를 만들고 싶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을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중간중간 저자가 쉬운 이해를 위해 접목한 회계 관련 예시는 관련분야 지식이 없는 내게는 조금 어려웠다. 이 점만 제외한다면 이 책은 직장인, 예비 직장인, 취업 준비생 등 그 누구에게나 쉽게 설득력 있는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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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이노베이션 - 모방에서 주도로, 중국발 혁신 세계를 앞지르다
윤재웅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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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이노베이션

모방에서 주도로, 중국발 혁신 세계를 앞지르다





 이웃나라 중국은 우리와 지리적, 문화적 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 나라입니다. 게다가 중국은 13억 인구와 넓은 영토를 가진 대국이며, 이런 중국에 경제적으로 크게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중국의 동향을 잘 살피고 그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에 관심이 많은지라 중국 관련 서적을 여러 권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1. 트랜드를 잘 반영하였고,

2. (다양한 예시가 제시되어) 너무 어렵지 않으며,

3. 결론이 확실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50여쪽의 컴팩트한 분량에서 이정도의 논의를 하신 저자의 역량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도 술술 잘 읽힙니다 ㅎㅎ


우선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책의 앞부분 절반에서는 '중국의 혁신, 무엇이 다른가?'라는 제목으로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의 현주소를 짚어줍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수치로 보여줍니다.

두 번째 챕터에서는 '중국의 혁신, 세계를 리드하다'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중국의 혁신을 사례와 함께 소개합니다. 많이 들어본 기업도 등장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도 있습니다. 특히나 요즈음 주목받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분야에서 중국의 성장이 두드러진다는 것이 명백하네요.

하지만 저는 '한국의 과제'라는 세 번째 챕터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항상 트랜드를 반영하는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며 저는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그래서 뭐?!" … 아무리 깊고 상세하게 연구를 잘 해놨더라도, 이런 현실을 바탕으로 결론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경영학에 관심 많은 독자로서, 국내 기업과 그 기업생태계를 관리하는 정부가 가진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는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고, 현실로서 와닿는 조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걸 누구나 어렴풋이 압니다. 그런 중국의 현 주소에 대해, 그리고 그런 변화에 있어서 우리가 받게될 영향력에 대해, 더 나아가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과 그 방향성에 대한 통찰이 궁금하신 분들께 감히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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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에 서툰 나에게 - 감정에 행복의 열쇠가 숨어 있다
최헌 지음 / 무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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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종종 행복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하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지, 무엇이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지에 대한 답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들여다보게 되지요.
제가 자기개발서를 선택하는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나의 상황에 알맞은 계발서인지, 또 '말뿐인 위로'가 아닌 실질적인 행동지침을 담고 있는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오랜만에 읽어본 자기계발서였던 '내 감정에 서툰 나에게'는 저만의 기준을 충족시켜준 책입니다.

책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에, 차근차근 강의를 듣는 것 같은 목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자의 덤덤하고도 깔끔한 문체를 통해 감정습관을 왜 바로잡아야 하는지, 감정이 무엇인지, 감정습관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너무 어렵게 설명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도 아닌 정말 친구와 편하게 이야기하듯, 친한 언니의 경험을 듣듯 편안하게 읽었습니다.
좋았던 부분은 7단계 감정코칭인데요, 내 감정을 소중히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저자께서 경험하신 사례와 함께 들어주시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매일 일기를 쓰는 편인데, 초등학생처럼 '한 일'만 반복해서 일기를 적는 습관이 있었거든요. 책을 읽고 나니 일기를 쓰는 습관과 방법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 어떻게 고쳐야할지 그림이 그려집니다 ㅎㅎ 당장 오늘부터 실천해봐야겠어요!

여러 자기계발서를 읽었지만, 항상 핵심은 실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작심삼일을 7번만 반복한다면 습관이 된다고 하니, 내 감정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습관을 위해 오늘부터 작심삼일을 시작해야겠습니다 :) 사소한 일에도 늘 울적해지고, 밤마다 찾아오는 밤수성을 이기지 못하고 우울해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네요. 우리 모두 스스로의 감정의 주인이 됩시다 :)


감정은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거나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내가 원치 않는다면 그저 받아들이지 않으면 된다, 만약 자신도 모르게 후회를 반복하고 있다면 기존의 감정 습관 어딘가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이러한 습관이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순환 고리를 끊을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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