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은 우리가 ‘정상‘이라고 여겨지는 범주에 들기 위해 안간힘 쓰거나, 특정 모습 또는 상태를 추구하고 선망하도록 유도되거나, 어떤 불합리한 현실에 침묵하는 이유를 성찰하게 해 주었습니다. 있는지도 몰랐던 내 몸속 여러 기관과 존재와 이름, 때대로 우리 몸이 정치적 공간이자 사회적 투쟁의 장이라는 사실, 기존 체제가 수용하지 못한 다양한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 P10